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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추천 도서(561) 미겔 스트리트 - 빈디아 다르나이폴 1.책소개 2001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로 선정된 V.S. 네이폴의 1959년작 연작 장편소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는 제3세계 식민화의 폐해를 그리고 있지만, 비극성보다 희극성을 강조함으로써 절망을 오히려 더 깊게 각인시킨다. 소설의 배경은 1930년대, 트리니다드 섬의 수도인 포트 오브 스페인의 슬럼가 '미겔 스트리트'.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17편의 연작 단편에 하나씩의 에피소드로 갈무리되어 있다. 어조가 유쾌할 수 있는 것은, 에피소드들이 어린 소년의 눈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 그러나 이야기들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실패담'이다. 미겔 스트리트의 주민들은 가난, 무기력, 퇴폐에 절은 공동체에서 벗어나려 이런 저런 도피의 길을 모색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영국와 스페인의 식민통치가.. 더보기
9월의 추천 도서(560)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 페르낭 브로델 1.책소개 역사학의 교황, 브로델이 들려주는 자본주의의 과거와 현재!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히드라 이야기『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프랑스의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이 1976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라는 주제로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세 번에 걸쳐 강의한 내용을 실었으며, 역자의 해제 ‘브로델이 들려주는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히드라 이야기’를 덧붙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15~18세기 서유럽을 중심으로 자본주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는지 밝혀내고 있다. 특히 ‘물질생활-시장경제-자본주의’로 구성된 삼층집 모델을 적용하여 설명하였다. 또한 자본주의의 핵심은 경쟁이 아니라 독점에 있음을 주장하며 자본주의의 핵심을 바라보는 유용한 틀을 제공하였다. 현재 자본주의의 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