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2월의 추천도서 (4731) 마음의 장소 1. 책소개 “제가 머물렀던, 마음으로는 지금도 머물고 있는 장소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시인이 걸으며 만난 햇빛과 바람, 비와 구름그 장소들과 순간들이 건네는 온기자연과 인간은, 인간과 인간은 서로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질문을 던져온 나희덕 시인. 산문집 『반통의 물』『저 불빛들을 기억해』『예술의 주름들』 이후 5년 만에 산문집 『마음의 장소』를 다시 펴냈다. 시인은 영국과 미국, 프랑스, 튀르키예 등 해외 여러 도시들부터 한국의 회산 백련지, 전주 한옥마을, 전남 백운동 별서정원, 소록도와 나로도 등 국내 곳곳을 천천히 걸으며 수많은 장소들을 만났고, 그곳에서 든 성찰들을 사진과 함께 책 속에 담았다.“산책과 여행, 삶을 견디게 하는 두 가지.” 나희덕 시인에게 걷기란 곧 사람을 “품어주.. 더보기
2월의 추천도서 (4730) 천년의 즐거움 1. 책소개 “나카모토 집안의 고귀하고도 더러운 피가서서히 스러져가는 일은 막을 수 없었다” 폭력과 사랑, 신화와 욕정한 가족의 숙명이 반복되는 영원의 시간일본문학사의 가장 강렬한 목소리, 나카가미 겐지의 정수일본 문학사에서 드물게 피차별 부락 출신임을 공개하고, 문학을 통해 ‘언어로 쓰이지 못한 일본’, 즉 주변부의 역사와 서사를 복원하고자 한 나카가미 겐지(中上健次, 1946~1992)의 『천년의 즐거움千年の愉樂』이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197번으로 출간되었다.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듯 신비롭고 아름답지만, 삶에 대한 의욕과 끈기가 부족한 나카모토 집안의 남자들. 피차별 부락 ‘로지’를 배경으로 한 여섯 편의 연작 『천년의 즐거움』은 로지의 유일한 산파 오류노 오바의 시선으로 이들의 숙명을 응.. 더보기
2월의 추천도서 (4729) 강풍에도 쓰러지지 않는다 1. 책소개 ★★★ 콩깻묵 한 덩이를 얻기 위해 개처럼 짖어야 했던 소년, 노벨문학상을 받다★★★ 출간 즉시 중국 베스트셀러 1위, 수십만 독자가 선택한 ‘버티는 삶’의 위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이 처음으로 밝히는 ‘쓰는 이유’, 그리고 ‘사는 이유’. 배가 너무 고파 콩깻묵 한 덩이를 얻으려 개처럼 짖던 어린 시절,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모든 걸 잃을 수 있어 침묵해야만 했던 시대, 그리고 노벨상을 받고도 환호 대신 깊은 고독에 잠겨야 했던 순간들까지.《강풍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그 굴욕과 외로움, 실패와 후회가 어떻게 문학이 되고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 되었는지를 기록한 책이다. 이것은 거장의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오히려 오늘도 바람 앞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더보기
2월의 추천도서 (4728) 헤르쉬트 07769 1. 책소개묵시록 문학의 대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또 다른 대작종말의 공포가 예술이 되다《헤르쉬트 07769》는 참으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답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이 작품이 특별히 언급된 이유는, 크러스너호르커이다운 문장, 분위기, 소재의 일상성과 개성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작가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사탄탱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처음부터 끝까지 암울한 흑백영화 같은 이미지가 용암처럼 흐른다. 거기에 바흐의 칸타타가 흐르면서, 묵시록적이면서도 우아하고 강렬한 느낌이 더해진다. 중간에 등장하는 올드팝은 일상의 감각을 더해주지만, 이 작품은 바흐 칸타타가 변주되듯 끊임없이 흐르면서 인물의 비극성을 강조한다.이야기의 배경에는 나치의 그림자가 .. 더보기
2월의 추천도서 (4727) 신비가 살아숨쉬는 세상에서 1. 책소개 일상 속에 감추어진 신비를 밝히는 30편의 에세이.존재하는 모든 것을 떠받치는 신비한 손이지나온 인생을 받쳐주고 이끌어주었음을 고백한다. 하이데거를 비롯한 철학자들은 ‘광막한 이 세계 속에 우연히 던져진’(被投性) 존재로서의 근원적 불안을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신이 없다고 믿는 갇힌 사고체계의 산물일 뿐이다.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 밤하늘의 별들도 정교한 법칙과 질서를 따르고, 너무나 작아서 눈으로는 확인할 수도 없는 원자, 전자, 광자의 움직임도 최근의 양자역학에 따르면 정밀한 원리에 따라 존재한다. 뿐인가. 햇빛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반응하는 것을 보면 온갖 꽃들과 식물들에는 초고성능 센서가 달려 있는 것만 같다. 보이지 않는 그 질서를 누가 세웠겠는가? 머리카락 하나에도 인체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