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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추천 도서(552)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 틱낫한


 

 

1.책소개

 

이 시대의 영적 스승 틱낫한의 영적 가르침을 담은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평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이끌어가는 평화운동가 틱낫한의 저작, 편지 가운데 그의 핵심 사상이 담긴 내용들을 류시화 시인이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깨어 있는 삶의 예술성을 깨닫고, 우리가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 평화를 경험하는 길로 안내하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사랑과 보살피는 마음을 갖고 걸음을 내딛는다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가르침을 아름다운 언어로 빚었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2.저자소개

 

틱낫한

 

깨어 있는 삶에 대한 명징한 가르침으로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하는 틱낫한 스님. 사람들은 그를 '태이Thay'라고 부른다. '스승, 스님'이란 뜻의 이 베트남어가 그를 가리킬 때는 우리 시대의 영적 지도자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사랑의 표현이 된다. 스님은 일 년의 절반 이상을 여행한다.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불교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법명은 석일행(釋一行)으로, 1926년 베트남 중부의 행정관료 집안에서 태어났다. 우연히 사진 속의 평화로운 스님의 모습을 보고 그처럼 평화로워지기 위해 16살 때인 1942년 선불교에 입문해 승려가 되었다. 이후 불교사상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면서 "모든 불교는 삶에 참여한다"는 참여불교(engaged Buddihsm) 운동을 주창하고, 민중의 고통을 덜어 주는 실천적 사회운동을 펼쳤다.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교·컬럼비아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을 강의하였다. 베트남전쟁 때는 미국 각지를 순회하며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전쟁 난민을 돕기 위한 사회청년봉사학교를 열어 계속 봉사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1967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받았으나, 불교 평화 활동으로 인해 베트남 정부에 의해 귀국 금지 조치를 당한 뒤, 1973년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이어 베트남전쟁 후 프랑스로 들어오는 보트피플을 위해 수용소를 세워 봉사활동을 하였고, 1975년 파리 근교에 '스위트 포테이토', 1982년 보르도에 '플럼 빌리지(Plum village)'를 각각 세우고 명상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의 비구·비구니들과 평화 및 참여불교 운동을 전개하였다. 1990년에는 미국 버몬트주()에 승원(僧院) '단풍림'과 수행원 '그린 마운틴'을 설립하고, 이후 프랑스·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을 오가며 계속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하였다.

 

틱낫한 스님은 일찍부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종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왔다. 1980년대 초에 그가 세운 플럼빌리지는 종교와 종파를 넘어 모든 종교인이 함께 수행하는 공동체다. 플럼빌리지에서는 기독교와 불교, 비구와 비구니, 인종과 계층의 차별이 없다. 대화와 관용으로 서로의 가르침을 수용하고, 현대인의 삶에서 종교가 이바지할 수 있는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상즉종(Order of Interbeing, 접현종이라고도 한다)을 창시하였고, 연기(緣起)를 번역한 Interbeing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어떤 종교를 믿건 간에, 그 신의 이름이 무엇이건 간에, 힘든 일이 닥치면 누구나 그것을 뛰어넘길 바란다. 자신의 몸이 아플 때나 사랑하는 이가 고통 속에 있을 때,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어떤 초월적인 존재를 향해 그것을 해결해달라고 염원한다. 이것을 우리는 '기도'라고 부른다.

 

침묵을 통해서든, 찬송가나 명상을 통해서든, 그것이 진정한 기도일 때 우리는 자신보다 위대한 어떤 존재와 만나게 된다. 그는 종교와 종파,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구분을 넘어 마음의 평화를 찾는 모든 현대인에게 진정한 기도의 의미를 되짚게 한다. 그리고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불교의 명상법을 일상 생활과 접목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8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해 일명 '평화를 노래하는 살아 있는 부처'로 불리며, 그 외에 '참여불교의 주창자',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 '인류의 영적 스승' 등 여러 별칭으로 불린다. 1995년과 2003년 두 번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였다.

 

대표적인 저서에는 『귀향』,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틱낫한의 평화로움』, 『거기서 그것과 하나 되시게』, 『화』, 『틱낫한의 사랑법』, 『틱낫한의 마음 한가운데 서서』

『엄마』, 『틱낫한의 행복』등이 있다.

 

출처 예스24

 

3.목차

 

1. 내 마음속의 은자

2. 우리는 이미 도착했다.

3.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경이로운 순간

4. 깨어 있는 마음의 기적

5. 노래하고 싶다면 노래하라

6. 마음의 씨앗을 심는 법

7. 지금 이 순간의 행복

8. 내가 여기 있기에 그대가 거기 있다

9. 첫사랑에 대하여

10.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11. 모든 발걸음마다 평화가

매화 마을에서 온 소식

이 책 속에 구름이 있고 태양이 있다

 

출처 알라딘

 

4.출판사서평

 

평화롭고 조화로운 삶을 사는 수도승 틱낫한과 차 한 잔을 나눈다면

틱낫한은 달라이 라마와 더불어 두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일컬어지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적 스승이다. 평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이끌어가는 그는 시인이고, 선승이며, 평화 운동가다. 틱낫한의 사상과 가르침은 미국과 전유럽인들을 변화시켰고 그의 명상적이고 조화로운 삶의 모습은 전세계인을 감동과 경의로 몰고 갔다. 그의 저서들은 22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국내에도 몇 권의 책들이 소개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된『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는 시인 류시화 씨가 직접 틱낫한의 허락을 받아 20여 권의 대표 저작과 강연과 편지 등에서 그의 조화로운 삶과 핵심 사상들을 뽑아 한 권의 책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그의 사상들은 다른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유명한 카톨릭 수사이며 신비주의자인 토머스 머튼은 ?틱낫한이 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오는 방식이 그가 도달한 경지를 말해 주고 있었다. 그는 진정한 수도승이다? 라고 말함으로써 틱낫한의 영적 스승으로서의 진정성에 경의를 표했다. 달라이 라마는 ?내가 존경하는 틱낫한은 숨을 자각하고,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하는 작은 행위들에 깨어 있으라고 가르침을 시작한다. 나 자신도 마음의 평화와 미소가 필요할 때면 그의 글을 읽는다? 라는 말로 틱낫한의 사상과 가르침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저널리스트이자 틱낫한의 서양인 제자인 애너벨 레이티는 그와의 첫 만남에서 받은 감동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는 산적한 일들을 뒤로 한 채 한 잔의 차를 권했다. 차를 권하는 것은 틱낫한이 좋아하는 가르침의 방식 중 하나다. 그는 차를 마실 땐 단지 차만 마신다. 차를 마시는 동안 차를 다 마셨을 때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는다. 오직 차 마시는 일에 집중하고 마음을 편하게 갖는다.? 이것이 틱낫한의 중요한 가르침이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 살라고 가르친다. 지금 이 순간 푸른 대지 위를 걷고 있는 기적을 느끼며 이 순간의 평화와 아름다움을 만나라고.

틱낫한은 결코 우리에게 설교하지 않으며, 우리가 그의 글을 통해 어떤 시각으로 변화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는 우리에게 자신을 따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의 곁에서 걸으며 매 순간 우리 자신을 발견하라고 말한다. 한순간에 깊이 머물 수 있다면 우리는 영원을 발견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지금 이 순간의 경이로움'과 우리 자신의 숨쉬는 일의 기적을 이야기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시작하여 고구마와 매화마을까지

틱낫한은 중부 베트남에서 태어나 열여섯 살에 수도승이 되었으며 콜럼비아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으로부터 비교 종교학을 강의해 달라는 초청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그는 종교간의 대화와 화해, 그리고 인류에 대한 종교의 헌신을 주장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천으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베트남에서 온 이 부드러운 수도승만큼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을 나는 알지 못한다.?

지칠 줄 모르는 평화 운동으로 인해 베트남 입국이 금지되자, 틱낫한은 프랑스 파리 근처에 '스위트 포테이토(고구마)'라는 이름의 작은 명상 공동체를 세웠다. 하지만 '고구마'에 오기를 희망하는 방문객들과 구도자들의 숫자가 너무 늘어나 더 이상 수용할 수 없게 되자, 이 명상 공동체는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 지방으로 옮겨갔다. 포도 농장들과 옥수수, , 해바라기 밭으로 둘러싸인 두 개의 버려진 농장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틱낫한은 그곳의 이름을 '플럼 빌리지(매화 마을)'로 바꾸었다. 이 공동체는 세계 각국에서 온 많은 이들이 종교의 벽을 허물고 각자의 믿음에 따라 진리와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곳으로 매우 유명하다.

그후 틱닛한은 해마다 미국과 유럽을 정기적으로 여행하면서 깨어 있는 삶의 예술에 대한 강연을 하고, 우리가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의 평화를 경험할 수 있는 '걷기 명상' 워크숍을 이끌고 있다. 여행을 하지 않을 때는 매화 마을의 한 오두막에서 명상을 하고, 글을 쓰고, 가르치고, 밭을 갈며, 생계를 위한 가내 수공업에 종사한다. 그의 삶 자체가 조화로운 삶의 표본인 것이다.

미국과 유럽에는 틱낫한을 자신의 스승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가 개인적으로 가르침을 준 사람들은 물론, 가르침을 받지 않은 훨씬 더 많은 사람들까지 그를 자신의 스승이라 여긴다. 22개국 언어로 번역된 많은 저서들을 통해 그의 가르침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이 책 속에 그름이 있고 태양이 있다

이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류시화 시인의 노력은 물론 틱낫한의 제자들을 비롯한 국내외 많은 이들의 도움의 손길이 오갔다. 탁월한 감성을 지닌 미국의 사진작가 필 보르게스는『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에 이어 이번에도 흔쾌히 자신의 사진들을 제공해 주었으며, 티벳 출신의 세계적인 명상 음악 연주자 나왕 케촉도 자신의 대표곡들이 이 책과 함께 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허락했다.

틱낫한은 늘 종이 한 장 속에 '함께 존재하는' 수많은 것들에 대해 말한다. 구름, 햇빛, 대지, 그리고 벌목꾼이 들이마신 공기. ?한 장의 종이 속에는 구름가 나무들과 벌목꾼이 다 들어 있다? 라는 틱낫한의 말처럼, 이 한 권의 책 속에는 그렇게 많은 이들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