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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추천도서 (4162) 피와 폐허 1. 책소개   “장기 2차대전(1931-1945)은 마지막 제국주의 전쟁이었다”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새로운 2차 세계대전 표준 저작 2차 세계대전 연구를 선도해온 역사학자 리처드 오버리의 《피와 폐허》는 2차대전의 기원, 경과, 여파를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한다. 오버리는 이 전쟁이 ‘최후의 제국주의 전쟁’이었다고 주장한다. 전 세계에서 거의 한 세기에 걸친 제국주의 팽창의 세월이 1930년대와 1940년대 초에 이르러 독일·이탈리아·일본의 영토 야망으로 절정에 달한 뒤, 인류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값비싼 전쟁으로 빠져들었고, 1945년 이후 모든 영토제국의 종말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일본군이 만주사변을 일으킨 1931년부터 시작된 ‘장기 2차대전’을 새롭게 조명한다.오버리는 .. 더보기
7월의 추천도서 (4161) 작은 종말 1. 책소개    부조리한 현실을 묘파하는 정보라 소설의 신기원전 세계를 매료시킨 ‘보라 월드’의 최신 단편소설 10선 《저주토끼》 이후 한국문학의 ‘새로운 피켓’이 되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작가 정보라.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유별난 상상력으로 독자를 매혹하는 그가 새 소설집 《작은 종말》을 선보인다. 2020년부터 2023년 겨울까지 발표한 최신 단편 열 편을 묶었다. 호러보다 더 으스스하고 기괴한 현실을 밀도 있게 묘사한 이야기들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2022)과 전미도서상 번역 문학 부문(2023)에 연이어 최종 후보로 선정된 정보라의 ‘지금’을 오롯이 만날 기회를 선사한다.타인과 이종(異種)의 고통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문학적 감수성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