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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추천도서 (4672) 집단 망상 1. 책소개 전 세계 모든 국가와 사회가 ‘무엇을 믿는가’를 두고 분열하는 극단적 불신 시대!우리 사회를 분열로 이끄는 잘못된 믿음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2025년 9월, 미국 유타주에서 보수 성향 청년 운동가이자 극우 정치인의 대표 주자였던 찰리 커크가 강연 도중 피격되어 사망했다. 미국 사회를 향해 혐오와 차별의 언어를 던지던 그는, 결국 그 언어의 대상이 되어 극단적 폭력에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개인의 비극을 넘어 혐오와 음모론, 정치적 극단주의가 일상화된 사회의 위태로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진실은 불신 속에 가려지고 분노는 정당한 수단으로 착각되며 ‘적을 없애야 한다’는 논리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시대. 우리는 이제 질문해야 한다. 이 파국의 정치를 어떻게 멈출 것인가, 그리고.. 더보기
12월의 추천도서 (4671) 세계중년회의 1. 책소개 세계 곳곳을 달리며 언어를 훔치고 다시 빚어내는 시인일상과 인류의 공존, 유머와 반성이 한 몸으로 섞이는 곳요쓰모토 야스히로 시선집 국내 초역 틀에 갇히지 않은 상상력과 실험적인 작업으로 “일본 현대시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온 시인 요쓰모토 야스히로 四元康祐(1959~ )의 대표작을 모은 『세계중년회의 世界中年会議 - 요쓰모토 야스히로 시선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요쓰모토 야스히로는 언어의 해류를 따라 끊임없이 이동하는 시인이다. 기업 주재원으로 미국에 건너간 뒤 30여 년간 타국에서 이주자의 삶을 살았고, 지금도 미국·유럽·아시아를 누비며 시를 낭독하고 토론한다. 그의 시는 그러한 여정처럼 언제나 경계 위에 서 있다. 일상의 언어와 경제의 언어, 패러디와 말장난, 고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