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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3월의 추천도서(394) 동아시아의 전통과 변용 - 고병익

 

 

 

 

책소개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원로학자의 논저. 동아시아의 문화사적 전통과 변황의 문제, 한국, 일본, 중국 삼국의 역사상의 인식관계를 고찰했다.

 

저자소개

 

고병익

 

1914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서울대 교수, 서울대 총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 한림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학술원 회원으로 민족문화추진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동아교섭사의 연구』 『아시아의 역사상(歷史像)』 『동아시아의 전통』 『동아시아의 전통과 근대사』 『혜초의 길 따라』 『동아시아의 전통과 변용』 등이 있으며 수상집 『망원경』, 에세이집 『선비와 지식인』 등이 있다.

 

목차

 

1. 서방문화와의 만남
1) 한국과 세계:그 문화교류의 역사
2) 한국문화와 세계문화
3) 동서문화의 만남과 수용
2. 동아삼국의 상환원
1) 동아시아 나라들의 상호소원
2) 동아시아 통합의 가능성
3) 동아상호의 문화교류
4) 공유 전통과 고유 문화
3. 한.일간의 갈등과 이해
1) 한일 문물교류의 특징
2) 조선 통신사의 일본관
3) 일본의 식민통치
4) 한.일 식민통치
4. 유교의 전통
1) 유교의 국가정치
2) 현대 사회와 가족들
3) 효행의 모범자들
4) 근대 중국에서의 유교의 동향
5) 현대한국의 유교
5. 전통의 단절과 연속
1) 전통의 단절과 연속
2) 해방과 분단 그리고 고난과 성장의 40년
3) 광복의 도정
4) 고도 기술사회에서의 윤리와 교화

 

책속으로

 

한국의 경우를 계량, 수량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시작은 늦었고 또 주저도 했지만 지금 현재에 도달한 결과로서는 심증적으로는 오히려 일본이나 중국보다 더 많은 서양화를 이룩하지 않았느냐, 더 많은 새로운 문화 섭취를 감행해나가고 있지 않느냐 하는 생각조차 듭니다. 이 중에 가령 기독교의 수용도 그 하나에 들어가겠습니다만, 그밖에도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나 심증적으로 한편으로는 우리의 것을 고집하는 점이 있습니다만. 문화 수용에서 과거 우리가 주자, 성리학을 지배 양반층이 전적으로 받아들였던 것과 비길 수 있을 정도로 오늘날은 오히려 우리가 서양 문화의 수용을 깊고 넓게 해서 전통으로부터 단절해나왔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 p.313~314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