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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3월의 추천 도서 (750) 사일러스 마너- 조리엘리엇


 

1. 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19세기 영문학사상 중요한 작가인 조지 엘리엇의 1861년 작품. 18세기 후반~19세기 초의 영국 농촌을 배경으로 직조공 사일러스 마너가 겪는 우여곡절을 그린 소설이다.

때는 19세기 초 영국. 발전하는 산업도시와 조용한 농촌 사회가 공존하는 시대였다. 영국 중부 공업도시 랜턴야드에 사는 직조공 사일러스 마너는 친구 윌리엄 데인의 배반으로 교회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그곳을 떠났다. 작은 농촌 마을 래블로로 이주한 마너는 휴일도 없이 아마포를 짜면서 15년 간 고립된 생활을 한다.

그의 유일한 위안은 아마포 짜기로 벌어들인 금화를 혼자 밤마다 세어 보는 일이다. 이렇듯 외롭게 살던 그에게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가 아끼던 금화를 도난당하고, 느닷없는 일 때문에 에피를 양녀로 맡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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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알라딘

 

 

2. 저자소개

 

노버트 위너
저자 노버트 위너(NORBERT WIENER, 1894~1964)는 사이버네틱스의 창안자로서, 전자 공학과 정보 공학 및 제어 공학의 기틀을 마련한 미국의 수학자이다. 그는 시스템컨트롤이론, 잡음이론, 확률 과정에 대한 탁월한 탐구를 통해 물리학, 화학, 기상학, 생물학과 같은 개별 과학에서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연구 방법을 창안하고 정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철학적인 논의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남겼다. 수학에서는 실함수론, 조화해석, 급수론, 확률론을 연구했고, 양자물리학, 전기통신 공학, 신경생리학, 정신병리학 등 많은 분야에서 크게 공헌했다. 1940년대 초, 전기 회로를 통해 자동 조절 대공포 연구에 참여한 일이 계기가 되어 새로운 학문으로서 사이버네틱스의 아이디어를 제창하게 되었다. 미주리 주 컬럼비아에서 언어학자 겸 역사학자인 레오 위너의 아들로 태어난 노버트 위너는 어린 시절, 학교에 가는 대신 아버지에게서 집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러다 열한 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열네 살에 터프트 대학 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하버드 대학에서 동물학을, 코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열여덟 살이 되던 해에는 하버드 대학에서 수리논리학의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유럽으로 건너가 버트런드 러셀과 함께 수리 철학을, 고드프리 해럴드 하디와 함께 정수론을 연구했다. 그리고 하버드 대학의 철학 강사와 수학 교수, 제너럴일렉트릭사의 견습공, 백과사전편집위원, 신문 기자 등을 거쳐 1924년에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인간의 인간적 활용》, 《사이버네틱스》 등이 있다.

역자 : 이희은
역자 이희은은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커뮤티케이션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화연구 및 영상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강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MEDI@SIA: GLOBAL MEDIA/TION IN AND OUT OF CONTEXT》(공저)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위키피디어 정보의 기술문화적 함위: 집단지성과 지식권력》, 《텔레비전 버라이어티쇼의 사적인 이야기 서술》 등이 있다.

역자 : 김재영
역자 김재영은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막스플랑크 과학사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강의교수, 이화여대 HK연구교수 등을 거쳐 현재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재직 중이다. 공저로 《뉴턴과 아인슈타인》, 《불확실한 세상》 등이 있고, 공역으로 《에너지, 힘, 물질》, 《새로운 뇌과학》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몸과 기계의 경계: 사이버네틱스, 인공생명, 온생명》, 《폰푀르스터와 이차 사이버네틱스》 등이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3. 목차

 

제1부
제2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출처-알라딘

 

 

4. 출판사 서평

  

사이버네틱스의 창안자,
노버트 위너의 또 하나의 기념비적 저작


책 소개
영국 여류 작가 조지 엘리엇(George Eliot)의 1861년 작품. 18세기 후반~19세기 초의 영국 농촌을 배경으로 직조공 사일러스 마너가 겪는 우여곡절을 그린 소설.

출판사 책 소개
때는 19세기 초 영국. 발전하는 산업도시와 조용한 농촌 사회가 공존하는 시대였다. 영국 중부 공업도시 랜턴야드에 사는 직조공 사일러스 마너는 친구 윌리엄 데인의 배반으로 교회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그곳을 떠났다. 작은 농촌 마을 래블로로 이주한 마너는 휴일도 없이 아마포를 짜면서 15년 간 고립된 생활을 한다. 그의 유일한 위안은 아마포 짜기로 벌어들인 금화를 혼자 밤마다 세어 보는 일이다. 이렇듯 외롭게 살던 그에게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가 아끼던 금화를 도난당하고, 느닷없는 일 때문에 에피를 양녀로 맡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금화 대신 금발의 어린아이를 받아들여 아버지 노릇을 하게 되면서 행복을 되찾는다. 그는 에피를 통해 이웃들, 즉 래블로 마을 공동체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랑 및 공동체와 관계를 회복하는 셈이다.
한편 마을의 지주의 아들 고드프리는 술집 여자 몰리 패런과 비밀 결혼한 사실을 두고 전전긍긍해한다. 이 사실을 아버지께 말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생과 사람들에게 진상을 폭로하려는 몰리로 인해 고민하던 차에, 갑자기 동생은 행방불명되고, 몰리는 길에서 얼어 죽어 버리는 행운(?)을 누린다. 덕분에 평소 흠모하던 상류층 여성 낸시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낸시와 결혼한 뒤, 그는 자식을 가질 수 없고, 16년 전 행방불명되었던 동생 던스턴의 유해가 스톤피츠 채석장 옆 물웅덩이에서 발견되면서, 마너의 금화를 훔친 범인이 동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고드프리는 이를 자신의 죄에 대한 징벌로 받아들이고 과거에 저지른 죄를 숨길 수 없다는 인과응보를 깨닫는다. 이러한 깨달음으로 뒤늦게나마 회심하여, 그는 아내에게 에피가 친딸이라고 밝히고 과거의 죄를 뉘우치려고 마너의 집을 찾아가지만, 에피를 딸로 인정하고 자기 집에 들이려는 제의를 거절당한다. 고드프리는 마너 외에 다른 아버지를 상상할 수 없다는 에피의 단호한 말을 듣고, 과거에 에피를 딸로 인정하지 않았던 그 죄는 부(富)나 지위, 그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5. 책속으로

 

“귀걸이를 했던가요?” 외국인의 관습을 좀 아는 크래큰소프 씨가 알고 싶어 했다.
“글쎄, 잠깐, 생각해 봅시다.” 스넬 씨는 될 수 있으면 정말로 실수하지 않으려는 유순한 점쟁이 여인처럼 말했다. 마치 귀걸이를 보려고 애쓰는 것처럼 입을 다물고 실눈을 뜬 후에, 그는 이런 노력을 포기한 듯 이렇게 말했다. “글쎄, 그 행상의 상자 속에는 판매용 귀걸이도 있었으니 귀걸이를 했다고 생각해도 좋겠죠. 아니, 그는 온 마을을 거의 집집마다 다녔어요. 아마 그의 귀에 걸린 귀걸이를 본 사람도 있겠죠. 제가 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요.”
누군가 그 행상이 한 귀걸이를 기억할지 모른다는 스넬 씨의 추측은 맞았다. 마을 사람들에게 두루 물으면서, 그 행상이 귀에 귀걸이를 했는지 목사님이 궁금해 한다는 것이 점점 강조되고, 이 사실을 알아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인상이 퍼졌기 때문이다. 물론 귀걸이를 하지 않은 행상의 이미지가 분명치 않아서 그 질문을 들은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크든 작든 귀걸이를 한 행상의 모습을 즉시 그려 보았다. 그 모습은 곧 생생한 기억이 되었다. 그래서 바로 다음 크리스마스에 성체를 받겠다는 결심처럼 아주 착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온 동네에서 집안을 가장 깨끗하게 청소하는 유리 가게 부인이 그 행상의 두 귀에 걸린 초승달 모양의 큰 귀걸이를 보았다고 기꺼이 선언했던 것이다. 한편 구두장이 딸인 지니 오츠는 상상력이 더 풍부해서 그 귀걸이를 보았을 뿐 아니라, 거기 서 있는 바로 그 순간처럼 그 귀걸이를 보자 온몸이 섬뜩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 부싯깃통이라는 단서를 더 밝히기 위한 방법으로서, 그 행상에게 구입한 물건을 여러 집에서 모아 몽땅 전시하려고 레인보에 가져오기도 했다. 사실 이 도난 사건을 밝히기 위해서는 레인보에서 해야 할 일이 많으며 그 술집은 엄격히 공적 의무를 수행하는 장소이므로 어떤 남편도 거기 간다고 아내에게 핑계를 둘러댈 필요가 없다는 것이 온 마을에 널리 퍼진 분위기였다. --- pp.111-113

 

출처-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