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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추천 도서 (893) 솔로몬의 노래 - 토니 모리슨


 

 

1. 책소개

흑인 여성 작가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토니 모리슨의 세 번째 소설. 자수성가한 흑인 가문에서 유복하게 자라난 청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그렸다. 흑인으로서 갖은 고난과 고초를 겪어야 했던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와는 달리 주인공 밀크맨 데드는 억압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흑인 중산층 청년이다. 그러나 그의 주위에는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험난한 삶을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자신 주위의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청년은 미국 사회에서 '흑인'이라는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를, 그리고 흑인으로서 찾아야 하는 자기정당성을 깨달아가기 시작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저자소개

 

 

토니 모리슨

 

아프리카 계 미국인 소설가인 토니 모리슨은 오하이오 주의 종교적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워싱턴 D.C.에 있는 하워드 대학교에 다녔고, 워싱턴에 있는 큰 출판사의 선임 편집자로 일했으며, 여러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모리슨의 잘 짜여진 소설은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주었다. 모리슨은 호소력 있고 생동감 있는 소설들에서 흑인의 복잡한 정체성을 다루었다. 그녀의 초기작 《가장 푸른 눈(The Bluest Eye)》(1970)에서는 의지가 강한 소녀 피콜라 브리드러브가 자신을 학대하는 아버지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피콜라는 자신의 검은 눈이 마술적으로 파랗게 변해 자신이 더욱 사랑스럽게 될 거라 믿고 있다. 모리슨은 이 소설을 통해 작가로서의 정체성 또한 창조했다면서 "나는 피콜라였으며, 클로디아였고 또 모든 이였다"라고 말했다.

《술라(Sula)》(1973)는 두 여성의 우정을 묘사하고 있다. 모리슨은 아프리카 계 미국 여성들을 전형적인 인물이 아니라 독특하고 개성 있는 등장인물로 그려낸다.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Song of Solomon)》는 여러 문학상을 휩쓴 작품으로 흑인 남성 밀크맨 데드의 가족과 사회와의 복잡한 관계를 다루고 있다. 《타르 베이비(Tar Baby)》(1981)에서 모리슨은 흑인과 백인의 관계를 다루고 있으며, 《빌러비드(Beloved)》(1987)는 자식이 노예로 살지 않게 하려고 아이를 살해하는 어머니를 다룬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리슨은 이 소설에서 자신의 목을 벴던 어머니와 살기 위해 돌아온 신비로운 인물 빌러비드를 묘사함에 있어 마술적 리얼리즘의 몽환적인 기법을 사용했다.

모리슨은 자신의 소설들이 자체적으로 완전한 것이지만 정치적 의미 또한 지니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녀는 "나는 혼자 몰두해서 자신의 상상력을 글로 옮기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요··· 맞아요, 작품은 정치적이어야 해요"라고 말했다. 1993년에 모리슨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출처 - 미국의 문학 : 미국의 개관, 미국 국무부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과

 

 

 

토니 모리슨

1993년 미국 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여 전 세계인의 이목을 흑인 문학에 집중시킨 작가이자, 타임지 선정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명' 중 하나로 꼽히는 작가로, 그녀는 작품속에서 흑인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룬다. 이러한 소재를 정교한 문체와 서정적인 어구들로 아름답게 구현하여 감동을 이끌어낸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정체성 회복에 많은 관심을 두어, 비난의 목소리를 담기 보다는 미국 흑인들의 뼈아픈, 그리고 잊혀진 역사를 작품의 틀로 삼고 이를 복원하고자 한다. 한 곡의 재즈음악을 듣는 듯한 유창한 서술, 그 속에서 배어 나오는 흑인들의 깊은 절망과 한숨이 촘촘히 박아놓은 토니 모리슨의 언어 속에는 그녀 한 사람이 아닌, 많은 이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1931년 미국 오하이오 주의 작은 마을인 로레인에서 태어난 토니 모리슨은 미국 북부에서 자랐지만 유전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남부적 전통을 지난 가계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백인을 증오하는 조선소 용접공이었고 어머니는 인종 차별과 그 역차별까지 반대하는 사람이었다. 토니 모리슨은 인종 차별은 물론이고 미국 사회의 다양하고 극심한 차별이 없어지는 날이 올 거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컸다. 교육적이고 종교적인 환경에서 자라던 어린 모리슨은 인디언 태생의 발레리나 마리아 톨치프를 우상으로 여겼다. 1953년 흑인을 위해 설립된 하워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1955년 코넬 대학교에서 문학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대학에서 버지니아 울프와 윌리엄 포크너를 연구했다. 시점 교차와 다중 화법, 현실과 비현실의 넘나듦, 전설과 이야기 등으로 특징되는 토니 모리슨의 작품 세계가 두 거장 소설가로부터 일정하게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 같은 작품이나 윌리엄 포크너의 <압살롬 압살롬> 같은 작품은 토니 모리슨 작품의 양대 축인 '여성'과 '인종'이라는 강렬한 소재의 원천이 된다.

코넬 대를 졸업 후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1965년부터 랜덤하우스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텍사스 서던 대학교에 이어 하워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틈틈이 단편들을 발표했다. 백인 중심주의 문화와 그 이야기 방식에서 벗어나는 글쓰기를 한 그녀는, 특유의 복합적인 내러티브와 다중 화자(혹은 다층 시점) 방식을 통해 자기 목소리를 찾아

[예스24 제공]

 

 

3.목차

흑인 여성 작가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토니 모리슨의 세 번째 소설. 자수성가한 흑인 가문에서 유복하게 자라난 청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그렸다. 흑인으로서 갖은 고난과 고초를 겪어야 했던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와는 달리 주인공 밀크맨 데드는 억압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흑인 중산층 청년이다. 그러나 그의 주위에는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험난한 삶을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자신 주위의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청년은 미국 사회에서 '흑인'이라는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를, 그리고 흑인으로서 찾아야 하는 자기정당성을 깨달아가기 시작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4.추천평

영감이 가득한 소설!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뜨거운 스캔들을 지켜본 것처럼 강렬한 인상을 준다.
---뉴욕 타임스

토니 모리슨은 놀라운 이야기꾼이다. 그녀의 작품을 읽으면 삶의 풍성함이 느껴진다.
---뉴스 데이

환상적이다, 놀랍다. 한 가족을 둘러싼 예술적 비전이 별처럼 반짝인다.
---타임

서사적인 작품! 흥미진진하고 신선하다. 큰 파도가 치는 것 같은 작품이다.
---뉴요커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