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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3월의 추천도서(379) 독일 어느 겨울동화 - 하인리히 하이네



 

책소개

 

하이네가 13년간의 망명 후 처음으로 빠리에서 함부르크로 오고간 여행 직후에 나온 빛나는 여행영상들. 특유의 반어와 풍자로 당대의 시대착오적인 반동세력에 가한 총체적인 통렬한 비판의 기록이다.

예술적 참여시와 참여의 예술화
불멸의 고전들은 물론 숨겨진 고전들까지 발굴해 소개하는 세계문학 총서 「세계문학의 숲」의 열두 번째 책『독일 어느 겨울동화』. 낭만적 연애 시인으로만 알려졌던 하이네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는 ‘독일. 어느 겨울동화’와 ‘아타 트롤. 한 여름 밤의 꿈’ 등 모두 두 편의 운문서사시로 구성되어 있다. 직접적 현실 참여를 내세운 정치 문학이 형식과 문체, 아이러니와 풍자 등의 미적 수단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과격하고 맹목적이며 교조화한 이념의 모순을 폭로한다. 봉건제국이 붕괴되고 시민사회가 태동하던 시기의 대표적인 참여시인이었던 저자의 두 시편들은 저자의 참여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당대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유효한 지식인들의 고민을 표현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하인리히 하이네
저자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1797.12.13~1856.2.17) 는 1797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가난한 유대인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모는 그가 함부르크의 은행가인 숙부 잘로몬 하이네처럼 대상인이 되기를 바랐으나, 장사보다는 문학에 더 재능이 더 많았던 청년 하이네의 상인 수업은 그의 첫사랑과 더불어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후 숙부의 도움으로 본 대학교에 입학, 이어 괴팅겐 대학교, 베를린 대학교 등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법학보다는 슐레겔의 문학 강의나 헤겔의 철학 강의에 심취했다. 1825년 괴팅겐 대학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안정된 직장을 얻으려 노력했으나 당시 독일 내 팽배했던 반유대정서와 이듬해 출간된 《여행화첩》에 대한 보수인사들의 적대감으로 인해 좌절되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서, 1827년에는 <로렐라이> <노래의 날개 위에> 등이 수록된 시집 《노래의 책》을 발표했다. 후일 슈베르트, 슈만 등에 의해 음악으로 재탄생되어 지금까지도 널리 애송되는 이 시들을 통해 하이네는 대표적 서정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그가 일생에 걸친 저술 활동의 소재로 삼은 것은 민중의 해방 같은 시대의 문제들이었다. 프랑스의 7월혁명에 크게 감화된 하이네는 자신을 포함한 진보적 지식인들에 대한 탄압이 거세지자 1831년 파리로 망명을 감행한다. 이곳에서 그는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통신원으로 일하는 한편 《프랑스의 상황》, 《독일 최근 문학의 역사에 대하여》 등의 저술을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위한 교량 역할을 했다. 또한 1840년대에는 마르크스와 친교를 맺기도 했으나 당시 대두하기 시작한 공산주의 사상에 대해서는 비판적 거리를 유지했다. 이 시기에 쓰인 두 편의 운문서사시 《아타 트롤. 한 여름밤의 꿈》과 《독일, 어느 겨울동화》는 한편으로 봉건체제에 대항하는 투쟁을, 다른 한편으로는 왜곡된 혁명 운동의 편협함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던 하이네의 예술적 참여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1848년 척수결핵으로 쓰러져 8년간 병상에 묶인 생활을 하였으나 창작에의 열정을 거두지 않았던 하이네는 1854년 2월 17일 파리 마티뇽가 자택에서 사망, 자신의 유언에 따라 몽마르트르 공동묘지에 매장되었다.

 

목차

 

1. 독일. 겨울동화
평전 독일의 상처 하이네/홍성광
해설 부정의 변증법을 통한 현실인식/홍성광
하이네 연보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