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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추천도서(22.3~23.2)/2022-10

10월의 추천도서 (3509) 국한문 혼용과 국력신장

1. 책소개

 

글자는 뜻을 전달하는 기호 또는 도구의 기능을 하는 동시에, 문화를 담는 그릇[公器]과도 같다. 우리는 조국 광복 이후, 글자의 기능에 대한 지식도 없이, 한자(漢字)는 어렵고 남의 글자라는 이유에서, 이를 배척하고 한글을 전용한 결과 많은 부작용을 가져왔다. 즉 한자 교육을 소홀히 하여 한자 文盲者(문맹자)가 늘어나고, 교육의 질이 떨어졌으며 대학을 졸업하고도 나라 안팎의 소식을 알려주는 귀와 눈이라 할 수 있는 신문을 제대로 읽지도 못한다. 그리고 한자어(漢字語)의 이해력의 부족으로 문서의 식별력(識別力) 등 우리의 실질적 문맹률(文盲率)은 OECD회원국에서 최하위권에 속한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이병선

학력
1927년 慶南(경남) 固城(고성) 출생
진주사범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 졸업
부산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경북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문학박사)

경력
부산대학교 교수, 명예교수(現)
韓國地名學會(한국지명학회) 고문
全國漢字敎育推進總聯合會(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고문
語文政策正常化推進會(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 고문
부산시 문화상(1985), 국민훈장 모란장(1992), 5·16 민족상(1998) 등 수상.
일본국제교류기금(외무성 산하)의 초청 등, 일본 지명 조사차 8회 渡日(도일)

출처:교보문고

 

3. 목차

 

머리말

1. 한글 전용론 주장의 시대적 배경과 그 이유 및 문제점
1)한글 전용론 주장의 시대적 배경과 역대 정부의 문자 정책의 虛(허)와 實(실) 13
2)한글 전용을 주장하는 이유와, 이에 대한 비판 30
3)한글 전용으로 초래된 여러 가지 문제들 38
4)한글 전용은 중대한 착오이다 72
5)한자 교육에 대한 다수 국민의 높은 支持度(지지도) 78

2. 한자 교육과 국한문을 혼용해야 할 이유
1)漢字(한자) 機能(기능)의 우수성과 이에 의한 文字(문자) 생활의 효율성을 위하여 82
2)문화유산의 보존과 전통문화의 계승ㆍ발전을 위하여 128
3)한자 문화권의 나라들과의 교류를 위하여 148
4)大院君(대원군)의 鎖國政策(쇄국정책)과 오늘의 문자 쇄국주의
-불행한 역사의 前轍(전철)을 밟지 않기 위하여- 154

3. 중국ㆍ일본 및 북한의 한자 교육과 우리의 한자 교육 문제
1)한ㆍ중ㆍ일의 한자 교육의 現況(현황)과 國漢文(국한문) 혼용의 교과서로 가르치는 北韓(북한) 161
2)우리의 한자 교육 문제에 대한 외국인 碩學(석학)들의 애정 어린 충고의 말〔忠言〕 169
3)한자는 국한문 혼용의 교과서로 道具敎科(도구교과)인 국어시간에 가르칠 것 181
4)國會(국회)에서 ‘한자교육 기본법’을 서둘러서 만들기를 바람
- 漢字(한자) 교육은 국민 다수의 공통된 생각으로, 國會(국회)의 立法通過(입법통과)만 남았다 - 188
5)학술 연구를 위해 한자ㆍ한문 지식은 필수적이다
- 필자의 ‘任那日本府(임나일본부)는 對馬島(대마도)에 있었다.’ 연구의 뒷이야기 - 199
6)일본인의 노벨상 수상과 한자ㆍ한문 교육 및 그들의 저력 218
7)先苦後樂(선고후락)하는 일본인들의 문자생활 232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4) 한글 전용은 중대한 착오이다

위에서 한글 전용론자들이 한글 전용을 주장하는 이유를 들어 이를 비판하고, 해방 이후 70여 년간 한글 전용으로 초래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여기에서는 이와 같은 한글 전용이 중대한 착오임을 말하고자 한다.
한글 전용은 한글 전용론자들의 주장대로, 되도록 우리 토박이말〔固有語〕을 살려 쓰고, 우리글〔한글〕 만을 써서 우리의 자주성과 자존심을 살리자는 애국심에서 출발한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글’, ‘우리 것’을 지나치게 강조하여서는 排他心理(배타심리)를 불러일으켜, 우리의 발전을 저해한다. 즉 한글을 전용하자고 하는 것은 한자를 배척하여 이를 폐지하자는 것이다.
한자와 한문이 들어온 지 2,000년이 되었으며, 이로써 우리의 문화를 쌓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 오늘날 국어의 70%가 한자어이고, 그 中核(중핵)이 되는 말은 모두 한자어이며, 학술어는 거의 한자어이다. 그리고 한글이 表音文字(표음문자)임에 비하여, 한자는 音(음)과 뜻을 가지는 말〔語〕을 표기하는 表語文字(표어문자)로서 우수한 문자이다. 우리는 한글과 함께 한자의 이러한 장점을 살려 국력을 기르는 것이 더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다. 그러므로 한글을 전용하는 것만이 애국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다. 도리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자를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柳正基(유정기) 교수는 한글을 전용하는 것이 애국하는 것이라 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한글 전용은 理性(이성)으로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일입니다. 얼토당토 않게 애국심을 한글 전용에 연결시켰습니다. 문화에는 국경이 있을 수 없습니다.……한글세대의 학생들은 진리에 대한 判斷力(판단력)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是非(시비)와 善惡(선악)도 가려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까지 12년을 공부하고 대학까지 16년을 공부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한글전용만이 우리말을 사랑하는 길인가?


글자는 뜻을 전달하는 기호 또는 도구의 기능을 하는 동시에, 문화를 담는 그릇[公器]과도 같다. 우리는 조국 광복 이후, 글자의 기능에 대한 지식도 없이, 한자(漢字)는 어렵고 남의 글자라는 이유에서, 이를 배척하고 한글을 전용한 결과 많은 부작용을 가져왔다. 즉 한자 교육을 소홀히 하여 한자 文盲者(문맹자)가 늘어나고, 교육의 질이 떨어졌으며 대학을 졸업하고도 나라 안팎의 소식을 알려주는 귀와 눈이라 할 수 있는 신문을 제대로 읽지도 못한다. 그리고 한자어(漢字語)의 이해력의 부족으로 문서의 식별력(識別力) 등 우리의 실질적 문맹률(文盲率)은 OECD회원국에서 최하위권에 속한다.
또 한글 전용의 글은 시각성(視覺性)이 없고 표의성(表意性)이 없을 뿐 아니라, 한자어를 한글로 표기한 것은 그 뜻을 알기에도 매우 부족하다. 그리하여 독서(讀書)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잃고, 독서의 양은 줄고, 사고력(思考力)이 떨어졌다. 그러므로 글을 쓰는 사람은 ‘내가 쓰기 쉬운 한글 전용’으로 쓰지 말고, 읽는 사람이 ‘읽기 쉽고 이해가 잘되도록’ 한자를 섞어 써야 한다. 국제 여론 조사기관인 ‘NOP 월드’의 조사에 의하면, OECD 의 30개국 중에서 우리의 독서의 양이 꼴찌라고 하니 그 이유를 한글 전용에서 찾아야 한다.

초등학교부터 한자 교육이 시행되어야


초등학교부터 한자 교육을 바라는 90%에 달하는 국민의 여망(輿望)에도 불구하고, 역대 정부는 한글을 전용하고 한자 교육을 소홀히 하여 온 결과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오늘날 신문이나 잡지는 물론 학술 서적(書籍)마저 한글 전용으로 출판되고 있어, 읽기는 하여도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가 쓴 국한문(國漢文) 혼용의 글을 보면 부담감을 느끼고, 이를 잘 읽지 못한다. 그리하여 각 대학의 도서관에는 국한문 혼용의 수많은 책들이 사장(死藏)되고 있다.
한글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自尊心)을 상징하지만, 역사의 흐름에 따라서 이에 대한 시대적 요구도 달라지며, 글자에 대한 지식이 늘어남에 따라서 표기에 대한 생각도 바뀌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문자 생활의 효율성(效率性)과, 학문의 질적(質的) 향상과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 및 인성(人性) 교육을 위하여 한자 교육이 필요하며, 한자 문화권의 나라들과 교류를 위하여서도 한자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글전용 정책이 가져온 폐해(弊害)


한자(漢字)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2천 년이나 되었다. 우리는 이로써 높은 문화를 쌓았으며, 현재 국어의 70%가 한자어(漢字語)이다. 때문에 그 중핵(中核)을 이루는 말도 한자어이니, 이를 굳이 남의 글자라고 배척할 필요가 없다. 해방 이후 헌법도 9번이나 바뀌었는데, 한글 전용의 문자 정책도 바꾸어야 한다.
한글 전용 정책, 즉 한자 폐지 정책으로 이 땅에서 한자가 모두 사라진다면, 그 뒤에 어떠한 불행한 일이 일어날 것인지 매우 우려스럽다. 만일 한자가 모두 사라진다면, 우리의 언어능력(言語能力)과 사고능력(思考能力)은 물론 한자에 기반을 두고 있는 문화유산(文化遺産)은 백지상태로 돌아갈 것이며, 한자 문화권으로부터 고립(孤立)되어 일본과 중국의 강대국 사이에서 지탱하기조차 힘들 것이다.
한자 교육은 초등학교 정규교과 시간에서부터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정부의 고위 인사(人士)와 어문정책(語文政策)의 실무를 담당한 분은, 국력을 신장(伸張)하기 위하여 지금부터라도 국한문혼용의 길로 가기 바라며, 국회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바란다.

 

출처: 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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