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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추천도서 (4557)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1. 책소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의 역사와한 세기 넘도록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가해진 불의-그 참극의 출구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풀어내는 입문서2023년 10월 7일,하마스가 ‘알-아크사 홍수 작전’으로이스라엘을 급습했고, 이스라엘인 약 1천2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대다수가 민간인이었다.이스라엘은 ‘철의 검 작전’이라는 보복으로,지금까지 3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다.약 3분의 1이 어린이들이다.이스라엘의 가장 독창적이고 급진적인 역사학자 일란 파페는 전작을 통해서 이미 이스라엘의 잔인성과 이기주의, 이웃 국가를 전혀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책, 그것도 아랍계 유대인을 은근히 배제하는 정책 등을 통렬히 비판해왔다.『이스라.. 더보기
8월의 추천도서 (4556) 버려진 섬들 1. 책소개 체르노빌 원전, 키프로스 무인지대, 몬트세랫섬 화산…전 세계의 황폐화된 장소를 탐사한 2년간의 기록 지구에서 가장 섬뜩하고 황량한 장소들을 탐사한 기록을 담은 『버려진 섬들』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캘 플린은 체르노빌 원전, 키프로스 무인지대, 몬트세랫섬 화산 등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인해 버려진 장소를 방문해 동식물과 생태, 인간에 대해 기록한다. 현장 기록 외에도 논문과 통계자료, 해당 장소의 역사와 현지 가이드의 이야기를 더한 『버려진 섬들』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폭넓은 시선으로 지구와 인간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제목 ‘버려진 섬들’의 섬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점유되었다가 버려진 장소는 문명사회에서 섬처럼 고립되어 있다.. 더보기
8월의 추천도서 (4555) 죽음의 자서전 1. 책소개 2015년, 김혜순 시인은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몸이 무너지며 쓰러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삼차신경통’이라는, 뇌 신경계의 문제로 그녀는 매 순간 온몸이 전기에 감전되는 것 같은 고통 속에서 병원을 찾았으나, 메르스 사태로 병원을 옮겨 다니는 이중의 고통 속에 놓이게 된다. 세월호의 참상, 그리고 계속되는 사회적 죽음들 속에서, 그녀의 고통은 육체에서 벗어나, 어떤 시적인 상태로 급격하게 전이되면서, 말 그대로, 미친 듯이 49편의 죽음의 시들을 써내려갔다. 바로 그 결과물이 여기, 이 멀쩡한 문명 세상에 균열을 불러오며, 문학적으로는 고통 없이는 읽을 수 없는 지독한 시편으로 묶였다. 49편 중 대부분이 한 번도 세상에 나온 적 없는 미발표 신작 시로, 이 시집은 그 자체로 ‘살아서 죽은.. 더보기
8월의 추천도서 (4554) 가공범 1. 책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40주년!고다이 쓰토무가 시작하는 새로운 시리즈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40주년!진실을 찾는 눈, 진심을 향한 걸음고다이 쓰토무가 시작하는 새로운 시리즈“이 소재를 작품으로 쓸 날은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일본 내 ‘단행본 판매 누계 1억 부’ 돌파라는 전대미문의 쾌거를 거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가공범』이 종합 출판 브랜드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1985년 데뷔하여 2025년 작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그는 『백조와 박쥐』에 한차례 등장한 고다이 쓰토무를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고다이는 예리한 관찰안과 부지런한 발을 지닌 인물로 기존에 작가가 그려 온 천재형 .. 더보기
8월의 추천도서 (4553) 그냥 살자 1. 책소개 문학소년 시절, 시인을 꿈꿨던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의 시로 쓴 인생론- 김홍신 시집 『그냥 살자』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이 서정시집 『그냥 살자』를 작가 시인선으로 출간하였다. 이는 이어령과 박경리가 시를 쓰고 시집을 낸 것만큼이나 새롭고 또 놀랍다.주지하다시피 김홍신은 『인간시장』을 필두로 한 장편소설들로 낙양의 지가를 올린, 한국문학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다. 그의 소설이 갖는 의의와 가치에 대해서는 굳이 여기서 재론할 필요가 없겠으나, 그가 동시대 문화현상 가운데 어느 누구도 넘어설 수 없는 독자 수용의 천장을 친 사실은 이제 문학사의 한 장이 되었다. 그를 두고 불세출의 작가라 부르는 이유다. 그가 문득 시인의 기치를 들고 나선 이유는 소설로 다 표현하지 못한,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