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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추천도서(2753) 예술가의 편지 1. 책소개 사랑, 여행, 안부 등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전시회, 수금, 청원 등 전문적인 주제까지 “유명한 예술가들의 가장 은밀하고 사적인 기록들을 엿보다” 예술가들의 내밀한 기록『예술가의 편지』. 일자리를 얻기 위해 자신의 온갖 재능을 나열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력서, 조강지처를 두고 젊고 아름다운 조수 클로델을 유혹하기 위해 자기 연민과 허세를 늘어놓는 로댕의 메시지, 뒤샹의 레디메이드 걸작 〈병걸이〉가 동생 수잔에게 쓰레기로 취급되어 버려진 이야기, 비어트릭스 포터의 ‘피터 래빗’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 배경, 리 크래스너와 잭슨 폴록의 휘청대는 결혼 생활 등 지난 600여 년 동안 가장 유명한 예술가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들을 한데 모았다. 90여 편의 편지들은 총 여덟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는데..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2752) 지례의 추억 1. 책소개 나는 산고개가 험해봤자 내 든든한 다리로 몇 시간만 부지런히 걸으면 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해 지기 전에는 친구 집에 도착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자 장복순이 말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어떻게 마중도 안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그 험한 곳에 친구를 초대해놓고.” 장복순은 진정 내가 걱정스러운지 내 친구인 규하를 나무라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나는 얼른 친구를 변명했다. “그 친구는 내가 오늘 간다는 건 모를 거예요. 방학 때 아무 때나 오라고 했거든요.” 요즘은 집집마다 전화가 개통돼 있지만 당시에는 전화가 없었다. 편지라도 보내 내가 언제쯤 방문할 것이라고 알렸으면 좋았겠지만, 당시 나로서는 그런 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장복순에게 동재를 넘어가는 길을 자세히 전해 듣고 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