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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11월의 추천도서(251) 냉혈한(In Cold Blood) - 트루먼 카포티 책소개 "이 책은 내가 인간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꿔놓았다. - 영국 아마존 독자평 중에서" 1959년 캔자스 주 조용하고 작은 동네 홀컴에서 일가족 네 명이 엽총으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작은 액수의 현금만이 사라졌을 뿐, 이 처참한 살인 사건의 원인은 쉽게 밝혀지지 않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뉴욕 타임스' 기사를 확인한 카포티는 그의 오랜 친구 하퍼 리(의 저자)와 함께 마을을 방문한다. 체류 중 두 명의 범인이 체포되고 카포티는 그들과 인터뷰를 시도한다. 이후 6년 동안 그는 두 살인자의 삶과 작은 마을을 둘러싼 모든 것을 수천 매의 노트에 담았다. 그리고 1966년 가 출간된다. 이 책은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과 엄청난 부를 가져다 주었을 뿐 아니라, 카포티 최고의 걸작으로, 또 당대 출..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250) 냉정과 열정 사이 Blu,Rosso - 츠지 히토나리, 에쿠니가오리 책소개 하나의 스토리를 한 남자작가와 여자작가가 반씩 나누어쓰는, '릴레이 합작'이라는 특이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소설. 츠지 히토나리는 에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에쿠니 가오리는 에서 한 여자의 이야기를 하지만 실은 소설속 남녀는 같은 이야기 속의 두 주인공이다.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는 아오이와 쥰세이. 일본에서 대학을 다닐때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눴던 이들은 어떤 문제로 다투다 헤어졌다. 지금은 둘다 다른 사람을 사귀며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둘의 마음속에는 '아오이가 서른살되는 생일날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는 약속이 생생히 살아있다. 오래된 그림을 되살리는 복원사인 쥰세이는 자신을 열정적으로 사랑해주는 메미를 품으면서도 아오이를 떨치지 못한다. 보석을 파는 아오이는 자신을 '데조로(보..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202) 캉디드 - 볼테르 책 소개 책소개 (원제는 )는 볼테르의 사회. 정치. 철학 사상을 풀어 쓴 소설로, 1759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브레똥 같은 평론가는 18세기를 휩쓴 프랑스의 사상 소설 가운데 하나만 내세운다면 서슴없이 이 소설을 들겠느라 했고, 휠씬 뒤인 20세기의 프랑스 지성을 대표한 앙드레 지드 같은 이도 "만권의 세계 문학 가운데서 만약 전쟁으로 책 열 권밖에 가질 수 없다면, 바이블과 셰익스피어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볼떼르의 를 빠뜨리지 않겠다"고 할 정도였다. 그토록 잘 알려진 이 작품은 볼떼르의 시작(詩作)이나 극작(劇作)을 포함한 많은 저서 가운데 가장 예술적 가치가 높고 생명이 긴 소설로, 사상적 경향이 많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볼떼르는, 그의 사상을 대중에게 쉽게 전하려면 먼저 그 장르에..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199) 김수영 시 전집(1,2) - 김수영 1. 책소개 , 등으로 잘 알려진 김수영의 전집. 이미 1981년에 나왔던 전집을 새로 개정해 출간됐다. 제1권은 김수영의 시를 실었으며 제2권은 각 매체에 발표한 그의 산문들을 시대순으로 실었다. 한국문학사에 커다란 획을 긋고 간 김수영 시인의 날카로운 언어와 자유에 대한 절규, 그리고 치열한 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제1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 저자소개 김수영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선린상고(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했고, 성적은 우수했으며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거쳐 동경 상대에 입학했으나 1943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하여 만주로 이주하였으며 심영 등과 연극을 하다가 1946년 문학으로 전향했다. 1946년 연희전문 영문과..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 (7) 가난한 밤의 산책 - 카알 힐티 ◎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머리말 가난한 밤의 산책 연보 저자약력 ◎ 본문 중에서.... 2월 27일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모두 불평을 하고 있다. 자기의 운명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6월 16일 세상의 많은 비참, 특히 모든 나라의 넓은 국민층이 상류의 유산계급에 대하여 품고 있는 깊은 증오에 대해서 이 계급에 속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않거나, 혹은 일부러 눈을 가리고 그것을 알기를 피하고 있다. 8월 16일 자기의 충동으로 행한 일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특히 헤아릴 수 없는 신의 은혜다. 9월 15일 진실을 있는 그대로 과장 없이 말하라. 그것을 할 수 없을 때는 침묵하라. 11월 21일 이유 없는 증오는 본래가 저열한 양심을 증명하는 데 지나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