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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8월의 추천 도서 (885)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C),파이돈, 향연)-플라톤


 

1.책소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의 영혼이 담긴 책. 플라톤이 엮은 책들로 <소크라테스의 변 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 등 4편을 묶었다. 산문문학의 정수로 여겨지며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진 수를 보여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저자소개

 

플라톤

플라톤(기원전 427~347)은 기원전 427년경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난 철학자이다. 플라톤은 유명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째 되는 해에 태어났으며, 전쟁은 기원전 404년에 아테네의 패배로 끝났으므로 전쟁 속에서 태어나 전쟁 속에서 성장하여 성인이 된다.

그는 맹목적인 삶보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소크라테스를 통해 배웠다. 플라톤의 집안은 비교적 상류계급이었고 그러한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그 또한 한때 정치에 뜻을 두었지만, 그가 믿고 따르던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음을 확인한 후 정치에 회의를 품고 철학에 매진하게 된다.

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자주 외국 여행길에 올랐으며 교육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아 소크라테스 사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기원전 387년경 아테네 근교에 철학 중심의 종합대학인 아케데미아라는 학원을 창설하였다. 그 곳을 통해 뛰어난 수학자와 높은 교양을 갖춘 정치적 인재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많은 철학자들을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한다.

소크라테스는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았지만, 그가 죽은 후 제자인 플라톤의 작품을 통해 그의 철학적 삶이 알려지게 되었다. 플라톤의 저서 30여편 가운데 한 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대화형식을 취하고 있어 『대화편』이라고 불리는데, 『국가』 『소크라테스의 변명』 『향연』 『파이돈』 『크리톤』 『프로타고라스』 등에서 주인공으로 모두 소크라테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로써 많은 저서들은 스승인 소크라테스에 대한 기록들로 스승의 영향이 플라톤의 사상적 근간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플라톤의 사상을 한 마디로 요약하기란 불가능하다. 고대의 사상가들이 그러하듯, 플라톤 역시 현대의 분과학문 체계로는 불가능할 법한 종합적 사상을 개진하였다. 그는 인식론적 측면에서 이데아를 제창함으로써 본질과 현상이라는 이분법적 사유를 발전시켰다. 『국가』는 플라톤의 정치관을 대변하는 저술로, 이 저서에서 플라톤은 민주적인 정치 체제보다는 지적 소양이 풍부한 귀족들에 의한 통치를 선호했다. 철인군주론은 플라톤의 정치관을 잘 드러내는 개념이다. 그는 종종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와 비교되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 다분히 현상 지향적이었다면 플라톤의 사상은 이상적이고 관념 위주였다는 평을 받는다.

[예스24 제공]

 

 

3.목차

 

001. 변명
002. 크리톤
003. 파이돈
004. 향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4.책속으로

 

론은 무시한다 하더라도 재판관에게 설명하고 그를 설득하는 대신 재판관에게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애원하여 무죄 석방이 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재판관의 의무는 정의를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판결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재판관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재판하지 않고, 국법에 따라 재판할 것을 서약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러분이 서약을 깨뜨리는 습관을 갖도록 해서는 안 되며, 여러분도 이러한 습관을 키워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습관에는 경건함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불명예스럽고 불경스러우며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도록 요구하지 마십시오. 특히 멜레토스의 고발에 따라 신을 믿지 않는다는 죄로 재판을 받는 지금은 - 왜냐하면 오, 아테네 인 여러분, 만일 내가 설득과 애원으로 여러분의 맹세를 깨뜨리게 한다면 나는 여러분에게 신들이 없다고 믿으라고 가르친 것이 되고, 따라서 변명을 하면서 신들을 믿지 않는다는 고소를 단지 확인하는 데 지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나는 나를 고발한 사람들이 신들을 믿는다고 하는 것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신들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여러분이나 나를 위해서 최선의 것이 되도록 재판해 줄 것을 여러분과 신에게 맡깁니다. --- p.44-45[예스24 제공]

 

 

5. 추천평

 

백를 든 철학자 을 설파하다
김영현(소설가,실천문학대표)

청춘,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
노희경(드라마작가)

[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