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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1월의 추천도서(330) 대지(大地) - 펄벅 책소개 왕룽이라는 한 농부의 삶을 투시해 그려낸 이 작품은, 작품의 시공간적 배경을 실제로 경험한 작가의 독특한 이력 덕택에 청말기에서 중화민국 탄생까지의 중국 대륙과 중국인들의 삶을 진실하고 예리하게 묘사한다. 펄 벅은 흙과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를 보다 강렬하게 표출하기 위해서, 역사적인 사건들 너머 북방의 어느 시골에서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난 왕룽에게 시선을 고정시킨다. 왕룽과 그의 아내 오란, 그리고 그들로부터 비롯되는 한 가족의 역사는 어느 왕조의 이야기 못잖게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 사랑, 질병, 전쟁, 혁명, 질투의 서사시를 엮어낸다. 저자소개 펄 벅(Pearl Sydenstricker Buck) 1892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나 생후 5개월 만에 선교사인 양친을 따라 중국으로 가 1.. 더보기
1월의 추천도서(329)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라 - 마야코프스키 1월의 추천도서(329)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라 - 마야코프스키 책소개 예술성이 뛰어난 서정시와 역동적인 선동시를 통해 혁명의 계관 시인으로 불렸던 마야코프스키의 시선집이 출간됐다. 마야코프스키는 예술을 대중에게 필수불가결한 양식으로 보았으며 사회적 현실을 솔직하고 날카롭게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을 위해 투쟁했다. 그러나 강한 정치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마야코프스키의 시에는 서정성과 문학성이 강렬하게 담겨 있어, 피카소와 네루다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은 그를 '세기의 정상에 우뚝 서 있는 시인'으로 평가했다. 이 책에는 마야코프스키의 작품 중 문학적으로 중요하게 평가받는 단시와 장시,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선언문들을 선별하여 실었다. 특히 이 책은 파격적인 형식과 혁명 정신을 결합시킨 러시아 미래주의의.. 더보기
1월의 추천도서(328) 대중의 지혜 - 제임스 서로위키 1월의 추천도서(328) 대중의 지혜 - 제임스 서로위키 책소개 평범한 다수가 탁월한 소수보다 현명하다! 치열하게 '인재전쟁'을 치르는 기업에게 이 말은 아주 이상하게 들릴 것이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실험에 주목해보자. 현명한 사람들로만 구성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무작위로 섞여 있는 두 집단 중 어느 집단이 통계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놓을까? 결과는 현명한 사람들로만 구성된 집단보다 그렇지 않은 집단이 좋은 결과를 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에서 화제를 일으킨 는 무작위로 선정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집단이 많은 돈을 들여 현명한 사람들만 뽑아 놓은 집단보다 문제 해결 능력이 더 낫다는 것을 증명해 보임으로써 그동안의 기존 관념을 송두리째 뒤바꿔놓는다. 우리는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기 때문에 회사.. 더보기
1월의 추천도서(327) 대중의 반역 - 오르테가 1월의 추천도서(327) 대중의 반역 - 오르테가 책소개 20세기 대중사회를 예언한 문명비판서 의 스페인어 원본을 우리말로 처음 완역한 책이다. 스페인의 역사철학자 오르테가가 1929년부터 일간지 '태양'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엮은 것으로, 스페인 근대철학의 3대 명저로 꼽히는 세기적인 저작이다. 이 책은 어디를 가나 군중들로 가득 차 있다는 얘기로 시작한다. 여기서 대중은 특별한 자질이 없는 사람들의 집합체이자 '평균인'이다. 대중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20세기가 직면한 새로운 사실은 대중이 역사무대에 출현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지배하려 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중의 반역'이다. 저자는 20세기 초반의 유럽사회에 광풍처럼 몰아친 대중의 습격을 직접 목격하면서, 인류가 이전에 경험하지 .. 더보기
1월의 추천도서(326) 대주교에게 죽음은 온다 - 윌라 캐더 1월의 추천도서(326) 대주교에게 죽음은 온다 - 윌라 캐더 내용 1927년 발표. 19세기 중엽의 뉴멕시코 지방을 배경으로 전도사업을 하고 있는 가톨릭교의 라툴 신부와 바이안 신부의 고난에 찬 생애를, 이제는 대주교가 되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라툴 신부가 지난날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이 지방에서 실제로 포교활동을 한 프랑스인 선교사를 모델로 하였기 때문에 캐더의 최고걸작으로 평가하면서도 작자의 상상력의 감퇴를 지적하는 비평가도 있다. 작품해설 1927년에 출간된 『대주교에게 죽음이 온다』는 작가가 미국 남서부인 뉴멕시코 지방을 여러 차례 여행하면서 구상한 작품이다. 캐더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역의 특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종교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불모지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