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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추천 도서(601) 바보들의 행진 - 바버라 터크먼


 

1.책소개

 

왜 트로이의 지배자들은 저 수상쩍은 트로이 목마를 성 안으로 끌어들였을까? 왜 장개석은 숱한 경고와 개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는가? 카를 12세, 나폴레옹, 히틀러는 역사에서 되풀이된 비극적인 결과를 알면서도 왜 러시아를 침공했을까? 오직 정권 재창출을 위해 베트남의 민족해방전쟁을 짓밟고 미국의 젊은이를 사지로 몰아넣은 케네디와 존슨, 닉슨의 위선과 파렴치함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두 번의 퓰리처상 수상자 바버라 터치먼의 대하 다큐멘터리. 독선과 아집으로 나라를 망치고 스스로 무덤을 판 오만한 통치자들의 역사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트로이 목마에서 베트남 전쟁까지 3000년 동안 이어진 ‘바보’들의 어처구니없는 행진이 펼쳐진다.

일반 독자들이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일일 찾아서 각주로 제공하고, 각 꼭지마다 앞부분에 내용을 요약해 제시하여 독자로 하여금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고 관심 있는 장부터 편안하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출처 - 알라딘

 

2.저자소개

 

바버라 터치먼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더 내이션>에 스페인 시민전쟁을 다루는 등 오랜 기자생황을 거쳤다. 1956년 이후 대중적인 역사학자로서 14세기 유럽에서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했다. 1958년 발표한 《짐머만의 전보(THE ZIMMERMANN TELEGRAM)》는 역사가로서 터치먼을 인식시킨 수작이며, 1962년 발표해 베스트셀러가 된 《8월의 포성(THE GUNS OF AUGUST)》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8월의 포성》과 《스틸웰과 중국에서의 미국의 경험(STILWELL AND THE AMERICAN EXPERIENCE IN CHINA)》(1971)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긍지 높은 탑(THE PROUD TOWER)》(1966), 《멀리 있는 거울(A DISTANT MIRROR)》(1978), 《최초의 인사(THE FIRST SALUTE)》(1988) 등이 있다. 1912년 태어나 1989년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조석현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실재성의 시대》 《제1차 지구혁명-로마클럽 보고서》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 《세계경제 100가지 상식》 《승진의 경제학》 《신들린 도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등 2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3.목차

제1장 국익을 무시한 오만한 통치자들
3,000년 동안 이어진 바보들의 행진
제2장 아둔함의 원형, 트로이 목마
무지와 어리석음의 상징, 트로이 목마
제3장 개혁보다는 타락을 택한 르네상스 시대의 교황들
하나님도 돌아앉은 여섯 교황의 탐욕
권력정치의 화신 식스투스 4세―1471~1484년
타락한 아들을 감싸고 돈 인노켄티우스 8세―1484~1492년
돈과 여자, 타락으로 날을 지새운 알렉산데르 6세―1492~1503년
전쟁에 미친 율리우스 2세―1503~1513년
면죄부를 판매한 레오 10세―1513~1521년
부관참시까지 당한 클레멘스 7세―1523~1534년
제4장 미국을 잃어버린 대영제국의 독선
파벌싸움만 일삼은 여당과 야당―1763~1765년
영국의 무의미한 권리, 인지법―1765년
또 다른 독선을 낳은 영국 정부의 독선―1766~1772년
무지와 독선이 부른 미국인의 저항―1772~1775년
치열한 투쟁으로 쟁취한 미국 독립―1775~1783년
제5장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베트남 전쟁
인도차이나를 둘러싼 갈등―1945~1946년
스스로 만든 도그마의 덫에 빠진 미국―1946~1954년
시종일관 미국의 보호를 받은 디엠 정부―1954~1960년
제6장 처절한 패배의 씨앗, 세 대통령의 독선
계속되는 실패와 케네디의 선택―1960~1963년
전쟁의 광기에 휩싸인 존슨―1964~1968년
아집과 독선으로 끌어온 전쟁―1969~1973년
에필로그_역사는 어제와 내일을 동시에 비추는 불빛이다
옮긴이의 말_3,000년을 꿰뚫어 오늘을 보게 하는 책
 

 

출처 - 알라딘

 

4. 출판사 서평

 

3천 년을 이어온 독선과 아집의 역사
퓰리처상 수상 작가 바버라 터치먼, 인간의 오만함에 경종을 울리다!
고대 트로이의 지배자들은 그리스군의 간계를 의심해야 할 이유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도 불구하고 저 수상쩍은 트로이 목마를 성 안으로 끌어들여 멸망을 자초했다. 또 인구 30만의 도시와 혈기 넘치는 용맹스러운 군대를 지휘했던 몬테수마는 불과 몇 백 명밖에 안 되는 침략자에게 힘 한번 쓰지 못하고 굴복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역사에서 되풀이되는 비극적 결과를 알면서도 카를 12세, 나폴레옹, 이어서 히틀러가 굳이 러시아를 침공해서 자멸한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아메리카를 잃어버린 조지 3세 치하의 영국 내각과 베트남전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린 케네디, 존슨, 닉슨의 경우는 또 어떤가?
불행하게도 이처럼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사례는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인류 역사 3천 년 사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바버라 터치먼은 이처럼 이해하기 힘든 ‘바보들의 행진’을 독선과 아집의 역사로 규정한다. 그리고 그 형태는 특정한 사고방식과 습관으로 나타날지라도 독선 그 자체는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독선은 군주정, 과두정뿐만 아니라 민주정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떤 특정 민족이나 계급에 고유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바보들의 행진』은 고대 트로이부터 베트남 전쟁까지 인류 역사에 걸쳐서 독선과 아집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면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1962년 작품 『8월의 포성』과 1971년 작품 『스틸웰과 중국에서의 미국의 경험』으로 두 번이나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버라 터치먼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은 이 책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독선과 아집으로 똘똘 뭉친 오만한 통치자들에게 경종의 메시지를 보내는 듯하다.

독선과 아집으로 나라를 망친 오만한 통치자들
“다른 모든 과학은 진보하고 있는데도 정치만은 옛날 그대로이다. 지금도 3,000~4,000년 전과 거의 차이가 없다.” 미국의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의 탄식이다. 도대체 유독 정치 영역만 악순환을 거듭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버라 터치먼은 악정(惡政)에는 네 종류가 있다고 했다. 그 첫 번째가 폭정 또는 압정이고, 두 번째가 지나친 야심, 그리고 세 번째가 무능 또는 타락이며, 네 번째는 독선 또는 아집이다. 물론 이들 유형은 몇 가지가 결합해서 나타나게 마련이지만, 이 책에서는 이 중 마지막 네 번째 유형을 다룬다. 자국이나 유권자의 이익에 반대되는 정책을 추구한 사례를 통해 역대 오만한 통치자들의 독선과 아집의 유형을 살피는 것이다.

무지와 어리석음의 상징, 트로이 지배자들
영웅 아킬레우스를 잃어버린 그리스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었다. 그런데도 트로이는 참혹한 패배를 맛보았다. 아폴론 신전의 신관인 라오콘의 절규와 군중의 반대도 무릅쓰고 적의 기만물인 목마를 아테나 신에게 드리는 봉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성벽 문을 부수면서까지 성 안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트로이 지배자의 이 무지와 어리석음은 어디서 온 것인가?

성(性)스런 르네상스 시대 교황들
이탈리아 발 인문주의 정신이 화려하게 꽃피던 시기에 교회는 거꾸로 타락의 길로 치닫는다. 성스러운 가치 대신 세속적인 가치에 치중한 까닭이다. 1470년대부터 1530년대까지 약 60여 년에 걸쳐 연이어 즉위한 여섯 교황은 축재와 탐욕에 눈이 멀어 교회의 통일을 저해하고 이탈리아를 전쟁의 나락으로 빠뜨렸다. 하나님도 이들의 권력정치를 막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회의 땅 미국을 잃어버린 대영제국의 정치가들
영국의 의회는 아메리카 식민지에 세금을 부과할 권리가 있을까? 그러나 이 논쟁의 결론은 중요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오히려 영국의 정치인이 몰두했던 것은 당파 힘 겨루기와 권력다툼뿐이었다. 실질적인 이득도 없는 식민지 과세 추진은 불손하고 버릇없는 식민지를 길들이자는 차원에서 ‘신중한 고민도 없이’ 추진했던 영국 정부의 독선은 아닐까? 결국 이와 같은 영국인의 고질적인 우월감은 결국 파리 협정으로 아메리카의 독립을 부르고 말았다. 뿌리 깊은 고정관념은 현실을 은폐함으로써 독선으로 가는 지름길이지 않을까?

‘베트남전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린 케네디, 존슨, 닉슨 대통령
0. 케네디 : 케네디는 바보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냉철한 현실주의자에 가까웠다. 그런 그도 베트남에서 부정적인 전망을 눈치챘음에도 빠져나올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점점 더 깊이 개입했다. 공산주의자에게 굴복했을 때 미국의 위신이 손상될 것에 대한 두려움과 대통령 재선이라는 개인적 이익이 ‘거짓 승리’라도 얻고 싶은 욕망을 부추긴 것일까?
0. 존슨 : 존슨은 대통령직을 이어받는 순간부터 베트남 정책에 대해 강경노선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것은 “전쟁에서 패배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기 싫다”는 개인적 바람일 뿐이었다. 베트남에서는 끊임없이 가망 없다는 보고가 올라왔기 때문이다. 미국이 개입할 이유가 상당 부분 사라진 뒤에도 그를 사로잡은 독선적 망상은 어디서 왔는가?
0. 닉슨 : 대통령 선거운동 중에 “전쟁을 끝내고 강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던 닉슨도 대통령이 되자마자 전임자의 길을 그대로 걸었다. 그 또한 실패한 대통령이 되기 싫었고, 전쟁의 목적은 이제 미국의 위신을 지키는 것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전쟁에 대응한 역대 워싱턴 정부만큼 ‘사실에서 배우지 못하는’ 심리적 독선을 실천한 예를 또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긴박했던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는 ‘대하 다큐멘터리’
바버라 터치먼은 제2차 세계대전 전에 <더 내이션> 지에 스페인 전쟁을 보도하는 등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었다. 이때의 취재감각과 진실보도에 대한 균형감은 이후 그의 저서들을 저명한 대중역사서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이 책 『바보들의 행진』은 바버라 터치먼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대작이다. 멀리는 고대 신화시대부터 가까이는 냉전 광풍이 몰아쳤던 1970년대까지 방대한 역사를 독선과 아집이라는 키워드로 집약해내는 끈기는 역사학자의 집요함을 닮았고, 긴박했던 역사적 현장을 전하는 그의 목소리는 마치 종군기자의 거친 숨소리를 듣는 듯하다. 그래서 가히 ‘대하 다큐멘터리’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한 대작이다.

독자의 독서 편의를 극대화한 편집
자그마치 592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을 독자가 소화하기란 만만치가 않은 게 사실이다. 더구나 역사 지식을 상당히 쌓아두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은 역사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정치에 관심을 둔 일반 교양 독자에게도 유용하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편집되었다.
먼저 173x230mm 크기의 대국전 판형에 시원스레 펼쳐놓은 관련 사진 11컷, 만평 8컷, 그림 19컷 등 풍부한 시각 자료를 보다보면 마치 역사적 현장에 서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이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일일 찾아서 각주로 제공한 것이나 각 꼭지마다 앞부분에 내용을 요약해 제시한 것은 원서에는 없는 부분으로 원서의 방대한 지식을 한국 독자에게 보다 정확이 전달하기 위해 새로 추가한 장치이다. 이로써 독자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고 관심 있는 장부터 편안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예스24

 

5.책속으로

 

“너희는 부왕께서 메어주신 멍에가 무겁다고 한다마는, 나는 그보다 더 무거운 멍에를 너희에게 지우리라. 부왕께서는 너희를 가죽채찍으로 치셨으나 나는 쇠채찍으로 다스리리라.”
-히브리 역사에서 ‘가장 아둔한 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스라엘 왕 르호보암
(19쪽)

국가는 ‘하나의 법, 하나의 왕, 유일한 신.’
신의 의지는 ‘내가 신의 도구가 되어, 나를 따르는 모든 사람을 신의 길로 이끄는 것.’
-‘신의 명령을 받았다는 병’에 걸린 프랑스 왕 루이 14세
(37쪽)

“미국은 육군이 맡겠다.” (폰 힌덴부르크 원수), “미국인은 단 한 놈도 유럽 대륙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 (폰 홀첸도르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U보트 작전을 밀어붙여서 결국 미국의 참전을 부른 독일 최고사령부
(50쪽)

“전쟁 초기에 미국의 주력함대를 강습해서 파괴하고, 미국 해군과 미국 국민의 사기를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꺾어버려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공격을 입안한 일본군의 야마모토 제독
(53쪽)

“공주님은 방귀 같은 농담을 잘도 하십니다.”
-트로이 공주 카산드라가 트로이 목마의 재앙을 예언하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는 프리아모스 왕과 트로이 사람들.
(72쪽)

“견실하고 안정된 확인을 주려면 눈에 호소하는 것이 있어야 하오. 교의만으로 지탱되는 신앙은 허약하고 비틀거릴 뿐이오. … 만일 교황청의 권위를 장려한 건물에 담아 눈에 보이게 제시하면 … 전 세계가 그것을 받아들여 존경할 것이오. 우아함과 아름다움이 웅장함과 결합된 고상한 건축물은 성 베드로의 의자를 더욱 높게 해줄 것이오.”
-최초의 르네상스적 교황이라 불린 니콜라우스 5세
(104쪽)

“신은 죄인의 죽음이 아니라 당사자가 살아서 죄값을 치르는 쪽을 원하신다.”
-돈을 받고 죄를 사면해주는 관행을 옹호한 보르자 추기경
(117쪽)

“그의 설교를 중지시켜라. 그러지 않으면 피렌체 전체를 파문에 처하겠다.”
-교황의 명령에 공공연하게 저항한 사보나롤라의 설교를 막으라며 피렌체 정부에 압력을 가하는 알렉산데르 6세 교황.
(145쪽)

“신께서 나에게 교황직을 주셨다. 그러니 그것을 향유하겠다.”
-교황 레오 10세로 즉위하는 조반니 데 메디치 추기경
(180쪽)

“아메리카인은 우리의 무기로 지키며 이주시킨 사람들의 자손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우리를 짓누르는 엄청난 부담액을 줄이기 위해 요구하는 잔돈조차 내기를 아까워한다.”
-대영제국 교역식민국 장관 찰스 타운센드
(246쪽)

“영국 본국의 입법부가 정한 법령에 따르는 것이 아메리카에 있는 나의 신민이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이다.”
-식민지에 대한 단 하나의 정책관만 가지고 있던 영국 국왕 조지 3세
(271쪽)

“군사력으로 반란분자를 무릎 꿇게 하리라.”
-조지 3세가 아메리카의 저항을 무력으로 진압하겠다고 포고한 뒤 식민지장관에 앉힌 조지 저메인 경
(304쪽)

“아, 모든 것이 끝났다!”
-아메리카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가망이 없음을 인식한 영국 수상 노스 경
(321쪽)

“우리 정부는 프랑스군의 인도차이나 복귀와 그 권한에 대해서 아무런 반대도 하지 않는다.”
-소련의 위협에 쫓겨서 프랑스 드골 장군에게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재지배를 승인해주는 미국 트루먼 대통령
(340쪽)

“전쟁으로 인해 식민지의 정치적 발전이 촉진된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프랑스는 ‘고결하고 공정하게’ 그 발전에 대처하겠지만, 주권을 포기할 의도는 없다. ‘문명시절’의 목적은 … 그 어떤 자치의 개념이나 프랑스권 밖의 그 어떤 발전 가능성도 배제한다. 식민지에서의 ‘자치’의 달성은 설사 먼 장래의 일이라고 해도 배제해야 한다.”
-1944년 1월 브라자빌 회담에서 드골
(340쪽)

“유럽에서우리가 고초를 겪으며 지켜온 자유는 아시아에서 위기에 빠진 자유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대통령 취임연설에서 아이젠하워
(366쪽)

“아시아와 인도차이나에서 더 이상 공산주의가 확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이제 우리의 자식들을 전선으로 보낼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공산주의의 진전에 대한 위기감을 토로하는 덜레스 국무장관
(375쪽)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 자리 잡은 자유세계의 초석이고, 아치 꼭대기의 요석, 제방의 구멍을 틀어막은 손가락’이다. …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민주주의를 시험하는 장이고’, ‘아시아에서 미국이 맡고 있는 책임과 결의를 검증하는 곳’이다.
-뛰어난 두뇌를 가진 실용주의자에서 냉전주의자로 급변하는 케네디
(413쪽)

“우리는 20세기에서 모든 악한 세력을 몰아낼 힘이 있다.”
-케네디 정부의 국방부장관 맥나마라
(416쪽)

“그러나 1965년까지, 내가 재선될 때까지는 그렇게 할 수 없소. 지금 완전하게 군대를 철수하면 우리는 다시 한 번 조지프 매카시의 공포를 경험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내가 재선되도록 확실하게 다질 필요가 있다.”
-재선되기 전에 베트남에서 철수하면 보수파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힐 것을 염려한 케네디
(446쪽)

“나는 전쟁에서 패배하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될 생각이 없다.”
-케네디 암살 이후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존슨
(459쪽)

“이 정치의 해에 곳곳에서 벌어지는 파벌적인 분열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본인은 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또 한 차례의 임기를 위한 우리 당의 지명을 요구하지도 않고 지명을 받아들일 생각도 없다.”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려 대통령 불출마 선언을 하는 존슨
(535쪽)

“대통령이 된 뒤에도 6개월 동안 전쟁이 계속되면 그것은 나의 전쟁이 된다.”
-대통령 선거운동에서 ‘존슨을 꼭 닮은’ 닉슨
(540쪽)

“북베트남 같은 작은 4류 국가가 인내의 한계점 따위는 지니지 않았다니 믿을 수 없다.”
-‘야만스런 타격’으로 불리는(항만 봉쇄 및 하노이 융단폭격을 주 내용으로 하는) ‘11월의 선택’을 실시하면서 키신저
(546쪽) --- 본문중에서 

 

출처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