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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추천도서(22.3~23.2)/2022-5

5월의 추천도서 (3375) 천년의 소리

1. 책소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추천!
이어령 전 장관과 30년을 동행하며 현장에서 활약한 어느 문화행정가의 기록

 

《천년의 소리》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과 30여 년을 동행하며 한국 문화사 현장에서 활약해 온 신현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첫 책이다. 고령으로 투병 중인 이어령 전 장관은 외부 일정과 만남을 자제하면서도 신현웅 전 차관과는 긴밀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어령 전 장관은 “호수 위에 백조가 우아하게 떠 있는 것은 그 물 밑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는 물갈퀴가 있기 때문”이라며, 오늘날 세계 속에 부상하는 우리 문화의 저변에 신현웅과 같은 문화 관료의 피와 땀이 숨어 있었다고 밝힌다. 그는 또한 “(신현웅 전 차관은) 서울올림픽을 비롯 신설 문화부의 작은 일 큰일에 이르기까지 30년 동안 줄곧 나와 함께 일해 온 동행자였지만 일반 사람들은 오늘 이 책 《천년의 소리》를 통해서 비로소 K-컬처 DNA 등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라며 신현웅 전 차관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책에는 열정이 넘치던 초대 문화부 장관 재임 시절의 청년 이어령, 1988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분주했던 현장 풍경, 2002 월드컵 유치를 위해 벌인 한일 유치단의 치열한 물 밑 경쟁, 2008 국내 최초 다문화 음악방송 기획 배경 등 한국문화사의 숨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세계 속에 각광받는 우리 문화 발전의 바탕이 된 사람들과 그들의 빛나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신현웅

 

호: 문방文芳
충북 증평 출생
서울대 문리대·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
공군 중위·제12회 행정고시
주 영국·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문화공보관
문화공보부 해외과장·출판과장·기획과장
한미 영화·지적소유권 협상대표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홍보조정관·외신지원단장
문화부 문화정책국장·어문출판국장
남북사회문화협력위원회 회담대표
대통령 문화체육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차관
대통령자문 새천년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
(재)천년의 문 이사장
경희대 경영대학원·연세대 정경대 초빙교수
EBS 시청자위원장
유엔인권정책센터·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이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자문위원장
웅진재단 이사장 

출처:교보문고

 

3. 목차

 

추천의 말
책을 펴내며

제1부 한류문화의 파종播種
타오르는 ‘방탄’ 불꽃을 끄지 마오
소리여, 천년의 소리여!
발레의 추억
지구촌 미술가 산책
한글 창제의 비밀
편경 소리가 조금 높구나
리스펙! 한국 영화
파이프오르간 비가
월인천강지곡 들으며 반가사유상을 본다
내 인생과 함께한 러시아 음악
2000년 문화의 세기는 영화의 세기
새 문화정책과 영상산업
팬이 만난 올해의 문화인(장영주와 신현웅)

제2부 올림픽 & 월드컵
응답하라 1988 vs 2018
서울올림픽 사계四季
월드컵 유치 비화?話
월드컵 때 아프간 어린이 초청을
16강 집착 말자
월드컵 기념관
소치올림픽 견문기
평창올림픽 랩소디
평창올림픽, 세계인의 가슴에 한국심韓國心을 심자
서울올림픽 보도 지원 체계, 한국·한국인·한국문화 소개에 중점

제3부 다문화가족 눈물이 무지개로 피어나는 순간
‘다문화 방송’ 왜 하느냐 하면
눈물이 무지개로 피어나는 순간
어미 새는 울지 않는다
남몰래 짓는 눈물
깜언! 살라맛 포!
방치된 그림자 아이들
‘씬짜오’, ‘마간당 아라오’, ‘사왓디 카’
외국인 근로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람 있는 일자리가 안착 지름길
이주노동자 한국살이 고향 노래로 위로하죠
다문화가정을 어루만져 주는 손길이 되고자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시민을 위한 방송

제4부 철새가 밥 먹여 주나?
천년의 문 비가悲歌
천년의 소리여
한국 바둑의 중흥을 위하여
문화재 수난시대
달나라 계수나무 옆에 태극기 꽂자
한일문화통신사 부활을 꿈꾼다
어릴 적 문화 사랑이 평생 간다
문화 예산이 무상보육·급식의 희생양인가?
철새가 밥 먹여 주나?
신수도 건설 때 백제 왕도王都 보존되나

제5부 흙의 울음소리 & 노블레스 오블리주
천상의 음악 아기 울음소리
상하이 임정 청사
대선 후보들이 배워야 할 세종의 용인술
세종의 거안사위居安思危를 생각한다
광복절과 흙의 울음소리
6· 25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고종의 길’을 걸으며
해외에 떠도는 한국 그림자 아이들
민본·문화·안보정치 난국 타개할 리더십의 표상
저출산, 고령화시대 이민 확대가 답이다
이민자 가슴에 한국심韓國心을 심자

제6부 세상 아이들 웃음이 빛나는 날
아기 상어 뚜루루 뚜루 넓은 바다로
난치병 어린이 고통을 나누자
인공지능 시대 20만 명의 꿈나무
다문화가정 꿈나무를 키우자
의무교육서 소외된 9,000명의 아이들
‘인류 공헌해야 진짜 인재’ 영재들의 영원한 멘토
지금은 책과 사색이 필요한 시대

제7부 열린 사회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 사랑
핵가방을 든 청년 이어령
송곡松谷 임광수의 팔상도八相圖
문봉文峰 윤석금의 참전용사 사랑
나의 생활철학
열린 사회가 우리의 살길
예악정치로 문화의 나라를 《세종,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다》
다양성과 포용력은 오늘의 시대정신
런던의 백화점에서
이젠 ‘빨리빨리’가 아니라 천천히 정확하게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열사熱砂의 땅에 흘린 땀과 눈물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문화란 천년을 두고 울리는 소리다. 오늘날 K-팝, 시네마, 드라마, 게임, 웹툰 등 한류문화의 물결이 오대양 육대주에 너울성 파도처럼 넘실대고 있다. K-컬처 힘의 원천源泉은 가무歌舞를 즐겨 온 한민족의 문화유전자DNA, 정情과 신바람의 한국심韓國心, 과학적인 한글과 IT강국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코리아 르네상스 세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천년의 소리가 지구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 6쪽, 〈책을 펴내며〉에서

산업지원요원 1만 6,000명은 병역특례가 되고 매년 6조 원의 국부를 창출하는 방탄은 특례가 안 된다. 형평성에 어긋난다. 대중예술이 순수예술, 스포츠 못지않게 중요한 시대다. 1995년 바둑 프로 기사 이창호가 군에 입대하게 되었을 때다.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으로 봉직하던 필자가 나서 4개 세계 바둑 대회 우승자에게 병역특례를 주는 제도를 신설케 해 한국 바둑의 세계 제패를 도운 적이 있다. 이제 방탄을 비롯한 K-팝 아티스트를 위한 병역특례 규정의 신설을 고려할 때가 되었다. 시대정신에 맞는 병무 행정을 기대한다. 활활 타오르는 방탄의 불꽃을 끄지 마오!
-20쪽, 〈타오르는 ‘방탄’ 불꽃을 끄지 마오〉에서

세종은 신분, 당파를 초월해 뛰어난 인재를 널리 구하여 그들을 신뢰하고 적극 밀어주는 용인정치를 실천했다. 지도자 덕목의 으뜸은 용인술이다. 황희, 맹사성 등 명정승을 발탁했고 관노 신분의 장영실을 궁으로 불러들여 종3품까지 올려 주고 이천, 이순지, 신희 등과 함께 20여 년간 과학 진흥에 전념케 하여 당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문명을 꽃피웠다.
이 시대는 과거의 틀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문명의 대전환기이다.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이 시대의 정치 지도자는 세종의 용인술을 본받아 대선 캠프, 폴리페서 중심의 편협한 인재 등용의 관행을 깨야 한다.
- 224쪽, 〈대선 후보들이 배워야 할 세종의 용인술〉에서

서기 1990년 1월 3일. 세종로 문화부 청사에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취임식이 있었다.
“나는 황야에 집을 지으러 온 목수이다. 목수는 자신이 지은 새 집에 살지 않는다….” 장관의 목수론은 문화부 전 공무원을 하루아침에 목공으로 만들었다. 그는 학자로서 40여 년간 쌓아 온 문화적 에너지로 ‘2000년대 문화주의 시대’를 선언하고 문화 발전 10개년의 청사진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그는 취임사대로 2년이란 짧은 기간에 문화라는 집의 네 기둥-우리의 말과 글을 다루는 어문정책의 주춧돌인 국립국어연구원 설립, 예술 영재를 키우며 예술 실기 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설, 출판과 도서관정책의 일원화를 이룬 국립중앙도서관의 이관, 세계적 수준의 우리 전통 공예 기술 전수와 산업화를 꾀한 전통 공방촌 건립-을 세우고 어느 날 홀연히 문화부를 떠났다.
- 291~292쪽, 〈핵가방을 든 청년 이어령〉에서

나라의 운명은 청소년 교육에 달려 있다. 청소년정책 주무 부처는 지난 30년간 문화체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다시 여성가족부로 바뀌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청소년 치유 재활 등 문제 청소년 선도에 중점을 둔 소극적인 보호정책을 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수백 개 기관, 단체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적극적인 청소년 육성정책을 펴는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
- 261~262쪽, 〈아기 상어 뚜루루 뚜루 넓은 바다로〉에서

출산율을 높이려는 노력은 지속돼야 하나 가까운 미래에 출산율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한민국 생존을 위해 이민 확대가 살길이다. 이민자의 높은 출산율에 힘입어 2018년 미국은 1.73명, 프랑스는 1.88명의 합계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다. 합계출산율 1.74명인 오스트레일리아는 백호주의를 포기했고, 매년 총인구 1%인 이민자 22만 명을 받아들이고 합계출산율 1.42명인 일본도 5년 내 외국인 노동자 34만 명을 수용한다고 발표해 사실상 이민 국가로 전환했다.
더 늦기 전에 외국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성공 이민 프로그램을 만들자. 유럽의 이민자 종교 갈등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문화적 측면이 고려된 중·장기 이민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 219쪽, 〈천상의 음악 아기 울음소리〉에서

고대 올림픽과 근대 올림픽 탄생지인 그리스의 2004 아테네올림픽 개막식에서 에게해를 상징하는 호수에서 어린이가 작은 종이배를 타고 입장해 중앙 무대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전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테네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은 세계적 연출가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는 ‘종이배’ 장면이 서울올림픽 개회식의 ‘굴렁쇠 소년’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었다고 고백했다. 세계적 인문학자이자 기호학자인 이어령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서울올림픽 개·폐회식은 아직도 세계인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그리스는 기원전 5세기 희곡 수천 편 중 46편이 온전하게 전승되어 공연하는 나라다. 연극 종주국 연출가가 동양 현자에게 한 수 배웠다.
- 81~82쪽, 〈응답하라 1988 vs 2018〉에서

희귀 난치성 질환 환아와 그 가족은 평생 질환 관리뿐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경제적 기반이 무너지고 정신적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는 다중적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러나 환아 어머니 중에 천사 같은 분을 많이 만나 감동을 받았다. “아가야 아파? 너 대신 내가 아플 수 있으면 좋으련만.” 엄마의 마음이다. 높이 나는 새는 울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하는 인생 동반자인 ‘라피크Rafik’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하다
- 139쪽, 〈어미 새는 울지 않는다〉에서

새해부터 국립국악원 예악당·우면당, 국립극장 해오름·달오름극장, 민속극장 ‘풍류’를 찾아 우리 국악의 향기를 느껴 보자. 신비한 천년의 소리 ‘아악’과 ‘향악’, 흐르는 달도 멈추게 하는 영혼의 노래 ‘가곡’, 민중의 애환이 서린 판소리, 거문고·가야금 산조를 올해 버킷 리스트에 올려야겠다. 중국의 경극 〈패왕별희〉와 같이 장기 공연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악 작품도 만들자. 우리가 국악을 즐기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의 문화 자존심을 지켜 주고 한국을 문화 국가로 존중하겠는가?
- 179쪽, 〈천년의 소리여〉에서

올해(2019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1988년 늦가을 이현희 성신여대 교수가 필자의 문화공보부 사무실로 찾아왔다. 그는 최근 상하이를 다녀왔다면서 황푸구 마당로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가 도시 재개발 계획으로 헐리게 된다고 한탄했다.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라고 되어 있다. 우리나라 법통이자 요람인 상하이 임정 청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장관에게 보고하고 안춘생 독립기념관 관장에게 민간 학술조사단을 구성하여 현지 조사와 청사 보존 방안을 중국 측과 협의하도록 요청했다.
- 220쪽, 〈상하이 임정 청사〉에서

미국 국민은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8명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대서양 연합군 사령관으로, 존 F. 케네디는 지병에도 불구하고 자원입대해 해군 어뢰정장으로, 린든 존슨은 하원의원직을 내던지고 해군 장교로 참전했다.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와 지미 카터는 해군 장교로, 유명 배우였던 로널드 레이건은 공군 조종사로 참전했다. 조지 부시는 17세에 자원입대하려 했으나 나이가 어리다고 거절당하고 1년 후에 공군 조종사로 참전해 큰 전과를 거두었다. 국가 위기 시 군 복무는 미국 대통령 자격 요건인 셈이다.
- 235~236쪽, 〈6· 25와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외국에서 방황하는 한국 국적의 그림자 아이들이 있다. 결혼이민 여성들의 이혼, 별거, 가정 파탄으로 엄마 나라에 따라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다. 이들은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자녀 26만 명의 8%인 2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몽골 등으로 중도 귀국한 결혼이민 여성은 양육비도 받지 못하고 냉대 속에서 막노동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동반한 한국 자녀는 엄마 나라 국적이 없어 학교도 병원도 갈 수 없고 낯선 환경, 서툰 언어로 미운 오리 새끼가 된 잊힌 아이들이다.
- 244쪽, 〈해외에 떠도는 한국 그림자 아이들〉에서

김 추기경은 항상 언행의 일치에서 나오는 겸손과 자신을 낮추는 하심下心의 큰 힘을 우리에게 일깨워 줬다. 수십 년간 진솔한 사랑을 실천한 김 추기경이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 데 70년이 걸렸다면, 필자 같은 보통 사람은 사랑이 머리에서 입까지 내려오는 데에만 70년이 걸린 게 아닌지 자아 성찰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 289~290쪽,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 사랑〉에서

우리는 중동 국가를 건설과 수출의 전진기지만으로 인식하는 우를 범하기 쉽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역사, 문화와 종교를 존중하여야 한다. 그 바탕 위에서 문화, 교육,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촉진시켜야 한다. 다양성과 포용력은 지구촌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생존 전략이며 오늘의 시대정신이다.
- 332쪽, 〈다양성과 포용력은 오늘의 시대정신〉에서

우리가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하고 있듯이 정신적인 면에서도 우리 내면에 깔린 빨리빨리의 사고와 행동의 틀을 구조조정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우리가 세계시민이 되는 첫걸음은 모든 것을 ‘빨리빨리’ 하는 증후군을 극복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되겠다.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문화·스포츠·청소년·문화복지 행정가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도서 출간”
문화 현장 50년 행정가가 밝히는 K-문화의 DNA


《천년의 소리》는 신현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문화행정가로서 자신의 50년 발자취를 집대성한 첫 책이다. 필자가 책의 집필과 출간에 나선 것은 한국의 문화행정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 싶은 평소 염원 때문이었다. 그는 “나의 발자취가 후배 문화행정가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랐다.”라며 집필 의도를 밝혔다. 책 《천년의 소리》는 신현웅 전 차관의 수십 년에 걸친 신문·잡지 칼럼을 갈무리했다. 신현웅 전 차관의 칼럼은 그간 우리 사회에 조용한 파문을 일으켜 왔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출생신고조차 못해 서류상에 존재하지 않는 일명 ‘그림자 아이들’을 조명한 칼럼은 학교에도 병원에도 갈 수 없는 불법체류자 자녀들의 고립된 처지를 환기시켰다.
《천년의 소리》에는 197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화 현장의 생생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열정이 넘치던 초대 문화부 장관 재임 시절의 청년 이어령, 1988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분주했던 현장 풍경, 2002 월드컵 유치를 위해 벌인 한일 유치단의 치열한 물 밑 경쟁, 2008 국내 최초 다문화 음악방송 기획 배경 등 한국문화사의 숨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오늘날 한국 문화가 세계의 각광을 받기까지 많은 사람이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떻게 땀 흘렸는지, 현장의 생생한 풍경이 흥미진진하다. 문화행정가의 50년 경험과 철학이 녹아있는 《천년의 소리》는 독자를 한국문화사의 살아있는 현장으로 안내한다.

2008년 국내 최초 다문화 음악방송 개국 장본인
국내 200만 외국인들의 시름 달래는 문화 복지 실천

신현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1988 서울올림픽, 2008 평창 동계올림픽 등 세계 문화·스포츠 교류와 국내 문화·스포츠·청소년 정책에 공헌한 인물로, 2008년부터는 웅진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이주 여성 문화 지원, 희귀 질환 환아 지원, 문화·스포츠 영재 육성 등 사회 공익사업에 앞장섰다. 특히 2008년 8월 15일 국내 최초의 다문화 음악방송을 개국해 국내 이주노동자들의 외로움과 향수를 달래는 한편 한국 생활에 필요한 지혜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 다문화 음악방송을 연 데는 1980년대 초 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이국땅에서 고향 생각에 사무칠 때마다 위로가 되어 준 것은 다름 아닌 ‘가고파’와 같은 고국의 노래였다. 그 경험에 착안해 그는 국내 거주 이주민들을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아랍어, 러시아어, 몽골어, 일본어 등 8개국 언어로 음악과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40여 년 전 열사의 땅에서 그의 시름을 달래던 노래는 이제 국내 200만 외국인의 마음을 토닥이고 있다. 한국 문화사의 산증인이자 화합과 교류를 목 놓아 외쳐온 신현웅 전 차관의 열린 철학과 지혜는 혐오와 배척이 만연한 이 시대에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출처: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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