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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추천도서(244) 내 이름은 빨강 - 오르한 파묵 책소개 이스탄불을 무대로 펼쳐지는 음모와 배반과 사랑!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묵의 소설『내 이름은 빨강』. 마지막까지 살인자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치밀하게 구성된 역사 추리소설이자, 세 남자의 운명을 바꾼 매혹적인 여인을 둘러싼 사랑 이야기이다.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함께 만들어낸 도시 이스탄불을 무대로 음모와 배반, 목숨을 건 사랑이 펼쳐진다. 1591년 겨울, 이스탄불의 밤. 한 여인만을 사랑하기 위해 고향을 떠났던 남자가 흩날리는 눈발을 헤치며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그에게는 일생을 세밀화에 바친 어느 금박 세공사의 비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 이슬람 세밀화의 위대한 전통을 이어갈 밀서 제작을 완성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지는데…. 인물들이 번갈아 가며 화자로 등장..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243) 내 안의 유인원(類人猿) - 프란스 드 발 책소개 영장류를 통해 본 인간의 초상을 담은 대중 과학서. 이 책에서는 인간이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관대한 사랑을 하는 양면성에 대한 탐구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세계적인 영장류 학자인 저자는 침팬지와 보노보라는 두 종의 영장류 친척을 등장시켜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의 논의를 넘어서는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해석을 내놓았다. 인간 내부에는 보노보와 침팬지가 모두 살고 있다. 저자는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내부의 양면성을 통제할 수 있으며 한 쪽 면이 다른 쪽 면보다 더 잘 표출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나 동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프란스 드 발(FRANS DE WAAL)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생물학을 공부하다가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가..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242) 내 마음 속의 그들 - 한승헌 책소개 범조인인 한승헌의 수필집. 이 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여러 공개 석상에서 말했거나 읽은 바 있는 추모사, 인터뷰, 격려사, 축사, 인사말 등을 한데 모은 글들이 담겨져 있다. 그가 인권 변호사로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며 쌓아온 사회적, 개인적 가치를 의례문의 격식을 넘어선 열정과 육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한승헌 ― 전북 진안 출생. ― 전주고등학교, 전북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검사생활을 거쳐 변호사가 되어 독재권력에 의해 핍박받는 양심수 내지 정치범들의 변호에 힘을 기울였고, 자신도 두 번에 걸쳐 감옥살이를 함. ― 국제앰네스티 한국위원회 전무이사, 민주회복국민회의 중앙위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등 직분을 맡아 민주..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241) 내 딸들을 위한 여성사 - 정기문 책소개 간음을 불사하는 용기로 예수의 조상이 된 용기 있는 여인 다말,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 그리스 최고의 지성 아스파시아, 로마법의 구원자 테오도라, 대서양 시대를 연 전략가 엘리자베스, 세계의 절반을 해방시키려고 했던 선구자 월스톤크래프트, 이스라엘의 건국 영웅 골다 메이어, 그리고 현대의 인물 마거릿 대처까지 역사적 위치와 업적, 후세에 끼친 영향과 개인적 탁월성 등이 뛰어난 여성들의 일대기를 담았다. 그 여성들이 살았던 시대를 낱낱이 조명하고, 시대적 환경 속에서 어떻게 난관을 극복했으며, 그 결과 자신의 시대에 어떤 문제와 빛을 던졌는지를 추적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정기문 개인적으로 매일 아침 일곱 시에 일어나 딸과 아내를 위해서 따뜻한 밥을 준비하고, 매일 밤 아홉시 ..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240)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 윌리엄 포크너 책소개 20세기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문제작. 미국 남부의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시골 아낙의 죽음과 그녀의 가족이 겪는 슬프면서도 기묘한 장례 여행을 통해 삶과 죽음, 선과 악, 운명과 욕망에 대한 무거운 성찰을 담고 있는 포크너의 초기 걸작 중 하나이다. 포크너는 미시시피에서 일생을 보내며 이 지역을 거의 모든 자기 작품의 배경으로 삼았다. ‘요크나파토파’라는 가상의 마을을 설정하고, 이곳에서 남부인의 몰락해 가는 운명과 정서를 심도 깊게 파헤친 그의 작품은 흔히 요크나파토파 연작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 지역의 자연과 전통 사회의 탐구에 집중되어 있다. 이 작품 또한 남부의 뿌리 깊은 지방색을 짙게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일개 보고문학이나 세태소설에 그치지 않고 시공간을 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