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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추천도서 (29)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 로얼드 호프만 저자 : 로얼드 호프만응용이론화학을 전공했으며 1981년 후쿠이 교수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1965년 코넬 대학교 화학과에 부교수로 부임했고 1968년 교수로 승진했으며, 1974년부터 지금까지 ‘존 뉴먼 자연과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400여 편의 논문과「오비탈 대칭 보존」「고체와 표면」등의 전문저서를 저술했다. 또한 노벨 상을 수상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인으로 활약하기 시작했으며 두 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그밖에도 화학과 관련된 철학적, 미학적 논문과 칼럼을 여러 곳에 발표하기도 했다. 화학의 대중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미국의 PBS를 비롯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방영된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화학의 세계’의 제작에도 참여했다.역자 : 이덕환1954년 서울에서 충생했으며 서울.. 더보기
3월의 추천도서 (28) 강산무진 - 김훈 ◎ 목차 배웅 화장火葬 항로표지航路標識 뼈 고향의 그림자 언니의 폐경 머나먼 속세俗世 강산무진江山無盡 세속 도시의 네안데르탈인 - 해설 신수정(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 본문 중에서.... 담뱃갑 안에 일곱 개비가 남아 있었다. 일곱 개비를 다 피우고 나면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남은 생애의 시간 속에서 피울 수 있는 담배 일곱 개비가 그다지 적지 않게 느껴졌다. 그것이 적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어쨌든 아직은 일곱 개비가 남아 있기 때문인 것 같았다. 몸속에 깊이 스몄다가 토해지는 담배연기는 호흡처럼 편안하고 친숙했다. --- 본문 중에서 장모는 부드러운 면포를 잘라서 기저귀를 만들어왔다. 아내는 기저귀마다 빨래집게를 물렸다. 빨랬줄에서 기저귀들이 바람에 길게 나부꼈고, 가을빛이 기저귀 위에서 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