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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추천 도서 (779) 3분 고전(1~2) - 박재희


 

 

 

1. 책 소개

 

『3분 고전 2 -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은 뒷표지의 헤드카피처럼, “짧지만 그야말로 세상을 담아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전체 4개의 장 110여 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 편 한 편이 살아 있는 지식과 통찰력의 보고()이자 진정 지혜롭고 풍요로운 인생을 꾸려가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소중한 자양분()이라 할 만하다. 1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저자는 자신의 특유의 강점인 ‘컨버팅(CONVERTING)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수십 년간 깊고 넓게 공부한 동양고전의 지혜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바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박재희>

 

저자 석천() 박재희()는 어려서 조부에게 한학을 공부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국역연수원(3년 과정)을 졸업하였고 중국 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서 도가철학을 연구하였다. 한국예술조압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를 거쳐 현재 POSCO 전략대학 석좌교수, 민족문화콘텐츠 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EBS-TV <손자병법>(44회), <고전특강>(12회), KBS-TV <아침마당 특강>(4회) 등을 진행하였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신 손자병법>(210회)을 강의하였다. 매일 아침 KBS <제1라디오 시사고전>(1,300회)을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3분 고전-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작은씨앗), 『손자병법으로 돌파하다 1?2』(문예당), 『경제전쟁 시대 손자와 만나다』(크레듀) 등이 있다.

 

 

3. 목차

 

저자서문_ 근본()이 바로 서야 인간의 도리()를 안다


제1장. 인생을 완성시키는 여덟 가지 맛
인생을 완성시키는 여덟 가지 맛 - 인생팔미()
모든 일에 일일이 대응하지 마라 - 부대심청한()
급하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 - 급난지붕()
같은 소리를 가진 사람을 만나라 - 동성상응()
돈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 - 속수지례()
다산 선생의 ‘매조도 정신’을 배워라 - (매조도)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처럼 대하라 - 대빈()
배움을 포기한 사람과 마주하느니 차라리 담장을 마주하라 - 불학장면()
상대를 공경하되 거리를 두어라 - 경이원지()
상황에 맞는 중용의 도를 찾아 행하라 - 시중지도()
가는 것은 쫓지 말고 오는 것은 막지 마라 - 왕자불추()
숨는 데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 대은은어조()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 - 시인함인()
묻는 것이 경쟁력이다 - 호문()
술을 마시는 일에도 마땅히 지켜야 할 법도가 있다 주불강권()
어떤 짓을 해도 좋은 친구 - 막역지우()
험한 말은 사람을 아프게 하는 도끼 - 구시상인부()
덕을 쌓으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 득도다조()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공경하는 마음을 잃지 마라 - 구이경지()
길은 산속에 있지 않다 - 도불원인()
금슬이 좋아야 오래 간다 - (금슬)
윗사람의 용서와 관용은 큰 힘을 발휘한다 - 절영지연()
부모의 뜻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효도 - 계지술사()
형제가 상처를 입으면 나도 상처 입는다 - 외어기모()
형제간에 충고를 할 때는 더욱 조심하라 - 형제이이()
오래 사느냐보다 어떻게 늙느냐가 더 중요하다 - 수즉다욕()
‘가시’ 같은 혀 ‘솜’ 같은 말 - 상인지어()
인재를 떠나지 않게 하는 방법 - 호선망세()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 애마지도()
꿈속에서 나비가 된 장자 - 호접지몽()


제2장. ‘아름다운 가죽’을 경계하라
군자는 혼자 있을 때 더욱 신중하고 조심한다 - 신독()
현명한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짓는다 - 양금택목()
‘아름다운 가죽’을 경계하라 - 피위지재()
남에게 보이기 위한 배움을 멀리하라 - 위기지학()
능력이 오히려 삶을 고생스럽게 한다 - 이능고생()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 자득()
한 자를 구부려 여덟 자를 편다면? - 왕척직심()
미인은 밖에 나가지 않아도 사람들이 모여든다 - 미녀불출 인다구지( )
군자는 횡재를 바라지 않는다 - 거이사명()
홀로 있을 때 더욱 자신을 속이지 마라 - 독처무자기()
비단옷을 입고 그 위에 홑옷을 겹쳐 입어라 - 의금상경()
즐거움이 지나쳐서 음란해지면 안 된다 - 낙이불음()
만족을 알면 치욕을 당하지 않는다 - 지족불욕()
‘행복’보다 한 수 위 ‘쾌족’ - 쾌족()
인생을 성찰하는 세 가지 질문 - 묵이지지(?)
성실함과 인내가 답이다 - 일일여삼추()
아침의 근심에 무너지지 마라 - 일조지환()
남들이 버릴 때 나는 산다 - 인기아취()
선후를 아는 것이 도에 통하는 길 - 지소선후()
사람이 도를 넓혀 나가는 것이다 - 인능홍도()
선비는 뜻을 숭상하는 사람 - 상지()
통합과 융합의 위대한 소리 - 집대성()
오늘 하루, 신선이 되는 법 - 일일청한()
편작도 고칠 수 없는 여섯 가지 불치병 - 육불치()
부자가 되는 네 가지 비법 - 부자사계명()


제3장. 역경을 극복하는 삶
역경 속에 피는 화려한 꽃 - 고신얼자(?)
물은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채우고 다시 흐른다 - 영과후진()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 못한다 - 표풍부종조( )
나를 버리면 결국 나를 얻는다 - 무사성사()
날면 반드시 저 하늘 높이 날아오르리라 - 비필충천(?)
STAY HUNGRY STAY FOOLISH!” - 사어안락()
망할 수밖에 없는 곳에 자신을 던져라 - 투지망지()
구하면 얻을 것이요, 버리면 잃을 것이다 - 구즉득지()
하늘이 큰일을 맡기기 전에 주는 것 - 천강대임()
가장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라 - 급선무()
물을 건넌 뒤 배를 불태워라 - 제하분주()
창자를 끊어내는 아픔 - 단장()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돌아오리라 - 권토중래()
하늘을 나는 용처럼 마음껏 꿈을 펼쳐라 - 비룡재천()
두 사람이 하나가 되면 그 날카로움이 쇠도 자를 수 있다 - 이인동심()
술잔 속의 뱀을 무서워하지 마라 - 배중사영()
경거망동하지 말고 산처럼 신중하라 - 물령망동()
칭찬과 비난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 구전지훼()
병은 초기에 고쳐야 한다 - 치병막여적시()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더욱 신중하고 경계하라 - 은미()
그 마을에서는 그 마을의 법도를 따르라 - 입향순속()
귀로 듣는 것은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 - 이문불여목견()
어려울 때는 변해야 통한다 - 궁변통구()
한 번 마음먹은 일은 포기하지 마라 - 기정()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을 수는 없다 - 전전긍긍()
위기 속에 영웅이 나온다 - 주복내견선유()
변화무쌍한 인생의 속도를 즐겨라 - 풍림화산()


제4장. 욕심을 줄일수록 행복은 커진다
하얀 바탕이 있어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 회사후소()
성실함이 없다면 존재도 없다 - 불성무물()
내 인생의 진짜 근심은? - 오우()
몸을 보존하려면 명예를 피하라 - 도명도화()
좋은 충고를 들으면 절을 하라 - 선언즉배()
귀를 막아도 ‘종소리’는 들린다 - 엄이도종()
인생에서 지켜야 할 세 가지 규율 - 군자삼계()
새벽의 맑은 기운으로 상처를 치유하라 - 평단지기()
욕심을 줄인 만큼 행복은 커진다 - 과욕()
‘한 방’의 유혹을 조심하라 - 기자불립()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남을 허물하지 마라 - 불원천불우인()
자신에게 먼저 책임을 물어라 - 반구저신()
말하지 않는 가르침으로 상대를 설득하라 - 불언지교()
손님 앞에서는 개도 꾸짖지 않는다 - 존객지전부질구()
술에 취해 말이 많아서는 안 된다 - 주중불어()
최선을 선택하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가라 - 택선고집()
내 가슴속에 늘 품고 살아야 할 것 - 권권복응()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다섯 가지 관찰법 - 오시법()
‘선생’이 되지 말고 ‘학생’이 되라 - 불치하문()
도를 아는 사냥꾼은 잠자는 새를 쏘지 않는다 -익불석숙(?宿)
위대한 덕은 덕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 상덕부덕()
강한 자는 끝이 좋지 않다 - 강량자부득기사()
나와 싸워 이기는 자가 진정한 강자다 - 자승자강()
나와 다르다고 공격하면 손해가 되어 돌아온다 - 공호이단()
덕이 있으면 돈이 모인다 - 덕본재말()
하늘은 착한 사람의 편에 선다 - 천도무친()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 정심()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4. 출판사 서평

 

■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국민훈장’ 박재희 교수가 펴낸 또 하나의 역작!

작은씨앗 출판사에서 『3분 고전 2 -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이 출간되었다. 2010년 11월에 발간되어 지금까지 누적 2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3분 고전 -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의 후속작이자 KBS <라디오 시사고전>(1,300회), EBS-TV <손자병법>(44회), 삼성경제연구소 <신 손자병법>(210회) 등을 통해 대중에게 동양고전의 지혜와 통찰을 열정적으로 전수()해온,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국민훈장’ 석천() 박재희() 교수의 또 하나의 역작이다.
『3분 고전 2 -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은 뒷표지의 헤드카피처럼, “짧지만 그야말로 세상을 담아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전체 4개의 장 110여 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 편 한 편이 살아 있는 지식과 통찰력의 보고()이자 진정 지혜롭고 풍요로운 인생을 꾸려가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소중한 자양분()이라 할 만하다. 1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저자는 자신의 특유의 강점인 ‘컨버팅(converting)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수십 년간 깊고 넓게 공부한 동양고전의 지혜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바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 ▷ 추천사
국민훈장이신 박재희 교수님의 『3분 』은 짧지만 큰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살이가 복잡하고 어려운 가운데 우리가 간직해야 할 기본과 원칙을 촌철() 같이 일깨워줍니다. 한줄기 등불처럼 우리의 눈을 밝혀주고 삶의 방향을 제시하여줍니다.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후속편이 나오게 되어 반갑기 그지없고, 모든 분들이 그 향기에 젖어들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 박선주 (예술의전당 후원회장, 법무법인 산경() 대표변호사)

우리 회사는 매일 아침 팀별로 업무 시작 전에 미팅을 한다. 지난 2년 동안 『3분 』을 각각의 주제마다 팀원들이 돌아가며 읽어 어느새 3번을 완독하였다. 이제 『3분 2』가 출간된다고 하니 우리 직원들이 앞으로 2년 동안 공부할 책이 생겨 너무나 기쁘다. 심장이 Bounce! Bounce! Bounce!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박재희 교수는 동양고전 읽는 소리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도록 헌신하는 ‘국민 훈장’이며 ‘국민 멘토’이다. 『3분 고전』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인의예지신()’을 통한 진실한 삶의 감동을 전하고, 리더들에게는 통찰력, 주위와 더불어 사는 여민동락의 리더십, 그리고 리더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과 같은 핵심 메시지를 전해준다. - 이강호 (한국그런포스펌프(주) 대표이사 사장)

참 오랫동안 기다려온 『3분 』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제 고전강독 스승인 박재희 교수의 명쾌한 고전이야기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재에 대한 딜레마에 직면한 이 시대 한국인들에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옛 선현의 지혜를 가르쳐줍니다. 기업경영자와 정부공직자 모두에게 통찰력을 제공하여 한결 성숙하고 깊어진 한국사회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

갈수록 기본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옛 글을 통해 현재를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 『3분 고전』 시리즈 2탄. 어렵게 생각되는 동양철학의 정수에 다양한 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마법을 지닌 책! 늘 곁에 두고 애독할 좋은 벗으로 널리 추천합니다.
- 이건주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

■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국민훈장’ 박재희 교수가 펴낸 또 하나의 역작!


작은씨앗 출판사에서 『3분 고전 2 -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이 출간되었다. 2010년 11월에 발간되어 지금까지 누적 2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3분 고전 -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의 후속작이자 KBS <라디오 시사고전>(1,300회), EBS-TV <손자병법>(44회), 삼성경제연구소 <신 손자병법>(210회) 등을 통해 대중에게 동양고전의 지혜와 통찰을 열정적으로 전수()해온,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국민훈장’ 석천() 박재희() 교수의 또 하나의 역작이다.
『3분 고전 2 -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은 뒷표지의 헤드카피처럼, “짧지만 그야말로 세상을 담아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전체 4개의 장 110여 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 편 한 편이 살아 있는 지식과 통찰력의 보고()이자 진정 지혜롭고 풍요로운 인생을 꾸려가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소중한 자양분()이라 할 만하다.
1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저자는 자신의 특유의 강점인 ‘컨버팅(converting)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수십 년간 깊고 넓게 공부한 동양고전의 지혜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바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한 그는 탁월한 해석 능력과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독자에게 제시한다. 그의 책이 대한민국의 큰 틀과 시스템, 정책을 좌우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유력정치인들과 삼성, 현대, 엘지 같은 거대 글로벌기업을 이끄는 CEO들뿐만 아니라 평범한 시골의 촌부()나 학생들에게까지 열광적인 호응과 찬사를 받는 것은 그래서일 것이다.

■ 근본()이 바로 서야 인간의 도리()가 나온다!

“본립도생(). ‘근본’이 바로 서야 인간의 ‘도리’가 나온다.”라는 의미를 가진 『논어』의 구절로,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말이다. 시류에 편승한 잡다한 지식과 대단한 스펙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요즘 같은 시대에 ‘근본부터 갖추라’는 말은 왠지 한가하다 못해 공허하기까지 한 말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변화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효율성이 강조되는 사회일수록 기업과 조직에서는 인간의 기본과 도리를 배운 인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좀 더 세부적으로 짚어보자면, 예컨대 기업의 경우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기술력이나 신제품만이 아니”라고 저자는 귀띔한다. “고객에 대한 신뢰, 사회와의 소통, 협력업체와의 상생, 정도를 걷겠다는 윤리의식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다면 매출의 성과와 성장은 언제든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국가든지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세계 속에 당당한 일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경제성장이나 국방력 증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공평하고 투명한 정책, 국민들의 행복을 위한 위정자의 노력과 같은 ‘근본’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설사 국민소득이 아무리 높이 올라간다 해도 그 국가의 미래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저자가 서문에 쓴 다음의 구절은 여러 번 그 의미를 곱씹어보고 삶에 적용해볼 만한 지혜롭고도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어느 농사 잘 짓기로 유명한 농부의 농사짓는 방법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농사짓는 무슨 비법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 농부에게 질문하는데, 세상에 그런 비법은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저 햇볕을 잘 들게 해주고, 바람이 잘 통하게 해주고, 물 잘 주는 것이 농사를 잘 짓는 방법인데,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 시시하다고 하면서 자꾸 ‘비법’을 묻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 이 책의 저자 박재희 교수의 말대로 “이제 어려운 지식이 세상을 구원하지는 않을” 것 같다. 서양의 중세시대나 수십 년 전 우리나라의 권위주의적이었던 시대처럼 소수의 사람만이 이해하는 특별한 지식과 논리보다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기본’과 ‘근본’을 오롯이 담아낸 이야기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런 변화된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소중한 지혜, 페이지마다 밑줄 긋고 싶어지는 촌철살인()의 경구를 담은 금과옥조()와도 같은 글들로 빼곡하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