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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6월의 추천도서(476) 만들어진 전통 - 에릭 홉스봄 외



 

 

 

책소개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오랜 전통'의 허상을 폭로하며, 국가 및 민족을 둘러싼 '전통 창조'의 거대 담론을 보여주는 책.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 전통의 창조가 '현재'의 필요를 위해 과거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예들을 추적하고 있다.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을 비롯한 6인의 필자들은 만들어진 전통이 어떻게 역사적 사실로 자리 잡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국민국가의 권위와 특원을 부추기기 위해 사용되었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나아가 집단적 기념 행위가 국민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한 '전략'이었으며, 신화와 의례가 사라들로 하여금 만들어진 '공식 기억'을 믿도록 하는 데 의도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저자소개

에릭 홉스봄 (Eric Hobsbawm)
1917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오스트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19년에 가족이 모두 비엔나로 이주했다가 1931년에 다시 베를린으로 이주하였다. 그러나 히틀러의 집권으로 이들 가족은 최종적으로 1933년 영국에 정착하였다.
케임브리지의 킹스 컬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으며, 1982년까지 런던대학교의 버벡 컬리지에서 사회경제사 교수를 지냈다. 현재 영국 아카데미 및 미국 아카데미의 특별회원이자 뉴욕의 신사회연구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교수, 버크백 칼리지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늘날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가로 손꼽히고 있다. 그의 초기 저작들은 주로 19세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17·18세기 및 20세기에 관해서도 저술해 왔으며 정치, 역사서술, 사회이론뿐 아니라 필명으로 재즈 비평가로 활동할 정도로 문화비평과 예술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대표작으로 역사에 관한 3부작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가 있다. 이 밖에 <노동하는 인간>, <산업과 제국>, <원초적 반란자들>, <극단의 시대> <노동의 세기, 실패한 프로젝트> 등이 있다.
데이비드 캐너다인 (Davis Cannadine)
컬럼비아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귀족과 지주>, <영국 귀족사회의 쇠퇴와 몰락>등이 있다.
버나드 S. 콘 (Bernard S. Cohn)
시카고대학 인류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사와 인류학의 상호작용, 인도사회 연구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테렌스 레인저 (Terence Ranger)
옥스퍼드 대학 인종관계학 석좌교수 및 성 안토니 대학의 펠로우로 있다. 지은책으로 <아프리카 종교의 역사적 연구>등이 있다.
프리스 모건 (Prys Morgan)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웨일스어로 많은 저서를 썼으며, 웨일스 역사 관련 저서들의 작업에 참여했다.
휴 트레버-로퍼 (Hugh Trevor-Roper)
1957년부터 옥스퍼드 대학의 역사학과 계관교수를 역임했다. 1980년에서 1987년까지 케임브리지의 피터하우스 칼리지 학장을 지냈다.

목차

역자 서문
서장
전통을 발명해내기 - 에릭 홉스봄
1장
전통의 발명:스코틀랜드 고지대의 전동 - 휴 트레버 로퍼
2장
소멸에서 시선으로:낭만주의 시기 웨일스의 과거를 찾아서 - 프리스 모건
3장
의례의 역사적 맥락과 그 의미:영국 군주정과 '전통의 발명'(1820-1977) - 데이비드 케너다인
4장
빅토리아 시대 인도에서 권위의 표상 - 버나드 S. 콘
5장
식민지 아프리카에서 전통의 발명 - 테렌스 레인저
6장
대량 생산되는 전통들:유럽,1870~1914 - 에릭 홉스봄
색인

 

추천평

이 책은 역사학 전문 학술저널 「과거와 현재」의 편집위원회가 주관한 학술회의가 그 출발점이었다. 몇 개 장은 그 학술회의에 제출된 논문들에 기초하고 있고, 나머지는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던 역사학자들이 참여한 결과다. 해서 애초의 아이디어가 두 명의 편집자에게서 나왔다 하더라도, 이 책(1983년 초판 발행)은 공동의 결과물이다.
출간 이후 이 책은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회인류학자들, 문화이론 연구자들과 기타 인문학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광고와 정치선전 분야로도 그 영향력이 퍼져 나갔으며, '전통의 창조'(invention of tradition)라는 문구는 문학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아마도 이 문구를 접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그에 상응하는 예를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에릭 홉스봄(영국역사학자)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