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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9월의 추천도서(202) 캉디드 - 볼테르


 

 

 

 

책 소개

 

책소개

<깡디드>(원제는 <깡디드냐 낙천주의자냐>)는 볼테르의 사회. 정치. 철학 사상을 풀어 쓴 소설로, 1759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브레똥 같은 평론가는 18세기를 휩쓴 프랑스의 사상 소설 가운데 하나만 내세운다면 서슴없이 이 소설을 들겠느라 했고, 휠씬 뒤인 20세기의 프랑스 지성을 대표한 앙드레 지드 같은 이도 "만권의 세계 문학 가운데서 만약 전쟁으로 책 열 권밖에 가질 수 없다면, 바이블과 셰익스피어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볼떼르의 <깡디드>를 빠뜨리지 않겠다"고 할 정도였다. 그토록 잘 알려진 이 작품은 볼떼르의 시작()이나 극작()을 포함한 많은 저서 가운데 가장 예술적 가치가 높고 생명이 긴 소설로, 사상적 경향이 많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볼떼르는, 그의 사상을 대중에게 쉽게 전하려면 먼저 그 장르에 있어서 소설이 가장 합당하리라는 생각에서, 75세 이후에도 계속 소설을 썼다.

<깡디드>는 당시의 사회가 지닌 뿌리 깊은 병폐와 종교에의 맹신()을 철저히 부정하고, 인간 스스로가 이성에 호소하여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 볼떼르는 이 작품에서 라이프니츠의 낙천주의와 신학적 목적론을 통렬하게 풍자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허위와 무위()를 내세우는 것은 아니다. 단지, 세상은 참혹하게도 불행과 악으로 가득 차 있으며, 신의 영역 안에서 절대신()의 의지로 와우 할 수 없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상황 제시를, 당시의 소설 형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짜임새 있는 허구로 구사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1. 서에서 쫓겨나다
2. 불가리아 병사로서
3. 네덜란드로의 탈출
4. 빵글로스와의 재회
5. 난파와 지진
6. 지진을 막아내는 화형
7. 뀌네공드를 만나다
8. 뀌네공등의 체험
9. 예기치 못한 두 살인
10. 군함에 올라
11. 노파의 이야기
12. 노예 생활
13. 또 한번의 이별
14. 파라과이에서 만난 남작
15. 남작을 살해하고
16. 대이족을 만나
17. 별천지에서
18. 황금향을 뒤로 하고
19. 교활한 성장을 만나
20. 노학자와의 대화
21. 보르도행 배 위에서
22. 간악한 빠리인들
23. 처형당한 해군제독
24. 불행에 건 내기
25. 베네치아의 석학
26. 여섯 황제의 이야기
27. 노예가 된 옛 얼굴들
28. 죽음에서 벗어나
29. 다시 만난 사람들
30. 지금은 뜰을 경작 할때

[예스24 제공]

 

 

저자 볼테르

 

본명은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이다. 1694년 파리에서 유복한 공증인의 아들로 태어나 예수회 학교에서 수학했다. 부친의 희망에 따라 법률을 공부했으나 곧 문학에 관심을 두고 자유사상가들의 모임에서 타고난 재치로 명성을 얻었다. 1717년 섭정 오를레앙 공작을 풍자한 시를 쓴 죄목으로 바스티유 감옥에 투옥되는데 출옥 후 감옥에서 집필한 비극 '오이디푸스'가 큰 성공을 거두고, 이때부터 볼테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하지만 1726년 한 귀족 청년과의 다툼 끝에 억울하게 다시 감옥에 갇혔다. 영국 망명을 조건으로 곧 석방되긴 했으나 프랑스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에 환멸을 느끼게 된다. 3년간 영국에서 사상적 자유를 만끽하며 견문을 넓히고 프랑스로 돌아와 오늘날 '구체제에 던져진 최초의 폭탄'으로 평가되는 '철학편지'를 출간했다. 하지만 책은 금서조치 당하고 또다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연인 샤틀레 부인의 영지로 피신해 10년 동안 머물러 집필에 몰두했다. 1744년에 복권되어 궁정의 사료편찬관이 되지만 권력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아 반감을 사다. 결국 프랑스를 떠나 1750년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2세의 초청으로 베를린에 체류하게 되지만 베를린 아카데미 원장인 모페르튀이와의 논전 끝에 다시 망명길에 오른다. 1758년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지역 페르네에 정착하여 대표작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를 집필했고 반봉건 반교회 운동의 지도자로서 특권층을 비판하고 종교적 맹신의 희생자들을 위한 부정 재판 탄핵 운동을 벌이는 등 끊임없이 권력에 광신에 맞서 투쟁한다. 그의 이러한 저항 정신은 훗날 프랑스 혁명의 정신적 토대가 되었다. 1778년 '이렌'의 상연을 위해 고국에 돌아왔다가 84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Daum 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