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10월의 추천도서 (4610) 영릉에서 1. 책소개 나도 모르게 벌어지는 움직임에 대한 여덟 가지 이야기다른 곳을 동시에 바라보는 소설가 박솔뫼의 신작 소설집 2009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국문학에 대체 불가능한 자리를 구축해 온 소설가 박솔뫼의 신작 소설집 『영릉에서』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는 2022년에 출간된 『믿음의 개는 시간을 저버리지 않으며』 이후 3년 만의 신작 소설집으로, 고유한 리듬감으로 시간을 넘나드는 박솔뫼의 단편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소설집 『영릉에서』에는 이곳과 저곳의 장소들과 이때와 그때의 시간들을 자유로이 거닐며 우리의 현재를 새삼스럽고 낯선 것으로 만드는 여덟 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작가는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한 편의 단편소설 안에 적극적으로 들여놓으며 독자..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 (4609) 왜 학교에서 문학을 읽어야 하는가? 1. 책소개 - 속도가 체험을 삼켜버린 시대, 왜 문학을 읽고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미국 리터러시연구학회 에드워드 B. 프라이 북 어워드 수상작 2024년 10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은 한국 문학계는 물론 교육 현장에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그의 수상 소감에 담긴 말처럼, 문학이 “이 행성의 생명체들의 일인칭을 상상”하고 “우리를 끝끝내 연결하는 언어”임을 다시금 일깨워 줬다는 사실에 있다. 그런데 AI가 텍스트를 무한히 생성하고, 속도가 체험을 삼켜버린 시대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 역시 던질 수밖에 없다. 문학은 여전히 인간적인 감각과 통찰,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상상력의 장으로서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가? 우리는 왜 문학을 읽고 가르치고 ..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 (4608) 시 쓰기 안내서 1. 책소개시는 삶을 소중히 여기는 힘이다 “결국 시는 단어들의 집합이 아니라 추위에 떠는 이들을 위한 불이며,길 잃은 이들에게 내려진 밧줄이며, 굶주린 자들의 주머니 속 빵처럼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그렇다.”국경과 세대를 뛰어넘어 무수한 독자를 위로해온 「기러기」의 시인,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한강, 김연수, 김소연, 이제니 등 수많은 문인들이 아껴 읽은 메리 올리버의 『시 쓰기 안내서』가 마음산책에서 출간된다. 꾸밈없는 시적 언어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외해온 시인의 창작 비밀이 담긴 책으로, 시를 쓰고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도록 이끄는 조언을 들을 수 있다.“가르칠 수 없는 것이라 해도 배울 수 있고, 배워야만 하는 건 아주 많다.이 책에는 그런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담겨 있다”『시 쓰기..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 (4607) 사탄탱고 1. 책소개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허우적거리던 사람들이 갇힌 고통의 굴레! 2015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작가이자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국내 작가 한강과 함께 또다시 이름을 올린 헝가리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대표작 『사탄탱고』. 몰락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고 끝내 쳇바퀴에 다시 포박되어 영원한 악순환을 이루는 과정을 절망의 묵시화로 그려낸 작품이다.공산주의가 붕괴되어가던 1980년대 헝가리. 해체된 집단농장의 마을에 남아 가난과 불신의 늪에 빠져 무기력한 삶을 보내던 이들 사이에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1년 반 전에 죽은 것으로 알려진 이리미아시가 마을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그가 가을..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 (4606)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 1. 책소개 머물지 않는 구름을 따라, 헤세가 좇아간 고독과 갈망그 마음과 삶의 순례를 담은 산문 선집 노벨상 수상 작가이자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는 유독 구름을 오래, 또 깊이 바라본 시인만의 애착과 감각이 새겨져 있는 선집이다. 헤세에게 ‘구름’은 하늘과 땅 사이를 떠돌며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모든 그리움과 갈망의 은유였다. 헤세가 몰두한 구름의 이미지는 “신의 하늘과 가련한 땅 사이에서 떠도는” 물질이자 “영원한 방랑의 상징”이었다. 늘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여겼던 헤세는 구름 속에서 자신과 닮은 고독과 불안을 발견했다. 그는 구름의 순례자가 되어 세상과의 싸움에서 얻은 상처와 치욕을 안고 다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내가 보았고 내가 했고 내가 겪었던 모든 것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9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