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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추천 도서(587) 문화가 중요하다 - 새뮤얼 헌팅턴 외


 

 

 

 

1.책소개

 

문화적 가치가 인류발전을 결정한다. 문화와 인류발전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심층 보고서. 문화와 경제발전의 관계부터 민주적 정치제도에 기여하는 문화적 가치를 비롯해 젠더의 변화와 그 변화에 순응,저항하는 문화까지, 세계적인 석학 새뮤얼 헌팅턴과 로렌스 해리슨이 정리한 명쾌한 문화이론을 담았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2.저자소개

 

새뮤얼 헌팅턴

 

새뮤얼 헌팅턴(Samuel P.Huntington)미국 하버드대 알버트 웨더헤드 석좌 교수이자, 존 올린 전략문제연구소의 소장이다. 동서 냉전 종식 이후 달라진 세계 정치의 성격을 규명하려는 시도로 '문명 충돌론'을 제기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군사정치학, 비교정치학 분야에서 왕성한 학문적 활동을 벌인 그는 『제2의 물결-20세기 후반의 민주화(The Third Wave: Democratization in the Late Twentieth Century)』,『불협화음의 미국 정치(American Politics: The Promise of Disharmony)』,『쉽지 않은 선택-개발 도상국에서 정치참여(No Easy Choice: Political Participation in Developing Countries)』, 『문명의 충돌(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 『문명의 충돌과 21세기 일본의 선택』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로렌스 해리슨(Lawrence E. Harrison)
1965-1981년 사이에 5개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 USAID 사업을 지휘했다. 현재 하버드 국제·지역 연구 아카데미의 수석 교수이다.
『Underdevelopment Is a State of Mind』, 『Who Prospers?』, 『The Pan-American Dream』등의 저서가 있다.

 

출처 – 엘리트2000제공 

 

3.목차

 

감사의 말
서문 - 새뮤얼 헌팅턴
들어가는 글 - 로렌스 해리슨
1부 문화와 경제 발전
1. 문화가 결정적 차이를 만들어 낸다 - 데이비드 랑드
2. 태도, 가치, 신념 그리고 번영의 미시경제학 - 마이클 E.포터
3. 경제 발전의 새로운 사회학을 위한 소고 - 제프리 삭스
4. 경제 발전의 문화적 유형 - 마리아노 그론도나
5. 문화와 라틴 아메리카 엘리트의 행태 - 카를로스 알베르토 몬타너
6. 아프리카는 문화적 조정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가? - 대니얼 에퉁가 - 망겔
2부 문화와 정치 발전
7. 문화와 민주주의 - 로널드 잉글하트
8. 사회 자본 - 프랜시스 후쿠야먀
9. 부패, 문화, 그리고 시장 - 세이무어 마틴 리프셋, 개브리얼 샐먼 렌즈
3부 인류학적 논쟁
10. 전통적인 믿음과 관습들 - 어떤 것은 다른 것보다 더 나은가? - 로버트 B.에저튼
11. 사하라 사막 남부 아프리카의 문화와 유년기의 진보 - 토머스 S.웨이스너
12. 도덕적 지도, '제1세계'의 자부심, 새로운 복음전도자 - 리처드 A.쉬웨더
4부 문화와 젠더
13. 문화, 젠더, 그리고 인권 - 바바라 크로세트
14.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 제도, 그리고 젠더 불평등 - 말라 흐툰
5부 문화와 미국의 소수 집단들
15. 문화의 구조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실례 - 올란도 패터슨
16. 문화의 분석 - 네이던 글레이저
6부 아시아의 위기
17. 법률, 가족 연대, 동아시아의 상거래 관행 - 드와이트 H.퍼킨스
18. '아시아적 가치' : 발전기에서 도미노로? - 루시안 W.파이
19. 다중 모더니티 : 동아시아 모더니티에 대한 예비적 고찰 - 투 웨이밍
7부 변화의 추진
20. 국가의 '마음'을 바꾸기 : 번영을 창조하는 제반 요소 - 마이클 페어뱅크스
21. 문화, 마음의 모델, 국가의 번영 - 스테이스 린지
22. 문화적 변화의 추진 - 로렌스 E.해리슨
역자후기
노트
집필자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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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라딘

 

 

4.책속으로

 

토크빌은 일찍이 미국의 정치 체제를 원활하게 기능하도록 만든 것은 민주주의에 어울리는 문화 기반이라고 외친 바 있다. 또 막스 베버는 자본주의의 발흥이 본질적으로 종교에 바탕을 둔 문화적 현상이라고 갈파했다. 또한 에드워드 밴필드는 남부 이탈리아에 횡행하는 가난과 권위주의의 원인이 실은 문화에 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24

선진 국가를 따라잡아 같은 위치에 올라가는 데에는 자본보다는 사람, 규모의 경제를 이해하는 사람, 생산 방법과 기계뿐만 아니라 조직 운영(오늘날의 '소프트웨어')도 아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본은 저절로 따라와 점점 늘어나게 된다. 54

동일한 문화적 속성이 사회에 따라서 경제 발전에 다른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같은 사회 내에서도 시차가 있으면 그 문화적 속성의 영향도 달라진다. 가령 근검 절약은 일본의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으나, 최근의 일본 불경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근검 절약은 이제 경기 회복의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이다. 61

사람들이 사회에서 행동하는 방식은 그들이 살고있는 경제 체제 속의 신호 및 인센티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문화 탓으로 돌리는 국가적 특성도 종종 경제적 뿌리를 가진 경우가 있다. 그 가장 좋은 사례가 일본의 평생 고용 제도와 높은 저축율이다. 평생 고용은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만 해도 일본에 규범으로 정착되어 있지 않다가 전쟁 직후 노동 분규를 통제하기 위해 급히 도입된 제도였다. 높은 저축율은 전쟁 중에 느꼈던 박탈감과 그 후유증의 결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조기 퇴직, 빈약한 연금 제도, 주택 마련에 들어가는 엄청난 자금 소요 등의 문제도 이유로 작용했다. 73

식민지 사회에서, 정치의 본질은 배타적인 통치로서 식민 종주국이 모든 국가 기구를 통제한다. 식민 통치의 주된 목적은 질서 유지다. 전통적인 문화제도는 경제 착취를 위해 조직적으로 파괴되며 경제 제도는 식민 종주국의 무역 조건을 충족시키는 쪽으로 제정된다. 따라서 식민 통치는 근대적 자본주의를 배우는 훌륭한 '학교'가 될 수 없다. 86

 

출처 –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