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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3월의 추천 도서 (1481) 조셉과 그의 형제들(요셉과 그 형제들) - 토마스 만

 

 

 

 

 

 

1. 책소개

 

노벨문학상 수상자 토마스 만의 장편소설. 구약성서 창세기 27장에서 50장에 서술되어 있는 야콥과 요젭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독교 전통과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을 두루 포함시켰다. <야콥의 이야기들>, <청년 요젭>, <이집트에서의 요젭>, <부양자 요젭> 등 4부작의 이야기를 총 6권으로 나누어 서술했다. 집필기간이 12년, 번역기간이 3년 3개월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장편소설이다. 양장본.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 저자소개

 

T.만



자필원고 《부덴브로크 일가》



노벨문학상의 상장



T.만의 초상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의 무대가 된 만가(家)의 건물



만가(家)에 대대로 전래되는 성서.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에도 등장한다.




 



 

 

3. 출판사 서평

 

■ 고대 오리엔트의 유대 전설과 바빌론·이집트 신화 읽기

그렇다면 우리 주인공 요셉은 누구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일까? 처녀 생산, 죽음의 문턱에서 부활하는 요셉, 텅빈 무덤(우물) 등은 그가 바로 예수의 전형임을 알게 한다. 물론 요셉이 입고 있는 신화의 옷은 한 가지가 아니다. 아름다운 그리스의 미소년 아도니스, 바빌론 신화의 갈기갈기 찢겨져 제물로 바쳐진 자 탐무즈이며, 또한 여신 이쉬타르가 몸 달아 한 길가메쉬이기도 한 것이다.

작가는 누군가를 '인용'하는 삶, 풀어서 설명하자면, 신화 속에 등장하는 어느 영웅의 말을 자신의 입에 올리거나 그의 행동까지 따라하는 삶, 즉 신화 속에 사는 인생은, 신화에 올리는 일종의 예배 의식(儀式)과도 같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자칫 이 신화들이 소설 읽기에 복병이 될 수도 있다. 토마스 만이 이야기하고 있는 신화들이, 우리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고대 오리엔트의 유대 전설과 바빌론, 이집트 신화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소함 탓에 소설 읽기를 멈추는 어리석은 행동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성경의 요셉을 아는 사람들이든 혹은 이 소설 전면에 깔려 있는 고대 신화들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든, 요셉의 이야기를 신화와 접목시켜, 더 나아가 그에게 피와 살을 덧붙여 다시 생생하게 살아 숨쉬게 한 토마스 만의 묘사와 상상력에는 혀를 내두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인간은 어떻게 경건해지나

메소포타미아의 탐무즈와 길가메쉬 신화,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화, 성서의 요셉 이야기, 그리스·로마의 아도니스와 디오니소스 신화 그리고 예수의 생애는 모두 죽음을 넘어 부활하는 사상을 그 근간으로 삼고 있다.

토마스 만은 인간이 남긴 이들 가장 오래된 문서들에 파묻혀서 16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순수 집필기간만 13년이었다. 그는 이 소설을 통해서 태곳적 것이나 원시적인 것 혹은 야만적인 것에 대한 흥미로움을 찾으려 한 것이 아니다. 그가 진정으로 구하고자 한 것은 바로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의 사명이었다. 인생은, 그가 겪어온 인생은 질펀한 고통이 도처에 몸을 감추고 있는 시대였다. 나치즘을 경험한 시대의 사람들은 무엇이 '인간의 죽음'인지를 체험했다. 그리고 반드시 '부활'이 필요했으며, 죽음을 넘어선 부활이 바로 인생의 줄거리인 것을 이해했던 것이다. 새롭게 다시 산다는 것 그리고 신을 찾는 인간만이 경건해질 수 있다는 것을 그는 만년에 깨닫게 된 것이다.

 


4. 책 속으로

 

1권-야곱 이야기



p.13-25




p.578-585






2권-청년 요셉



p.9-18




p.452-455





3권-이집트에서의 요셉 上



p.11-16





p.527-531





4권-이집트에서의 요셉 下



p.543-547




p.974-979





5권-먹여 살리는 자, 요셉 上



p.10-13




p.347-349




p.379-382




p.484-487




6권-먹여 살리는 자, 요셉 下



p.499-503




p.705-710




p.886-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