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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추천도서(2470) 일본산고(日本散考) 1. 책소개 ≪토지≫의 박경리가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전하는 일본 이야기 『일본산고』. ≪토지≫가 갖는 여러 의미 중 하나는 ‘소설로 쓴 일본론’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토지≫ 외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강연 자리와 여러 지면을 통해 ‘일본’과 ‘일본인’, ‘일본 문화’에 대한 생각을 펼쳐 보였다. 이 책은 생전에 저자가 일본에 관해 썼던 글을 모은 것으로, 단순히 한일 두 나라의 이해와 갈등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예의와 생명에 대한 존중과 같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전한다. 독도 영유권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반복되는 정치인들의 망언, 각료들의 신사 참배 등 어긋나는 한일관계는 도대체 왜 그런건지, 이러한 상황들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와 해답을 담.. 더보기
12월의 추천도서(2469) 18세기 통신사 필담 1 1. 책소개 18세기 조선과 일본의 상호인식, 학지(學知)의 교류가 잘 드러나는 통신사의 필담과 창화시 조선의 지식인과 일본의 지식인 사이의 필담을 살펴보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필담과 창화시를 통해 일본 지도층과 지식인의 그릇된 대조선 관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본인의 그릇된 관념은 이후 19세기 정한론(征韓論)으로 이어지고 19세기 말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는 사상적 밑받침이 되었다. 이제 우리도 자존 위주의 일국적(一國的) 관점을 벗어나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국문학을 공부해야 할 시점이 되었고 특히 일본의 역사·사상·문학으로 시야를 넓히는 일이 불가피하고 긴요하다. 그것은 국문학의 외연과 맥락을 확대하는 작업인바, 차후 국문학은 그 확장된 외연 속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