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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추천도서 (4799) 나는 이완용의 글씨가 궁금했다 1. 책소개 ‘죽일 놈’ 딱지를 떼고 ‘명필’ 신화를 넘어이완용과 함께 근대 서화계를 거닐다왜, 지금 이완용의 붓글씨인가이완용이 매국노라는 데 토를 달 이는 없다. 그러니 그의 붓글씨를 두고 책 한 권을 저술한 것이 새삼스러울 수는 있겠다. 지은이 주변에서 “잘못하면 다쳐”라는 만류까지 나왔다니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를 두고 지은이는 “채봉채비采葑采菲 무이하체無以下體”라는 《시경》의 한 구절로 답한다. ‘무를 캐는 이유는 뿌리에만 있지 않다’는 뜻으로, 설사 땅속의 뿌리는 썩었을지라도 무청을 잘라 시래기를 만들면 훌륭한 찬거리가 되듯 뭐든 활용하기 나름이란 의미다. 당대 한국의 예술계의 흐름을 짚어보고, 서예가 어떤 문화적 의미를 띠었는지 살피는 데는 이완용이란 확대경이 나름 쓸모 있으리라는 것이 이 .. 더보기
4월의 추천도서 (4798) 나를 보고 단것에 미쳤다고 하든 말든 1. 책소개 박찬일 셰프ㆍ박준 시인 추천우리 음식을 향한 옛 문인들의 ‘침 고이는 짝사랑’ 우리는 흔히 한시(漢詩)를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교과서 속 점잖은 선비들이 사실은 현대의 ‘먹방’ 유튜버보다 더 섬세하고 감각적인 미식가였다면 어떨까?『나를 보고 단것에 미쳤다고 하든 말든』은 조선 시대 지식인들이 남긴 음식에 관한 시와 산문을 추려 작품에 담긴 일화와 배경을 함께 풀어 쓴 독특한 미식 인문서다. 김려, 박제가, 서거정, 정약용, 유득공, 윤선도, 이규보, 이색, 체제공 등 당대 최고의 지성들이 남긴 문장 속에는 오이 하나, 상추 한 잎을 향한 뜨겁고도 순수한 사랑이 넘실댄다. 가족, 친구, 이웃들과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당대 사회상을 비롯하여 지금은 먹지 않는 재료.. 더보기
4월의 추천도서 (4797) 반대편 사람 주의 1. 책소개 2024 김승옥문학상·이상문학상 대상 동시 석권조경란 신작 소설집타인을 간절히 주의할 때 회복되는한시적이고 보편적인 기적에 대한 이야기 올해로 등단 30주년을 맞은 소설가 조경란이 아홉번째 소설집『반대편 사람 주의』로 2026년 봄을 연다. 2024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일러두기」와 당해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작인「그들」을 포함해 모두 7편의 작품이 실린 이번 소설집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누구나가 겪을 법한 고독과 불안, 그럼에도 위태로운 관계에 의지해 하루하루 살아내는 이들의 온기를 작가 고유의 섬세하면서도 정제된 언어로 담아냈다. 최근 주요 문학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다시 한번 작품세계의 깊이와 장력을 증명한 조경란은, 이번 소설집에서 삶의 미세한 균열을 한층 더 절제된 방식으.. 더보기
4월의 추천도서 (4796) 잠과 꿈의 신경과학 1. 책소개 수면과 꿈은 사회적이다진화론과 사회신경과학의 관점에서 보는 잠과 꿈의 뇌과학 인간이 날마다 잠을 자고 꿈을 꾸고 다시 깨어나는 것은 매우 신기한 일이다. 수면은 우리의 활력을 회복시키며 면역, 기억, 학습, 정서적 균형 등에 필수다. 그렇다면 우리가 잠잘 때 뇌는 어떤 상태일까? 또 수면의 기능과 꿈은 어떤 관계일까? 이 책은 잠과 꿈의 신경과학 연구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개관, 최신 신경 영상 연구 결과를 보여주는 컬러 화보로 물음에 답한다.보스턴 대학교 신경학과와 내셔널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며, 미국 보훈부 및 국립보건원(NIH)에서 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저자는 잠과 꿈을 인류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기능, 즉 자연 선택의 결과물로 본다. 또한 .. 더보기
4월의 추천도서 (4795) 미스터리 걸작선 1. 책소개 노벨문학상ㆍ퓰리처상 수상 작가 11인의『미스터리 걸작선』은 20세기 미스터리의 상징 엘러리 퀸이 직접 엮은 앤솔러지 『Masterpieces of Mystery』(1976)를 바탕으로 엮었다. 총 11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아서 밀러의「도둑이 필요해It Takes a Thief」등 국내 미번역 작품을 포함해,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작가와 작품을 재엄선해 구성함으로써 그 가치를 더했다. 희곡『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이름을 떨친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 철학ㆍ과학ㆍ사회학ㆍ교육ㆍ정치ㆍ예술 등 다양한 문화 계층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20세기 대표 지성인 버트런드 러셀, 헤밍웨이와 함께 ‘미국 문학의 거인’으로 불리며 노벨문학상과 2회에 걸친 퓰리처상을 수상한 윌리엄 포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