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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3월의 추천 도서 (1479)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 박무영 외

 






1. 책소개


그녀들은 정말, 거기 살긴 살았던 것일까?
조선의 여성들을 재조명하는 책!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조선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조선 시대에 태어난 재능 있는 많은 여성들은 대부분 불우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도 없었을 뿐더러 이른 나이에 간 시댁에서의 낯선 환경과 엄한 위계 속에 편입된 채 살아가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녀들은 정말, 거기 살긴 살았던 것일까?

고전문학을 연구하는 여성학자인 저자들은 객관적 자료로 증명된 여성사적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조선시대 여성들을 탐구한다. 신사임당, 허난설헌, 윤희순, 김호연재 등 조선시대를 살았던 열 네 명의 여성들이 여성이란 조건에서 어떻게 살아갔는지,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싸움과 인내와 고통, 그리고 환희를 다루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 저자소개



저자 - 박무영, 김경미, 조혜란은...

한국 고전문학을 전공한 학자들이다. 고전문학 속에서 발견되는 주체적 여성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고전 여성문학을 공부해왔다. 유교적 가부장제, 군사독재 가부장제 사회에서 ‘그들’에 의해 덧씌워진 조선 여성들의 억압된 이미지들을 벗겨내어 그녀들을 그녀들 자신으로 숨쉬게 하기 위해 이번 작업을 시작했다. 각자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갔던 조선 여성들의 숨소리를 살려내는 일에 마음을 다했으며, 사심없이 그녀들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발견하였다. 

박무영 - 조선 후기 한시를 전공하고, 다산 정약용의 문학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 후기 한시 문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는 한편 여성 한시를 둘러싼 여러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정약용의 시와 사유방식』, 『한국고전 여성작가 연구』(공저), 『뜬세상의 아름다움』 등이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문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김경미 - 조선 시대의 소설론을 전공하고 논문을 썼다. 19세기 문화와 소설론의 관계와 여성 생활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요즘 이 둘 사이를 오가며 글을 쓰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소설의 매혹-조선 후기 소설 비평과 소설론』, 『한국의 열녀전』(공역) 등이 있다. 현재 이화여대에서 글쓰기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조혜란 - 고전 문학을 전공했으며, 「삼한습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 여성들의 삶의 실상을 밝히는 이른바 고전 여성 문학을 계속 공부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옛 여인들 이야기』, 『19세기 서울의 사랑-절화기담 포의교집』(공역) 등이 있다. 현재 이화여대에서 글쓰기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3. 목차


1. 그녀를 그녀로 존재하게 하라, 신사임당
신사임당, 우리에게는 너무나 무거운 이미지인 l 섬세하고 여린, 예민하고 감성적인 l 유교의 덕목으로 가릴 수 없는 천재적인 예술혼 l 당돌한 새색시 l 친정과 가까운 삶의 환경 l 조선의 안토니아스 라인, 신사임당의 모계 계보 등
2. 임금 앞에 서고 싶었던 규방의 부인, 송덕봉
낯선 풍경 l 총명한 여아에서 정경부인까지 l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다 l 임금이 알아주기 바란 재주 l 사위의 도리를 다하시오 l 되살려야 할 여성의 역사
3. 서리 맞은 푸른 연꽃, 허난설헌
마녀재판과 '가위'시 l 누이야, 두보가 되렴 l 두목을 사모한 여자 l 해방의 공간, 광상산 l 자유롭고 방탕한 영혼
4. 여성적 필화 사건의 주인공, 이옥봉
천고의 절창 l 아름다운 새가 가지를 고르는 까닭은 l 예술가 l 화장품 냄새를 단번에 씻었다 l 여성적 필화 사건 l 그 삶은 불행했으나 그 죽음은 불후하였다? l 삶도 죽음도 불행했으나, 그 시는 불후하였다
5. 일상의 삶을 역사로 만든 여인, 안동 장씨
죽은 자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 l 자애로운 성품, 조용한 카리스마 l 아버지와의 어린 시절 l 친정 일도 살뜰하게 보살피고 l 실천을 강조하는 교육 l 그녀가 공들여 남긴 것들
6. 생애는 석 자 칼 마음은 내건 등불, 김호연재
남녀가 어울린 한바탕 시회 l 바구니에 가득한 행복, 술렁이는 심연 l 광명정대한 군자의 마음 l 너희 집안과는 기껍지 않음이 많았다 l 문방구가 근심을 여는 빗장이로다 l 호연재의 후손들
7. 조선 시대의 여성 철학자, 임윤지당
분명히, 밀물은 하루에 두 번씩 온다 l 너도 성인이 되어라 l 비겁이여, 나를 부인으로 여기지 마라 l 마음을 다해 탐구한 학문 세계 l 조선의 블루스타킹
8. 제주에서 금강산을 꿈꾼 여인, 김만덕
우국지사와 나란히 l 자기 운명의 개척자 l 크게 벌어 크게 쓴, 진정한 큰 손 l 대궐 구경, 금강산 구경을 한 제주 여성 l 살아서 공적 명예를 누린 조선 여성 l 자기 삶의 경영자
9. 시골 색시의 환상과 욕망, 김삼의당
미인도와 풍경화 l 여자의 도움 없이 역사가 이루어졌던가요? l 시골 양반의 과거 급제 프로젝트 l 박제되지 않은 욕망 l 생활인의 감각, 농부가 l 효자 만들기 프로젝트 l 시골 색시의 당돌한 계산, 촌스런 자신감
10. 기억으로 자기의 역사를 새긴 보통 여성, 풍양 조씨
은폐된 목소리 l 실패한 열녀의 기록, <자기록> l 침묵을 뚫고 나온 목소리 l 기록으로 되살아난 보통 여성
11. 남편의 스승이 된 여인, 강정일당
나의 아내여, 나의 벗이여, 나의 스승이여 l 강정일당의 어린 시절 l 가난도 고통도 삼키지 못한 그녀의 영혼 l 남편의 멘토 l 진지함 가운데 드러나는 인간적인 면모 l 앎과 삶이 하나로 등
12. 외씨버선발로 금강산을 밟은 남장 처녀, 김금원
세상을 보고 싶다! l 금원의 행·불행 l 여행을 통해 다시 마주한 나 l 새로운 여성 문화 공간, 삼호정 시회를 만들다 l 소통과 연대를 꿈꾸었던 금원과 친구들 l 금원의 여행기, <호동서락기>
13. 바람처럼 살다 간 거리의 예인, 바우덕이
사내들 가운데 웬 미녀 어름사니가 l 안성 남사당패의 꼭두쇠, 바우덕이 l 서울까지 알려진 이름, 안성 바우덕이 l 사당패에서 재능 있는 예인으로
14. 미칠 수 있는 에너지를 지닌 여인, 윤희순
순전히 미칠 수 있는 에너지를 지닌 여성 l 아들이냐, 의병장이냐? l 우리 조선 사람들은 목숨을 내놓을 테니 l 1900년대 초반의 조선 여성들 l 기억해야 하는 ‘그리운 미친년들’ 등

출처 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