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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추천도서(1705)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 브랑코 밀라노비치 1. 책 소개 평평하지 않은 세계에서 우리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2016년 4월, 특이한 이름의 그래프 하나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바로 세계적인 불평등 연구자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교수가 만든 ‘엘리펀트 커브(elephant curve)’, 쉽게 말해 ‘코끼리 곡선’이다. 마치 코끼리가 코를 높이 들어올리는 모양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세계화가 가장 활발히 진행됐던 1988년부터 2011년까지, 전 세계 사람들을 소득 수준에 따라 1~100개의 분위(가로, x축)로 줄 세웠을 때의 실질소득 증가율(세로, y축)이 얼마인지 나타낸다. 곡선의 높고 낮음에 따라 누가 얼마나(상대적으로) 소득이 늘고 줄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세계화의 성적표나 다름없다. 그리고 그 그..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1704) 포로수용소 - 자크 타르디 1. 책 소개 프랑스 국민 작가 타르디(Tardi)가 그려낸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사라진 아버지들의 청춘『포로수용소』. 내 이름은 르네 타르디. 프랑스 시골 마을의 평범한 소년이던 나는 1935년, 19살의 나이로 군에 입대한다. 1차 대전에 참전한 아버지처럼 전쟁에 뛰어들었던 나는 1940년, 24살의 나이로 독일군의 포로가 되었다. 슈탈라크 수용소에서의 하루하루는 비참한 기분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배고팠고, 배고팠으며… 배고픈 날들의 연속이었다. 세계 각국의 포로들이 그곳에 모였고, 많은 이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나기도 했다. 그리고 연합군의 승리가 가까워지던 1945년 1월 29일. 나는 4년 8개월, 1680일 만에 수용소를 떠났다. 2. 저자 저자 자크 타르디는 1946년에 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