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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추천 도서 (872)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 알프레드 랜싱



1. 책 소개


탐험 시대의 마지막 영웅 새클턴의 새번째 남극 원정 이야기. 1914년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 은 미지의 남국대륙을 횡단한다는 야망을 품고 27명의 대원들과 
함께 인듀어런스 호에 올랐다. 하지만 이들은 남극의 부빙에 배가 난파하면서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된 다. 펭귄을 잡아 허기를 달래고 혹독한 추위에 발이 썩어 들어가면서도 전진하고 또 전진한 이들이 마지막 구조에 이르기까지 2여년 동안 겪었던 일들을 대원들의 일기와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묘사 했다.



2. 저자



프레드 랜싱

어니스트 섀클턴20세기초 아문센과 스콧은 경쟁적으로 남극 탐험을 시도하고 있었다. 어니스트 H. 새클턴(1974-1922)역시 남극 탐험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지만 뒤늦게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에 언제나 아문센과 스콧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스콧과 떠난 첫번째 남극 탐험에서 괴혈병으로 도중하차한 섀클턴은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탐험에 나선 섀클턴은 스콧의 탐험대보다 남극점에 580Km나 더 접극하는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전대원들을 무사히 귀환시키는 쾌거를 이룬다. 당시엔 일단 탐험에 나서면 전대원이 살아서 돌아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섀클턴은 국민들의 대대적인 환영과 함께 영국 국왕으로부터 '경'이라는 칭호를 받는다. 그러나 남극점 최초 정복의 영예는 노르웨이의 아문센에게 돌아가고 스콧은 남극에서 비극적 최후를 맞는다.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목표를 남극 대륙 횡단으로 바꾼 섀클턴은 스물 일곱 명의 대원과 함께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세 번째 남극 탐험에 나서지만 엄청난 시련을 맞게 된다. 섀클턴은 네 번째 탐험에서 죽는다. 그의 죽음과 동시에 탐험사의 영웅시대는 끝이 난다. 모든 어려움을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극복하면서 미지의 대륙을 탐험했던 시대가 끝난 것이다.


3. 목차


1. 인듀어런스 호의 침몰 
2. 얼음 위의 대원들 
3. 삶과 죽음의 갈림길 
4. 다시 육지에 서다 
5. 출발, 그리고 기다림 
6. 폭풍우를 뚫고 사우스조지아 섬으로 
7. 아듀! 엘리펀트


4. 출판사 서평


지금 미국과 전 유럽의 경영자들에게 인기리에 읽히고 있는 이 책은 놀랍게도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에 출간되어 계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오다가 1999년 재출간된 책이다. 

1914년 8월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영국을 출발하여 남극 횡단 탐험에 나선 어니스트 
섀클턴 경과 스물일곱 명 대원들의 생사를 가르는 634일간의 도전을 다룬 이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탐험 이야기가 아니라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정신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기록이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도전정신이 이 안에 담겨 있고, 극한 상황에 부닥친 조직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희망과 팀워크임을 말하고 있으며, 자신에 대한 믿음과 타인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어니스트 섀클턴은 누구인가? 

섀클턴(Sir Ernest Shackleton)은 우리에게 낯선 이름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는 지난 천 년 동안 가장 위대했던 탐험가로 손꼽히는 인물이자 신 다음으로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는 리더이기도 하다. 

1999년 말 영국 BBC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난 1000년 동안 최고의 탐험가 10인 중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제임스 쿡, 닐 암스트롱, 마르코폴로에 이어 5위에 랭크되기 
도 했던 어니스트 섀클턴은 아문센과 스콧이 남극 탐험의 개가를 올리던 시대의 사람이다. 

당시 아문센과 스콧은 경쟁적으로 남극 탐험을 시도하고 있었다. 섀클턴 역시 남극 탐험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지만 늦게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에 언제나 아문센과 스콧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스콧과 떠난 첫번째 남극 탐험에서 괴혈병으로 도중하차하자 섀클턴은 자존심에 큰 상처 
를 받는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두 번째 시도를 해 스콧의 탐험대보다 580㎞나 더 내려간 남쪽을 탐험하는 기록을 세우며 동시에 전 대원들을 무사히 귀환시키는 쾌거를 이룬다. 

당시엔 일단 탐험에 나서면 전 대원이 모두 살아서 돌아오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섀클턴은 국민들의 대대적인 환영과 함께 스콧도 받지 못한 '경'이라는 칭호를 받는다. 

섀클턴의 남극 탐험에 대한 열정은 여기서 식지 않았다. 남극 탐험의 진정한 의미는 남 
극 횡단이라고 생각한 섀클턴은 세 번째 탐험을 준비하게 된다. 이때 스콧이 탐험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남극점 최초의 정복이라는 영광은 당시 영국과 정치적으로 사이가 좋지 못했던 노르웨이의 아문센이 가지고 간다. 영국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이것은 섀클턴의 의욕을 더욱 부추겼다. 

그러나 때마침 세계제1차대전이 발발해 섀클턴의 탐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상황이 되 
고 말았다. 하지만 당시 해군 참모 총장이던 윈스턴 처칠이 그의 남극 횡단 탐험을 승인해 준다. 

섀클턴은 네 번째 탐험에서 죽는다. 그가 죽자 남극 탐험사에서 영웅의 시대도 끝이 난 
다. 모든 어려움을 개인의 영웅적 의지와 투지로 극복하면서 미지의 대륙을 탐험하던 시대가 끝난 것이다. 

미국과 유럽에선 지금 섀클턴 배우기가 한창이다. 수익악화 등의 어려움에 처한 미국 기업들은 섀클턴을 위기를 헤쳐나갈 리더십의 모델로 여기고 있으며 TheStreet.com의 창업자 제임스 크레이머는 사무실 칠판에 "낙관론은 진정한 도덕적 용기"라는 섀클턴의 말을 써 놓기도 했다. 또한 최근 미 국방부에서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섀클턴의 리더십에 대해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의 편집장 에드워드 버링검은 "섀클턴은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부합한다"고 말하며 "대중은 늘 굶주려 있다.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일반적인 가치들은 사실 그리 중요치 않다. 

그들에게 필요한 핵심적인 가치는 리더십, 인내심, 도덕적·육체적 용기로 이런 것들이야말로 국민들을 연합시킨다"라고 말했다. 

또한 뉴욕 경제 연합의 프랭크 맥그리거의 공동 경영자 제임스 맥그리거는 "섀클턴은 위 
기에 처했을 때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본보기를 보여 주는 사람이다"라고 정의했다. 

섀클턴은 스스로 자신의 신화를 만들기도 했는데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전해져 온다. 섀 
클턴은 대원들을 구한 후 그들에게 옷도 갈아입지 말고 면도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그들은 야성적이고 낭만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섀클턴의 전기작가 헌트포트는 말했다. 

그들이 도착할 즈음에 많은 군중들이 섀클턴과 탐험 대원들을 둘러싸곤 그들에게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Sir Ernest Henry Shackleton 
1874년 2월 15일 아일랜드에서 출생 

1887∼1890년 덜위치 대학에서 수학 

1890년 상선회사에 입사 

1901년 영국 해군 예비대 중위 

1901년 스콧 대령이 이끄는 영국 남극 탐험대(디스커버리 호, 1901∼1904년)에 참가 
하여 로스 빙붕을 건넜으나 괴혈병에 걸려 중도 포기 

1908년 1월 영국 남극 탐험대(님로드 호, 1907∼1909년)의 대장이 되어 남극점에서 
156㎞ 떨어진 남위 88도 23부까지 진출하는 기록을 세움 
이 탐험의 공로로 영국에 돌아와 기사 작위와 로열 빅토리아 훈장을 받음. 

1914년 8월 영국 남극 횡단 탐험대(인듀어런스 호, 1914∼1916년)를 이끌고 웨들 해 
의 기지에서 남극점을 거쳐 맥머도 만까지 횡단할 계획이었으나 부빙에 갇 
혀 인듀어런스 호를 잃는 등 비록 계획대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탁월한 
리더십으로 전대원을 무사 귀환시킴. 

1922년 1월 5일 퀘스트 호를 타고 남극 탐험에 나섰다가 사우스조지아 섬 그리트비켄 
에서 심장마비로 사망
 

줄거리 
1914년 8월 섀클턴 경과 스물일곱 명의 대원들은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영국을 출발하 
여 남극 탐험을 떠난다. 

남극의 웨들 해에 들어서는 순간, 그토록 믿었던 인듀어런스 호가 부빙에 포위당하여 표류하더니 마침내는 부빙의 압박에 선체에 금이 가면서 물이 새어들어오기 시작한다. 구멍을 막으려는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는 서서히 침몰해 가고 섀클턴 대장은 대원들에게 배를 탈출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남극의 긴 겨울이 끝나 봄 기운이 느껴지던 때, 그들은 최소한의 짐을 챙긴 채 개들이 
이끄는 썰매를 타고 554킬로미터를 행군하여 얼음 위에 첫 기지를 세운다. 

고래 기름으로 스튜를 만들고 바다표범과 펭귄고기를 먹으며 대원들은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들이 머물고 있던 얼음이 조금씩 조금씩 부서지기 시작한다. 결국 
그들은 얼음이 아닌 육지를 찾아 두 대의 돛배와 한 대의 고래잡이 배를 띄운다. 험난하다는 남극 해를 가까스로 빠져 나온 그들은 엘리펀트 섬에 도착하게 된다. 

허나 엘리펀트 섬 역시 안전한 은신처는 아니었다. 섀클턴은 구조 요청을 위해 다섯 명의 대원들과 함께 고래잡이 배를 타고 남극 해를 건너 사우스조지아 섬으로 항해해 간다. 이때부터 남아 있는 스물두 명 대원들의 지리한 기다림이 시작된다. 

한편 가까스로 사우스조지아 섬에 다다른 섀클턴과 다섯 명의 대원들은 세 명만 구조 요 
청을 위해 떠나기로 한다. 

최후의 구조 요청을 위해 길을 떠난 섀클턴과 두 명의 대원들은 달빛을 받으며 2박3일 동안 쉬지 않고 험준한 절벽들을 달린다. 1916년 5월 21일, 그들은 마침내 포경 기지인 스트롬니스 만에 도달한다. 

섀클턴과 다섯 명의 대원들은 엘리펀트 섬을 떠난 지 4개월 만에 스물두 명의 동료들을 구하러 나타난다. 

소설적인 구도를 취하고 있는 이 책은 극적인 긴장감의 연속이다.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는 장면, 머무르고 있던 바다 위의 얼음이 조금씩 쪼개져 나가는 장면, 바다표범의 공격을 받는 장면, 돛 배로 험한 남극의 해협을 건너는 장면 등은 숨을 멈추게 한다. 

사건사건마다 대원들이 당시에 적은 일기가 삽입되어 있어 위기에 몰린 인간들의 심리적 
갈등이나 절망감이 잘 나타나 있다. 때때로 이런 극한 상황에서 일기를 쓸 수 있었던 그들의 여유에 존경심이 절로 우러난다. 

거친 남극과 싸우는 스물여덟 명 대원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나약해진 현대인에게 감 
명 깊은 도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