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3월의 추천도서(377) 독서와 인생 - 미키 기요시 책소개 휴머니즘을 표방한 일본의 철학자 미키 기요시의 『독서와 인생』. 전쟁과 독재로 치닫던 일본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꺾지 않다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감옥에서 사망한 혁명적 사상가의 수필집이다. 1942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이 책은, 어떤 때에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떤 때에는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철학의 입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60여 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뛰어넘어서, 독서에 관한 저자의 생활방식이나 사고방식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고전적인 규격을 갖춘 문장이 특징이다. '범우문고' 제242권. 포켓북. 저자소개 ※ 저자 미키 기요시(1897~1945) 교토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 리케르트와 하이데거를 사사하며 역사철학 ..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376)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 야샤르 케말 책소개 터키 작가 야샤르 케말의 소설 두 편이 수록된 작품집이다. 1987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케말은 여성, 소수민족, 가난한 소시민과 도시 빈민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작가이다. 표제작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는 납치혼과 명예살인이라는 전통에 희생되는 여인의 삶을 아이의 시선을 통해 보여준다. 어머니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밖에 없었던 아이의 복잡한 심정과 처절한 가족사, 사람들의 질투와 증오가 간결한 문체로 그려진다. 치밀한 심리 묘사와 추진력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 두번째 소설 '아으르 산의 신화'는 쿠르드족에게 동화 정책을 강제 집행하던 오스만 제국과 쿠르드족의 갈등을 풍자한다. 터키와 쿠르드족의 갈등을 비유하는 설화적 형식과 연인들의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사랑이 긴 여운을.. 더보기 이전 1 ··· 2129 2130 2131 2132 2133 2134 2135 ··· 23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