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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추천도서(269) 녹색의 집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책소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작품을 두고 평자는 너무도 말이 많다. 우선 재미가 온천수처럼 철철 넘친다는 것이고, 재미 때문에 작품의 권위가 손상되지 않을까 염려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기법이 마치 빠른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들이 쉴새없이 바뀌기 때문에 중도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마술적 소설 기법이다. `창녀의 집`으로 일컬어지는 매음굴에서 벌어지는 온갖 부조리를 골고루 정의롭게 들춰내고 있는 이 소설은 마리오의 대표작이자 결정적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게 해 준 작품이다. 로물로 가예고스상과 남미 비평상을 수상한 제3세계의 대표 소설이다. [인터파크 도서 제공] 저자소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페루 아레키파 출생. 리마의 산 마르코스 대학에서 문학과 법학..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268) 초록의 하인리히 - 고트프리트 켈러 책소개 자전적 교양소설로서 제목은 주인공의 옷 빛깔에서 따온 것이다. 초고에서는 주인공의 어머니가 임종을 기다리고 있고, 주인공 자신도 우수(憂愁) 끝에 죽는다. 그러나, 개작에서는 여기 소개한 바와 같이 하인리히가 고국에서 화가로서의 훌륭한 활동을 하며, 유디트 또한 미국에서 돌아와 그의 집에 함께 기거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좀 더 희망에 차 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하인리히는 스위스의 농촌에 가까운 어느 작은 도시에서 어머니의 손으로 자라났다. 그가 '푸른 옷의 하인리히' 라고 불리는 것은 항상 아버지가 입었던 푸른 양복을 고쳐서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 · 가정 · 이웃 · 놀이터 등에서 하인리히는 점차로 유년기의 지식과 신앙에 눈뜨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능한 교사에 대한 데모 행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