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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추천도서(375) 미국 독립선언서 소개 〈미국 독립 선언〉은 영국의 식민지 상태였던 아메리카 합중국이 대내외적으로 독립을 선포한 선언으로서, 미국의 역사적인 문서이다. 1774년 봄, 영국 의회가 보스턴 항구 폐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참을 수 없는 법’을 통과시키자, 식민지였던 아메리카는 이에 격분하여 제1차 대륙회의를 소집하였다. 다음 해에는 영국 본토와 식민지 사이의 갈등이 무력 투쟁 단계로 접어들었고, 1776년에는 대내외적인 여러 요인과 공화제 독립을 호소하는 토마스 페인의 팸플릿 〈상식(Common Sense)〉 등의 영향에 힘입어 새로운 정부 수립을 촉구하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었다. 토머스 제퍼슨이 초안을 잡고, 벤저민 프랭클린과 존 애덤스가 수정한 선언문 초안이 본회의에서 심의되었으며, 1776년 7월 4일 식민..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374) 딸깍발이 - 이희승 책소개 국문학자이자 문학박사인 일석 선생 이희승의 수필선집. 이 책은 저자가 1952년에 쓴 를 시작으로, 1930년대에 쓴 , , 해학이 담겨 있는 , , 등의 작품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쓴 모든 작품이 담겨져 있지는 않지만 이 작품들만 읽어도 박학하면서도 소탈한 일석 선생 글의 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딸깍발이'란 것은 '남산(南山)골 샌님'의 별명이다. 왜 그런 별호(別號)가 생겼는가 하면, 남산골 샌님은 지나 마르나 나막신을 신고 다녔으며, 마른 날은 나막신 굽이 굳은 땅에 부딪쳐서 딸깍딸깍 소리가 유난하였기 때문이다. 요새 청년들은 아마 그런 광경을 못 구경하였을 것이니, 좀 상상하기에 곤란할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일제 시대에 일인들이 '게다'를 끌고 콘크리트 길바닥..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373)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 다치바나 다카시 책소개 올해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나서 또 한 번 수험생들의 학력 저하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초적인 단어를 한자로 쓸 줄 모르고, 중학교 수학 수준의 문제에 쩔쩔매는 대학생들은 이제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과연 학생들의 학력이 계속 하락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다치바나 다카시는 최근작 를 통해 대학생들의 학력 저하 문제와 현대적인 교양의 문제에 대해 논한다. 특히 일본 최고의 명문 도쿄대학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은 출간 당시 일본의 지식인 사회에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비록 일본의 현실에 기초해 쓰여진 책이지만 우리의 현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유명사 몇 개만 바꾸면 바로 우리 얘기가 아닐까 싶게 현실감이 넘친다. 다치바나는 책의 1, 2부인 '지적..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372) 도적떼 - 쉴러 책소개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거장 프리드리히 폰 실러의 처녀작이자 18세기 후반 독일 문단을 휩쓴 문학 운동인 의 대표작인, 프리드리히 폰 실러의 『도적 떼』. 프리드리히 폰 실러는 평생 문학을 통해 의 이념을 추구한 , 로 불린다. 사회의 모든 억압과 질곡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인간, 자유의 이상을 구현하고 널리 알리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실러의 처녀작이라 할 수 있는 『도적 떼』는 당시 아주 파격적이고 급진적인 작품으로서, 이런 의 이념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선포하였다. 1782년 1월 13일 만하임의 국립 극장에서 「도적 떼」가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 관객들은 그야말로 열광과 환호로 답하였다고 전해진다. 당시 절대주의 왕정 치하에서 시민사회와 프랑스 혁명으로 넘어가는 격변의 시대에 시민 계급은 기존 ..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371) 도연명 시선 - 도연명 책소개 「지만지 고전선집」 제560권 『도연명 시선』. 이 시리즈는 국내외 고전 작품을 정리한 책이다. 표지에 사용한 색상은 이 시리즈를 위해 개발한 고유 색상이며, 표지와 본문은 모두 친환경 재질을 사용했다. 초판본을 그대로 실을 수 없는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했다. 엮은이가 직접 작품 리스트를 선정하고 원전을 찾아냈으며 전문 해설을 덧붙였다. 이 책은 현재 전해지는 도연명의 시 126수 중 그의 사상과 인생 역정이 잘 표현되어 있고 작품성이 뛰어난 시 64수와 를 선정했다. 책 속으로 그대에게 묻노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마음이 초연하니 사는 곳이 절로 외지다오.”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국화를 따다가 (허리를 펴니) 편안히 남산이 보인다. --- 본문 중에서 목차 해설 지은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