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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추천도서(457) 링크 - 바라바시



 

 

 

 

책소개

21세기를 살아갈 우리의 미래를 위해 매우 유용한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는 책!
이 책은 네트워크들이 어떻게 생겨나며, 어떻게 진화하는가를 다룬다. 그래서 자연,사회, 그리고 비즈니스에 대한 그물망적(Web-based) 시각을 제시하며, 웹(Web)상에서 일어나는 민주주의 법칙에서부터 인터넷의 취약성이나 바이러스의 치명적 전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들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준거틀을 제공해주고 있다.

 

저자소개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Albert-Laszlo Barabasi)는 21세기 신개념 과학인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권위자이다. 척도 없는 네트워크(scale-free network) 이론으로 죽은 개념에 새로운 날개를 단 혁명적 과학자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그의 네트워크 이론이 경제학 사회학 인문학 의학 공학 등의 모든 학문에서 폭넓게 환영받는 과학계 외의 영역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이기도 하다. 또한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관심과 해박함, 독창적 논리와 대중적 흡인력으로 세계 유수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1967년 헝가리 트란실바니아 태생으로, 30대 중반에 이미 노트르담 대학 물리학과의 테뉴어(tenure 종신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국 인디애나 주 사우스 벤드에 살고 있다.

목차

첫번째 링크-서론 ...11
두번째 링크-무작위의 세계 ...23
세번째 링크-여섯 단계의 분리 ...49
네 번째 링크-좁은 세상 ...73
다섯 번째 링크-허버와 커넥터 ...95
여섯 번째 링크-80/20 법칙 ...111
일곱 번째 링크-부익부 빈익빈 ...133
여덟 번째 링크-아인슈타인의 유산 ...155
아홉 번째 링크-아킬레스건 ...178
열 번째 링크-바이러스와 유행 ...202
열한 번째 링크-인터넷의 등장 ...236
열두 번째 링크-웹의 분화 현상 ...265
열세 번째 링크-생명의 지도 ...297
열네 번째 링크-네트워크 경제 ...323
마지막 링크- 거미 없는 거미줄 ...350
notes ...361
감사의 글 ...415
역자후기 ...418

 

본문소개

오늘날 우리는 어떤 것도 다른 것과 따로 떨어져서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점점 더 강하게 인식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건이나 현상은 복잡한 세계(complex universe)라는 퍼즐의 엄청나게 많은 다른 조각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들에 의해 생겨나고 또 상호작용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모든 것이 모든 것에 연결되어 있는 좁은 세상(small world)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극히 상이한 학문 분야에 속한 모든 과학자들이 모든 복잡성은 엄격한 구조
(architecture)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일제히 발견하게 되면서, 우리는 거대한 혁명이 진행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우리는 비로소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인터넷이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게 되면서 누구나 "네트워크"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게 되었고, 회사의 이름이나 유명 저널의 제목으로도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9.11사태 이후, 테러리스트 네트워크의 치명적인 힘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네트워크의 또 다른 의미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네트워크"라는 말이 전달하는 의미 외에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네트워크 과학이 극히 흥미롭고 시사점이 많은 현상들을 드러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적다. 이러한 발견들 중 어떤 것들은 너무나 새로운 것이어서 주된 연구 결과들이 아직도 과학자 공동체 안에서만 출판되지 않은 논문의 형태로 돌아다니고 있는 상태다. 그 발견들은 우리를 둘러싼 상호 연결된 세상에 대해 새로운 빛을 던져주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게 네트워크가 새로운 세기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한 발견들은 새로운 시대에서 우리의 세계관을 형성하게 될 근본적 질문들을 촉발할 것이다.
----- p.20. 「서론」중에서
허브는 분명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허브는 특별하다. 허브는 전체 네트워크의 구조를 지배하며, 그것을 좁은 세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즉 허브는 엄청나게 많은 수의 노드들과 링크를 가짐으로써 시스템 내의 두 노드 간의 경로를 짧게 만든다. 그 결과 지구상에서 무작위적으로 선정된 두 사람 간의 평균 거리는 6이지만, 임의의 사람과 커넥터 간의 거리는 대개 하나 내지 두 개의 링크 연쇄에 불과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웹상의 두 페이지 간은 평균적으로 19클릭만큼의 거리를 갖고 있지만, 거대한 허브인 야후닷컴은 대부분의 웹페이지에서 두세 클릭만에 도달할 수 있다. 허브의 시각에서 보면 세상은 매우 좁다.
----- p.109.「허브와 커넥터」 중에서
1900년대 초 제네바에서 열린 한 경제 회의에서 이탈리아의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가 자신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었다. 한데 그의 발표는 그의 동료이자 강력한 비판자인 구스타프 폰 슈몰러(Gustav von Schmoller)의 집요하고 소란스러운 반론으로 인해 계속 중단되었다. 베를린 대학의 왕좌에 앉아 독일 학계를 지배하던 슈몰러는 짐짓 돌봐주는 어조로 이렇게 소리쳤다. "하지만 과연 경제학에 법칙은 있는 것인가?"
귀족으로 자랐지만 외양 따위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파레토는 구두 한 켤레와 옷 한 벌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의 기념비적 저작인 《일반사회학개론(Trattato di Sociologia Generale)》을 집필했다고 한다. 따라서 그가 바로 그 다음날 거지 차림으로 길거리에서 만난 슈몰러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별 일이 아니었다. "나으리 공짜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혹시 알려주실 수 있겠는지요?" 슈몰러는 이렇게 대답하리라. "이 친구야, 그런 식당은 없지. 다만 저 모퉁이 근처에 싸게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그러면 파레토는 승리감에 차서 웃으며 이렇게 대꾸하리라. "아하, 그러면 결국 경제학에 법칙이 있다는 거네요."
----- p.111∼112.「80/20 법칙」 중에서
구글(Google)이 나의 관심을 끈 것은 그것이 선발주자가 이점을 갖는다는 척도 없는 모델의 기본적 예측에 어긋나는 사례였기 때문이다. 척도 없는 모델에서 가장 연결이 많이 된 노드는 가장 일찍 등장한 노드이다. 그들은 링크를 모아서 허브로 발전해갈 수 있는 시간이 가장 많았다. 1997년에야 등장한 구글은 웹에서는 후발주자였다. 구글이 등장하기 훨씬 전에 알타비스타나 잉크토미 같은 인기 있는 검색엔진들이 이미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구글은 분명 후발주자였다. 그런데 3년도 안 돼서 구글은 가장 큰 노드가 되었을 뿐 아니라 가장 인기 있는 검색엔진이 되어 있었다.
----- p.156. 「아인슈타인의 유산」 중에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