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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추천 도서 (855) 세계 최강성공집단 유대인 - 막스디몬트


 

 


1. 책소개

 

 학대받고 핍박받는 유랑의 세월을 거쳐 다시 전쟁과 피로 얼룩진 유대인의  역사 5000년을 기술한 역사서. 수차례의 위협과 도전 속에서도 일관된 응집력과 정신력이 일구어낸 유대인들의 '불굴의 역사'를 보여준다. 혹독한 운명을 딛고 그들이 일구어낸 사회, 문화를 살펴보자. 유대인의 역사를 개괄하면서 그 안에 담긴 5000년의 지혜를 찾는 책.

 

출처 - 동서문화사

 

2. 저자소개

 

막스 디몬트

지은이 -막스 디몬트

MAX I. DIMONTJEWS, GOD AND HISTORY》는 10년에 걸친 자료 수집과 10년에 이른 심혈을 기울인 집필 끝에, 출판이 되자마자 전세계적으로 폭발적 화제를 일으키고 롱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은 뛰어난 유대인 역사서로 평가받아 이제는 고전의 자리에 올라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3. 목차

 

불굴의 유대인을 찾아서 - 이희영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이집트 탈출
약속의 땅으로
인류 역사상 단 한 번 사건
학살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
모세, 예수, 카이사르
모세, 예수, 카이사르
사자밥에서 제국의 주인으로
인생학교 탈무드
인생학교 탈무드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
무함마드 알라 그리고 여호와
무함마드 알라 그리고 여호와
이슬람교도 옷차림의 유대 르네상스
프로테스탄트 혁명의 흥망
군주와 노랑별
야수의 전쟁
폭력의 협주곡
용감하게 가슴에 단 노랑배지
게토에서 시작된 자본주의
누가 메시아인가
자유 세계로의 탈출
해방이란 무엇인가
게토의 안과 밖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역사를 창조하는 유대인
신이 원한다면
아메리카에의 꿈
그리스도교도를 살해한 잿빛 셔츠들
숙원의 이스라엘 탄생, 이정표에 불과한가
문화의 모자이크
자유로부터의 추방
유대사 연표

 

출처 - 알라딘

 

4. 책 속으로

 

중산계급의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유대인뿐이었다. 따라서 유대인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으며, 삐걱거리는 봉건사회의 윤활유 역할을 해냈다. 그러므로 그들은 교황이나 황제로부터 자유를 보장받고 있었다.

이 시대 유대인에 대해 일반적으로 오해가 있는데, 중세 1200년 동안 유대인들은 어둠침침한 게토에 갇혀서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것이다. 실제 유대인이 경험한 중세의 게토는 1500년에서 1800년 사이, 단지 300여년 동안의 일이며, 그 분포도 북이탈리아와 독일어권 국가 및 폴란드의 일부 도시에 한정되어 있었다.

게토라는 말과 유대인 주거지역이라는 말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유대인 거주지역은 자발적인 것이지만 게토는 외부에서 강요된 것이다. 한쪽은 자유를 의미했고 다른쪽은 유폐를 의미했다.

유대인들은 처음에 그리스도교도와 섞여 작은 마을에 살았으나 생활이 도시화됨에 따라 유럽의 큰 도시에 모여들게 되었다. 그들은 자기 의지로 유대인 거주지역에 살았고, 새로운 도시에 살게 될 때에는 미리 왕에게 그런 지역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따. 그러한 유대인 주거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유대인만은 아니었다. 많은 귀족이나 일반 시민도 유대인 거주지역에 살고 있었다.

1500년까지 독일, 오스트리아, 보헤미아의 유덴슈타트 즉 '유대거리' 역시 서유럽의 다른 유대인 주거지역처럼 자유로운 곳이었다. 프라하의 유덴슈타트는 특히 유명하다. --- p.235~236

 

출처 - YES 24 

 

5. 출판사 서평

 

‘사상’으로 다시 쓰는 세계사 
  
세계를 ‘사물’로서가 아니라 ‘사상’으로서 본다면. 
‘유대사’라는 소수파의 역사를 설명할 수 있지 않겠는가. 세계사를 그렇게 본다면 문명세계의 2/3 가 이미 모세, 예수, 바울, 스피노자, 마르크스, 프로이트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사상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 
  
“ 인생은 풀잎같은 것, 들꽃처럼 피었다가, 스치는 바람결에 사라져 그 있던 자리조차 알 수 없지만, 여호와의 사랑은 그를 경외하는 이에게 영원히 한결같아서, 후손대대에까지 미치리라.” 
  
그들의 나라는 그들의 영혼 속에 살아 있을 뿐이다. 그들이 마시는 술은 쓸개즙이고, 그들이 먹는 음식은 눈물이며, 그들의 고통과 슬픔은 천년을 아우른다. 
유대인. 그들은 긴 인고의 세월 속에서 살아남아 그들만의 ‘불굴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그것은 인류사상 찾아보기 힘든 일관된 응집력과 생활사상의 정신력이 일구어낸 기적같은 일이다. 
고난과 영광과 패배의 3000년, 그리고 다시 형극의 2000년, 나라 없는 유랑의 세월. 끝없는 인내는 그들의 상징이며, 그것이 유대인을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으로 만들어냈다. 그들의 세계사에 대한 공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다. 그러나 동서양 모두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있으며 설사 안다 해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최강집단으로서의 세계 장악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가. 
유대사는 어떻게 이어져 온 것일까. 물질적인 토대가 유대인의 생활태도를 규정한 것일까? 그들의 경작방법이나 물물교환 방식이 그들의 신의 개념을 낳은 모태가 되었을까? 오므리나 요시아의 사회제도가 예언자의 책이 나온 모태가 되었을까? 
유대사는 유대인의 억압된 잠재의식 속에서 태어난 것인가? 토라나 탈무드, 카라이즘과 카발라, 하시디즘, 시오니즘을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유대인은 역사의 스핑크스의 물음에 4000년 동안 계속 성공적으로 답해왔으나 슈펭글러나 토인비는 유대주의를 ‘발달이 정지된 문명’으로 여겨 문명 속에 포함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유대인은 그들이 정의하는 문명에 합당하지 않다. 그들이 살아남은 비밀은 바로 ‘발달이 정지된 문명’이 역사의 도전에 계속 적응해왔다는 역설이 숨겨져 있다. 유대주의를 ‘문명’이라고 부르지 않고 ‘문화’라고 한다면 이 역설은 해명된다. 
역사를 고대, 중세, 근대의 물적 변화에 의해 바라본 우리에게 이 책은 여러 가지 의문을 던져 준다. 전쟁에 의해 변화된 문명이 아니라, 사상의 주기에 의해 변화하는 문명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사건과 사상의 이 다채로운 모습은 언제나 하나의 끈으로 엮어져 있다. 유대인은 신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라는 ‘선민사상’, 아브라함의 꿈 또는 계시인 것이다. 

  
디아스포라, 자유를 향한 추방 
  
‘유대인을 상대로 싸운 베스파시아누스의 전쟁은 곧 유대의 해방이었다’ 
- 슈펭글러 
  
로마와의 전쟁은 그들을 ‘이산(디아스포라)’ 시켰다. 그리고 유대인을 기다리고 있던 문명이라는 운명으로부터 그들을 해방했다. 유대인은 자유를 향해 추방되었다. 
그들은 고도로 발달한 문화를 가지고 ‘이산’의 나날을 향해 떠났다. 예언자나 성자나 학자들은 그 문화를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것’ 그들의 위대한 신 또한 ‘호주머니 속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만들어 주었다. 
‘이산’은 유대인에게 여러 지역의 많은 문명을 접하게 했다. 문명이 붕괴되자 유대인도 함께 쇠퇴했다. 가령 이슬람 시대가 그러하다. 그러나 어떤 문명을 역사의 파도가 삼켜버려도 다른 문명이 반드시 나타났다. 이 새로운 문명 속에서 이산된 유대인들도 고개를 들었다. 유대인은 어느 나라 어떤 문명 속에서도 자신들의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그들에겐 ‘신의 선택을 받은 자들’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것은 살아가려는 의지를 낳았고, 토라가 그 의지를 키웠으며, 학문을 익힌 자들은 살아남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을 생각해냈다. 그러나 유대인을 시간에서, 역사에서, 그리고 문명의 죽음에서 해방시킨 것은 ‘이산’ 그 자체였다. 유대인은 디아스포라를 통해 역사 속의 문명에서 문명으로 넘나들었다. 
오늘날 유대인은 이스라엘이라는 독립국가와 디아스포라라는 두 가지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 국가는 유대주의 근거지이고, 피난민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장소이며, 유대 민족주의의 중심지이다. 그러나 세계의 1200만 유대인 중에서 불과 200만 명이 그곳에 살고 있을 뿐이다. 몇몇 문명이 쇠함에 따라 ‘이산’은 여러 번 그 중심지를 바꾸었으나 그것은 여전히 유대주의의 중핵이라고 할 수 있다. 
디아스포라가 없다면, 살아가려는 의지와 도전에 대응하는 능력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디아스포라야 말로 그들의 역사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며 유대의 정체성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2000년만의 귀환 
  
가나안에서의 방랑, 이집트에서의 노예 생활, 유대왕국의 멸망, 바빌론의 포로, 그리스인과의 만남, 마카베아의 반란, 로마의 압정, 봉건시대 자본가 계층으로서의 생활, 이슬람시대 ‘성서의 선민’으로서의 생활, 중세 후기 게토 생활, 근대 정치가, 학자 그리고 강제수용소의 희생자로서의 체험 등 이 모든 것을 경험한 뒤 2000년에 걸친 방황 끝에 그들은 옛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왕이나 전쟁, 박해의 역사가 아니라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역사의 도전에 유대인이 어떤 사상으로 대응해왔으며, 그것을 통해 유대인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유대 5000년 불굴의 유대인 이야기는 <토라>와 <탈무드> 그리고 피와 통곡, 예지와 성공, 삶의 기쁨의 역사로 이루어진다. 혹독한 운명에 맞서 유대인이 일구어낸 그 불굴의 삶은 인류역사의 ‘단 한번의 기적’일 것이다. 
  
유대인을 다른 민족과 분리시켜 민족으로서의 동질성을 유지시키고, 오히려 그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은 사상의 강인함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수 천년 동안 똑같은 생활방식을 고집해 온 완고함에 의한 것인가? 새로운 환경에 대한 그들 특유의 적응력 때문인가? 아니면 양쪽 모두인가. 어렵고도 중요한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아내야 한다. 
  

모든 인류의 영원한 지도자, 탈무드 
  
존재의 기록으로 기념비를 남긴 제국들은 세월과 함께 사라졌지만, 사상을 남긴 유대는 살아남았다. 나치는 물론 자본을 악이라고 규탄한 공산체제까지도 마침내 붕괴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유대인들은 어떻게 자신들을 에워싼 다른 민족과 문화에 동화·흡수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어떻게, 무엇으로 견뎌왔을까? 그 힘은 《탈무드》에서 나왔다. 유대인생지침서《탈무드》가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정신적 구심점이 되었다. 
《탈무드》는 1500년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통치자로서 유대인을 다스렸다. 세계사를 통틀어 《탈무드》의 영향력에 견줄만한 사상적 결집물은 없었다. 
유대 역사관에서 보면, 신은 역사의 창조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인간에게 행동의 자유를 주었다. 그것이 성공이든 실패든 인간은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 또한 신에게 의지할 수도, 신을 배반할 수도 있다. ‘신과 인간 사이의 일’, 이것이 역사이다. 
  
먼 옛날 자신들의 나라에 대한 기록을 성서라는 형식으로 남긴 민족. 그 뒤 몇 세기 동안 역사의 표면에서 모습이 사라졌다가 다시금 역사의 전면에 나타난 것도 잠시, 곧이어 나치스에게 잔인하게 살육당한 민족. 격렬한 논쟁에 휘말려 적대세력에 둘러싸이면서도 마침내 자기 국가를 세운 민족. 이러한 일반적 인식을 뛰어 넘어, 독립된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연관시키고 재구성하여 그들의 ‘숨겨진 역사’를 전체적으로 조명한다면 세계 역사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유대인은 세계 여러 나라에 들어가 거의 모든 분야에 발자취를 남겼다. 그러므로 유대의 역사를 쓴다는 것은 세계사를 쓰는 일과도 같다. 하지만 그 역사의 관점은 매우 독특하다. 높은 교양과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학대받아 온 이들의 눈으로 인류의 역사를 다시 본다면, 유대인 입장에서 역사를 재해석한다면, 우리는 신선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장차 어느 날엔가 야훼의 집이 서 있는 산이 모든 멧부리 위에 우뚝 서고, 모든 언덕 위에 드높이 솟아 만국이 그리로 물밀 듯이 밀려들리라.” 
-이사야 2장 

  
이제 문화와 경제의 힘이 세계를 이끄는 21세기를 살아갈 한민족.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세계 속에 자리매김할 것인가? 「유대 5000년」! 불굴의 유대인을 찾아서, 이 책을 통해 한국인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약소 민족, 특유의 부지런함과 불굴의 투지, 지식에 대한 높은 열망, 민족적 문화의 욕구.....그들과 비슷한 한국인의 장점은 이 책을 통해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다.

 

출처 - 동서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