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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추천도서(248) 내일의 이정표 - 피터 드러커

 

 


 

내일의 이정표 - 피터 드러커

 

책소개

 

‘산업인의 미래’(1942), ‘새로운 사회’(1950), ‘미국의 다음 20년’(1957) 등 깊고 넓은 저자의 지식과 의지를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계획하고 예견한 걸출한 저서 가운데 하나이다.

저자가 40대 초반의 왕성한 나이에 쓴 이 책은 인문학적 학문의 깊이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강한 문장으로 써 내려간 작품이다. 특히 인접 분야 학문 즉, 문학 역사학 철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생태학 문화인류학에 대한 섭렵과 심지어 예술적 심미안에 이르기까지 총화를 이루어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혀를 찰 만큼 찬탄을 보내는 저서이다.

드러커는 이 책에서 미래 산업사회에 대한 그림을 간명하게 그려 독자들에게 보여 준다. 굴뚝산업이 무너지고, 지식과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형태의 산업사회가 온다는 점을 1959년 발간된 이 책에서 일찍이 예견한 것이다. 드러커는 인간 생활에 닥쳐올 변화를 세 가지 영역에서 전망한다. 첫째, 기계적 인과관계로 이뤄진 데카르트적 우주에서 패턴과 목적, 과정이라는 새로운 우주로의 철학적 변화다. 둘째, 자유세계 사람들에게 닥쳐 올 네 가지 도전 즉, 교육된 사회의 도래, 경제발달, 정부의 쇠퇴, 동양문화의 쇠퇴를 예견한다. 이어 드러커는 인간존재의 정신적 실체에 닥칠 변화에 대해 얘기한다.

 

 

저자소개

 

피터드러커

1909년 11월 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집안은 네덜란드에서 인쇄업에 종사하였으나 할어버지 때 오스트리아로 이주하여 살았다. 아버지는 경제학자이자 오스트리아 공무원이었고 어머니는 의학을 공부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시절부터 저명한 경제학자, 철학자, 의학자를 만나면서 조숙했다. 오스트리아 빈 되블린 김나지움을 졸업하였고 함부르크로 이주하여 대학을 다녔고 이때 무역회사에 취업하여 근무하였다. 1929년에는 프랑크푸르트로 옮겨가 금융회사에서 근무하였고 이때 세계 대공황이 일어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신문사 기자로 취업하였다. 193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33년 독일에서 히틀러의 나치정권이 들어서자 오스트리아로 돌아갔으나 적당한 직업을 구하지 못했다. 그해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여 보험회사에 취업했다. 이후 프리드버그 은행에서 일하였다.
 

1935년 런던으로 건너가 금융회사에서 근무하였고 당시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케인즈(John Maynard Keynes)의 강의와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때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만나 도리스라는 여성을 런던에서 만나 결혼하였다. 1937년 3월 영국 신문사의 재미통신원으로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제2차세계대전이 일어나자 그만두게 되었고 미국 신문사에서 글을 기고하며 대학강사로 활동하였고 《경제인의 종말 The End of Economic Man》(1939)이라는 저서를 출간하였다. 그는  나치주의와 파시즘 등 전체주의가 등장한 역사적 배경을 분석하고 히틀러를 비판하였다. 또한 마르크스가 주장하는 계급투쟁을 비판하며 사회주의는 새로운 계급을 만들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체주의에 대응하지 못하고 무기력해진 유럽의 실상을 분석하였다. 그의 책은 미국 우파세력의 지지를 받았지만 당시 미국 공산주의 세력에게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이 책으로 드러커는 미국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미육군에서 유럽의 정황을 조언하는 고문으로 일하였다. 그의 경영학적 논리는 2차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유럽을 재건하기 위한 마셜플랜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자문역할을 하였고 일본을 재건하는 계획에도 일조했다. 또한 미국대통령에 대한 조언 역할을 하면서 《대통령이 지켜야할 6가지 규칙》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1942년 버몬트 주 베닝턴대학교 교수가 되었으며 미국 정부의 자문위원으로 활약하였다. 그해《산업인의 미래 The Future of Industrial Man》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1949년에는 뉴욕대학교 비지니스 스쿨 경영학부 교수가 되어 본격적인 경영학 연구와 이를 체계화하는 노력을 했으며 20년 동안 뉴욕대학교에 재직하면서 경영학을 강의했다. 그는 세계 유수의 대학교에서 강의하였고 기업경영을 통해 경제적 성과의 달성을 높이는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루었다. 이런 그의 주장은 현대 경영학을 창시한 경제학자로 평가받았다. 1971년 이후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대학교에서 석좌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02년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 부터 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훈장인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상했다. 2005년 11월 11일 9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피터 드리커는 현대경영학을 창시하고 체계적으로 수립한 경영학자로 평가받는다. 산업혁명 이후 등장한 기업이라는 조직을 정의하였고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조직으로 보았다.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경제적 조직이지만 또한 사회공동체적 조직으로서 역할한다고 주장하였으며, 경영(Management)이라는 분야를 학문으로서 새롭게 확립하는데 기여했다. 경영자는 경제적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함으로써 경제적 성과를 산출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인간의 생활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높은 수준의 생산과 소비는 인간 생활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미래에는 지식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에 《경제인의 종말 The End of Economic Man》(1939), 《산업인의 미래 The Future of Industrial Man》(1942), 《새로운 사회 The New Society》(1949)가 있으며 1954년에 출간된《경영의 실제 The Practice of Management》는 현대 경영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책으로 평가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외 《단절의 시대 The Age of Discontinuity》(196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