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4월의 추천도서 (4056)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1. 책소개 강화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우리 시대 모두의 숙제가 된 생태 영성을 몸소 배우고 살며 함께 나아가자고 외치는 한 수도자의 체험이 진솔하고도 아름답게 빛나는 수필집. 고구마도 꽃을 피워 생존을 대비하는데... 수도회 장상으로부터 생태 영성을 살라는 소임을 받고 강화도에서 생태영성의 집을 운영하며 12년 넘게 비료와 농약 없이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조경자 수녀. 생전 가보지 않은 길을 나선 수녀님은 수없이 검지를 호미로 찍으며 밭일을 하면서 마침내 우리 시대의 가난한 이는 흙이요 작물들이요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흙을 하느님의 자취가 숨 쉬는 터전으로 받아들인 날, 하느님께서 자신을 아신다는 것을 알게 된 날처럼 행복했다고 한다. 흙과 새로운 관계에 들어가 땅의 소리를 듣게 된.. 더보기
4월의 추천도서 (4055) 날개 환상통 1. 책소개 한국 시의 뜨거운 이름, 김혜순이 이루어낸 독창적인 하나의 시 세계!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은 한국 시의 뜨거운 이름, 김혜순의 열세 번째 시집 『날개 환상통』. 몸으로 시를 쓰는 시인, '시하는' 시인, 하여 그 이름이 하나의 시학이 된 시인 김혜순의 이번 시집에는 총 72편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시가 나를 ‘새하게’ 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처럼 저자의 시적 상상력은 작별의 자리에서 ‘새하기’를 통해 주체와 객체의 경계를 허물고, 젠더와 상징질서의 구획을 돌파해간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 김혜순 시인 김혜순은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을 통해 시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어느 별의 지옥』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