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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추천 도서 (811) 서부전선 이상없다(개선문 작가 작품)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1. 책 소개

 

서부전선이상없다(西部戰線異狀-) Im Westen nichts Neues

독일 작가 E.M.레마르크의 장편소설. 1929년 간행되었다. 주인공인 학도지원병 파울 보이머는 제1차세계대전에 참가했던 작가의 분신이며, 이 병사의 전쟁체험을 통해서 전쟁이 무의미함·공허함을 추구했다. 황량한 전선에서는 복음이나 윤회(輪廻)의 가르침도 다른 세상의 말에 지나지 않고, 철학 등도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한 병사에게 있어서 조국이라는 말은 손톱만큼의 값어치도 없다. 우연에 지배되는 인간 삶의 취약함은 파울의 전사로 똑똑하게 표시되나, 그것마저도 종이 한 장의 <이상없다>는 보고로 끝난다. 전장에서는 인간의 생사가 한 장의 종이조각으로 처리된다. 전선에서는 병사 사이의 전우애·연대감 등의 아름다운 심정이 생기는데 그것이 전쟁미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 작품은 전쟁을 고발하는 글로서 29개국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30년 미국에서 L.마일스톤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나치스시대에는 분서(焚書) 처분되었다.

 

※ 서부전선(西部戰線) Westfront

1차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영국·프랑스연합군과 대치했던 전선, 대전이 시작되자, 19148, 독일군은 벨기에를 돌파하고 북프랑스로 들어갔는데, 마른 전투에서 실패한 이후, 서부 전선은 벨기에 서단의 이프르에서 남쪽으로 내려가, 솜강의 상류 생캉탱을 거쳐 마른강의 북쪽을 엔강을 따라 동쪽으로 뻗고, 베르됭에서 독일·프랑스 국경을 따라 스위스 국경에 이르는 전선으로 교착했다. 16년의 독일군에 의한 베르됭요새 공격과 이에 계속된 영·프연합군의 솜 총공격도 거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18년 봄 독일군은 전면적 공격에 실패하였고, 같은 해 7월 이후 연합군의 총공격을 지탱하지 못하여 서부전선이 급속히 붕괴되자 독일은 10월 초 휴전을 제의하였다.

 

출처 - 세계대백과사전(동서문화)

 

2. 저자소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독일의 소설가, 오스나브뤼크 출생. 1916년 사범학교 재학중 제1차세계대전에 출정하엿으며, 종전 후에는 국민학교 교사·점원 등을 거쳐 9년 동안이나 이름없는 저널리스트로 있으면서 통속적인 스포츠소설·사회소설 등을 썼다. 29년 제1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19살의 한 병사 보이머와 그 전우들의 생사(生死)를 그린서부전선 이상 없다(im Westen nichts Neues)로 세계적인 인기작가가 되었다. 이어 제2작인 귀로(歸路) ; Der Weg zuruck, 1931를 발표해 반전(反戰)작가로 지목되어 나치스의 박해를 받았다. 출판된 책은 판금·분서(焚書)처분을 받고 독일 국적을 박탈당해 39년 결국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그 뒤 헤밍웨이 등 미국 작가의영향을 받아 귀환병들의 생활을 다룬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Liebe deinen Nachsten, 1940)등을 발표하였고, 개선문(凱旋門 ; Arch of Triuph, 1946)은 발행부수로 200q를 초과하여 두 번째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유럽 각국 피난민이 모인 제2차세계대전 전야(前夜)의 파리를 배경으로, 독일 의사 라뷔크의 불안한 생활, 연애, 강제수용소에 억류되어 있던 생활, 당시에 고조된 게슈타포에 대한 복수 등을 표현한 것이다. 47년 미국 국적을 얻은 그는 인간의 운명을 흥미있는 줄거리로 엮고, 거기에 적절한 시대 비평과 감상을 섞어서 표현하는 일종의 중간소설을 많이 썼다. 주요 작품에 사랑할 때와 죽을 때(Zeit zu lievben und Zeit zu sterben, 1954)》 《검은 오벨리스크(Der schwarze Obelisk,1956)》 《리스본의 밤(1963)등이 있다.

 

출처 - 세계대백과사전(동서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