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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5월의 추천 도서 (812) 서양미술사 - E.H. 곰브리치


 

1. 책 소개

 

지금까지 출간된 미술에 관한 가장 유명한 책 중의 하나. 1950년 영국에서 초판이 간행된 이래 전세계에서 서양미술사 개론의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 백승길과 이종숭에 의해 번역된 이 책은 1994년에 간행된 16차 개정증보판을 원고로 한 것이다.

곰브리치는 이 책을 '자신들의 힘으로 이제 막 미술 세계를 발견한 10대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저술했다. 그들은 '유식한 체하는 전문 용어의 나열이나 엉터리 감정들을 재빨리 알아내어 분개할 줄 아는 비평가'들이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은 미술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쉽고 폭넓고 친절하게 서술되어 있다.

서문에 따르면, 이 책을 쓰는 데 지은이가 정한 몇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도판으로 보일 수 없는 작품은 가능한 한 언급을 피할 것, 둘째는 진정으로 훌륭한 작품에 대해서만 언급할 것, 세번째는 임의대로 도판을 선정하지 않을 것. 분량은 700페이지에 달하고, 컬러 도판 413개가 실려 있다.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오늘날의 실험적인 작품들까지, 각 시대와 양식, 작품과 작가를 알기쉽게 정리하고 있다. 미술의 역사란 과거와의 연관 속에서 미래를 암시하는 각 작품들로 끊임없이 구성되고 변화하는 전통의 역사라는 것이 지은이의 믿음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이집트에 피라미드가 건설되었던 그 시대가 생생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출처 - 알라딘

 

2. 저자소개

 

 에른스트 곰브리치(ERNST HANS JOSEF GOMBRICH)
1909년 비엔나에서 태어나 1936년에 영국으로 이주하였다. 1959년부터 1976년 은퇴하기까지 연구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내셨고 런던 대학의 와버그 연구소(WARBURG INSTITUTE) 소장과 동대학의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수많은 책들과 평론, 논문들을 출판하였다. 2001년 11월 영국 런던 서쪽 햄스테드 자택에서 92세로 타계했다. 1972년에는 나이트(KNIGHT) 작위와 1988년 메릿 훈장(O.M.), 1944년 괴테상(GOETH PRIZE)과 비엔나 시가 수여하는 황금메달(GOLD MEDAL OF THE CITY OF VIENNA)훈장을 수여받는 등 국제적 명예를 얻었다. 그의 베스트셀러 『서양미술사』는 45년 전에 초판이 출간되어 현재에는 16판까지 발행되었고 전세계의 미술학도들에게 변함없이 지식과 기쁨을 제공하고 있다. 곰브리치 교수의 책은 훌륭한 미술사 저술의 표본이며, 우리 문화 유산의 가치와 규범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ART AND ILLUSION : A STUDY IN THE PSYCHOLOGY OF PICTORIAL REPRESENTATION(1960), THE SENSE OF ODER : A STUDY IN THE PSYCHOLOGY OF DECORATIVE ART(1979) 등이 있다.

역자 백승길
THE KOREA TIMES사 기자를 거쳐 1961년-93년까지 유네스코 한위 출판부장, 문화, 홍보부장, 기획 실장을 역임하였다.

이종숭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62년 동아일보 미술평론 부문에 당선된 바 있으며 현재 미술평론가로 활동중이다. 「역사적 아방가르드와 상상력의 개념」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3. 목록

 

서문
서론: 미술과 미술가들에 관하여
1. 신비에 싸인 기원
- 선사 및 원시 부족들: 고대 아메리카
2. 영원을 위한 미술
-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크레타
3. 위대한 각성
- 기원전 7세기부터 기원전 5세기까지: 그리스
4. 아름다움의 세계
- 기원전 4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그리스와 그리스의 세계
5. 세계의 정복자들
- 기원후 1세기부터 4세기까지: 로마, 불교, 유태교 및 기독교 미술
6. 기로에 선 미술
-5세기에서 13세기까지: 로마와 비잔티움
7. 동방의 미술
-2세기부터 13세기까지: 이슬람과 중국
8. 혼돈기의 서양 미술
- 6세기부터 11세기까지: 유럽
9. 전투적인 교회
- 12세기
10. 교회의 승리
- 13세기
11. 귀족과 시민
- 14세기
12. 현실성의 정복
- 15세기 초
13. 전통과 혁신 1
- 15세기 후반 : 이탈리아
14. 전통과 혁신 2
- 15세기 : 북유럽
15. 조화와 달성
- 16세기 초 : 토스카나와 로마
16. 빛과 색채
- 16세기 초: 베네치아와 북부 이탈리아
17. 새로운 지식의 확산
- 16세기 초: 독일과 네덜란드
18. 미술의 위기
- 16세기 후반: 유럽
19. 발전하는 시각 세계
- 17세기 전반기: 가톨릭 교회권의 유럽
20. 자연의 거울
- 17세기: 네덜란드
21. 권력과 영광의 예술 1
- 17세기 후반과 18세기: 이탈리아
22. 권력과 영광의 예술 2
- 17세기 말과 18세기 초: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23. 이성의 시대
- 18세기: 영국과 프랑스
24. 전통의 단절
- 18세기 말 19세기 초: 영국, 미국 및 프랑스
25. 끝없는 변혁
- 19세기
26. 새로운 규범을 찾아서
- 19세기 후반
27. 실험적 미술
- 20세기 전반기
28. 끝이 없는 이야기
- 모더니즘의 승리 / 또 다른 추세 변화 / 변모하는 과거
참고문헌에 대하여
연표
지도
소장처에 따른 도판 목록
색인

 

출처 - 알라딘

 

4.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지금까지 출간된 미술에 관한 가장 유명한 책 중의 하나로서 1950년 영국에서 초판이 간행된 이래 전세계에서 서양미술사 개론의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오늘날의 실험적 예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제를 다룬 입문서이며, 이 책을 통하여 세계 전역에 걸친 모든 세대의 독자들은 저자가 해박한 지식과 지혜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에 대한 깊은 사랑을 겸비한 위대한 대가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미술사를 통틀어 위대하고 뛰어난 작품들을 각 페이지들마다 시대와 양식, 작품명이나 작가들 이름에 따라 알기 쉽게 정리하고 동시에 서양미술의 지적인 질서 체계를 정립하여 보여준다. 이로써 독자들은 미술의 역사가 과거와의 연관 속에서 미래를 암시하는 각 작품들로 끊임없이 구성되고 변화하는 전통의 역사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피라미드 시대를 이어주는 생생한 연결 고리임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아직 낯설지만 매혹적으로 보이는 미술이라는 분야에 처음 입문하여 약간의 이론적 훈련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쓰여졌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제 막 미술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신참자에게 세부적인 것에 휘말려 혼돈됨이 없이 서양미술의 윤곽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까다롭고 복잡한 인명과 각 시대의 양식들은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나중에 좀더 전문적인 책을 탐독하는 데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곰브리치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전문 용어나 얄팍한 감상의 나열이, 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평생동안 미술책은 모두 비슷할 것이라는 식의 편견을 심어주는 악습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함정을 피하기 위해 그는 지나치게 평범하고 비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평이한 말을 사용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난해한 사상들이라 해서 무조건 피하지는 않았으며, 단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술적인 용어의 남용을 경계하고자 했음을 밝히고 있다.

 

출처 - 예스24

 

5. 책 속으로

 

전문용어나 얄팍한 감상의 나열이 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평생동안 미술책은 모두 그럴것이라고 백안시하는 악습이 되고있다...나는 이러한 함정을 피하기 위해 지나치게 평범하고 비전문적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위험부담을 안고서라도 평이한 말을 사용하려고 성심껏 노력했다... 서문에서

상상력이 대단히 풍부하고 타협을 모르는 젊은 화가인 카라바조는 늙고 가난한 노동자이며 단순한 세리였던 마태오가 갑자기 앉아서 책을 쓰게 되었을 때의 광경을 생각해내느라 고심했다. 그리하여 그는 대머리에 먼지 묻은 맨발로 커다란 책을 어색하게 거머쥐고, 익숙하지 않은 글을 쓴다는 긴장감 때문에 걱정스럽게 이마를 찌푸리고 있는 <성 마태오>를 그렸다. 그의 옆에는 방금 천상에서 내려와 마치 선생님이 어린아이에게 하듯이 노동자의 손을 공손하게 잡아 이끌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천사를 그렸다.

카라바조가 제단 위에 걸게 되어 있는 이 그림을 성당에 납품하자 사람들은 이 작품이 성인에 대한 존경심이 결여되어 있다고 분개했다. 그 그림이 수락되지 않아 카라바조는 그림을 다시 그려야만 했다. 이번에는 그도 모험을 하지 않았다. 그는 천사와 성인이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에 관한 인습적인 관념을 엄격하게 준수했다. --- p.31

베르사유가 바로크 양식인 것은 그 장식적인 세부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거대한 규모 때문이다. 건축가들은 이 건물의 거대한 덩어리를 좌우 날개 부분으로 나누어 배치하고 각 익부에는 고상하고 장엄한 외관을 부여하는 데 주력했다. --- p.447

 

출처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