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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5월의 추천 도서 (816) 서정민요집(抒情民謠集) - 위즈워스, 콜리지 1. 책 소개 1798년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1770-1850)와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Samuel Taylor Coleridge, 1772-1834)가 런던에서 익명으로 출판한『서정민요, 그리고 몇 편의 다른 시』(Lyrical Ballads, With a Few Other Poems)는 영국 낭만주의(Romanticism)의 효시로 통하고 있다. 그것은 이성과 질서, 정형화된 형식, 고상한 주제, 위트와 유머, 격식 등을 중시한 18세기 신고전주의(neoclassicism)의 시풍과는 확연하게 다른 소재, 시의 전개방식, 사물을 바라보는 시적화자(I)의 자세와 태도로 근대화의 물결에 걸맞은 새로운 감수성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에서 기인한다. 달리 말해서.. 더보기
5월의 추천 도서 (815) 서유기 - 오승은 1. 책 소개 중국 문학계 젊은 학자들에 의한 국내 최초의 정본 완역한 [서유기]. 예전 일본역에 기초해 그나마 내용을 축약하고 한자어에 토시만 붙인 문체가 아니라 쉬운 구어체의 문장으로 완역하였다. 여러가지 중국판의 삽화를 수록하였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2. 저자소개 오승은 오승은(吳承恩)은, 문헌 기록에 따르면 자(字)는 여충(汝忠), 호(號)는 사양산인(射陽山人)이다. 지금의 장쑤성(江蘇省) 화이안(淮安) 지역에 해당하는 산양현(山陽縣) 출신으로 그의 증조부와 조부가 학관(學官)을 지낸 선비 가문이었으나, 부친 대에 와서는 그나마 몰락하여 소상인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그는 어릴 적부터 총기가 뛰어나 학문을 두루 섭렵하고 젊은 시절에 청운의 뜻을 품어 여러 차례 과거에 응시하였.. 더보기
5월의 추천 도서 (814) 서유견문(西遊見聞) - 유길준 1. 책 소개 한말 정치가이자 사상가 유길준이 지은 『서유견문』은 얼핏 서양을 여행하면서 쓴 기행문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실제 보고 들은 것 외에도 다양한 서적을 토대로 서양 문물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저술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유길준은 서양의 정치와 제도, 법률, 종교, 학문, 풍속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시각에서 서구 문명의 ‘번역’을 시도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서양 견문록이 아니라 입이 벌어질 만큼 방대한 스케일로 서양 근대 문물을 집대성한 당대 최고 수준의 “서양 입문서”이자 서양문화 소개서이다. 그러나 이 책이 갖는 더 큰 중요성은 서양문화 소개서 이상의 책이라는 데 있다. 유길준은 우리가 서양과 교류하면서 그들을 몰라서는 안 되겠기에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나아가 .. 더보기
5월의 추천 도서 (813) 서양의 지혜 - 피터 밀워드 영한대역문고96 시사영어사 1. 작품해설 The Wisdom of the West(서양의 지혜) 「격언 자체만을 소개하는 이 책을 쓰게 되었는데 격언들이 내포한 시적 배경은 배제하고 오직 격언 자체의 철학적 배경만을 다루었다.」 라고 저자 자신이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에세이의 전편에는 pun(말의 유희)과 proverb(격언)과 paradox(역설)가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관현악처럼 울려 퍼지고 있다. 그렇다. 저자가 대학에서 영시(英詩)를 강의하는 문학 교수이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이 에세이는 음악처럼 아름다운 시적 문장 속에서 인류 공동의 자산인 인간의 지혜가 얼음처럼 차가운 논리로 질서를 이루고 있다. “정직은 최상의 정책이다.” 에서부터 비롯해서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이루는 것.. 더보기
5월의 추천 도서 (812) 서양미술사 - E.H. 곰브리치 1. 책 소개 지금까지 출간된 미술에 관한 가장 유명한 책 중의 하나. 1950년 영국에서 초판이 간행된 이래 전세계에서 서양미술사 개론의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 백승길과 이종숭에 의해 번역된 이 책은 1994년에 간행된 16차 개정증보판을 원고로 한 것이다. 곰브리치는 이 책을 '자신들의 힘으로 이제 막 미술 세계를 발견한 10대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저술했다. 그들은 '유식한 체하는 전문 용어의 나열이나 엉터리 감정들을 재빨리 알아내어 분개할 줄 아는 비평가'들이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은 미술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쉽고 폭넓고 친절하게 서술되어 있다. 서문에 따르면, 이 책을 쓰는 데 지은이가 정한 몇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도판으로 보일 수 없는 작품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