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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추천 도서 (1046) 악의 꽃 - 보들레르

1월의 추천 도서 (1046) 악의 꽃 - 보들레르

 

 


 


1. 책소개

 

《악의 꽃》은 노골적인 성적 묘사, 도시의 아름다움과 부패 등을 시에 불러들여 ‘저주받은 시인’으로서 보들레르의 명성을 공고히 해주었다. 《악의 꽃》은 모두 여섯 편-[독자에게] [우울과 이상] [파리 스케치] [포도주] [악의 꽃] [반항] [죽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들레르는 《악의 꽃》이 “단순한 선집이 아니라, 시작과 끝이 있는” 통일성 있는 시집이라고 말한다.

아티초크 특별판 《악의 꽃》은 총 126수의 명시와 앙리 마티스, 에드바르 뭉크, 외젠 들라크루아, 카를로스 슈바베 등 45점의 감각적인 삽화, 그리고 상세하고 친절한 해설과 연보로 구성되어 독보적인 시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 책의 디자인은 뉴욕의 아트 디렉터 쌤 쿠가 총괄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3가지 디자인을 동시 출간하였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2. 저자소개

 샤를 보들레르

샤를 보들레르는 1821년 4월 9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프랑수아 보들레르는 당시 62세로 어머니 카롤린은 28세였다. 보들레르는 여섯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그 이듬해 1828년 유능한 장교 자크 오픽과 재혼했다. 어머니와 누구보다 가까웠던 보들레르는 그녀의 재혼에 깊이 상심한다.

1841년 보들레르의 부모는 그가 생활을 바로잡기 바라는 마음에서 그를 인도로 여행 보내지만, 그는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파리로 돌아온다. 성년이 되던 그해 친부가 남긴 큰 유산을 쓸 수 있게 된 보들레르는 그 돈을 허랑방탕하게 썼다. 좋은 옷과 술에 탐닉하고 아편이나 마리화나까지 손대기에 이른다. 그러던 중 잔 뒤발이라는 단역배우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보들레르가 유산의 절반가량을 환락에 탕진하자 그의 부모는 그에게 법정 재산관리인을 지정토록 하고, 평생 매달 빠듯한 생활비만 지급하도록 한다. 이 처분은 평생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다.

보들레르는 결국 생활비를 보충하기 위해 미술평론과 수필 등을 여러 잡지에 기고하기 시작했다. 그는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와 귀스타브 쿠르베를 비평함으로써 명성을 얻었다. 또한 에드거 앨런 포우를 영혼의 쌍둥이라고 여기고, 그의 전작을 번역했으며, 널리 호평을 얻었다.

1857년 시집 ≪악의 꽃≫을 출간했지만, 레즈비언에 관한 시 여섯 수는 외설로 유죄선고를 받아 벌금과 함께 출간 금지 명령을 받는다. 보들레르는 결국 문제의 시 여섯 수를 제외하고 서른다섯 수를 새로 포함하는 개정판을 준비해 1861년에 출간했다. ≪악의 꽃≫은 노골적인 성적 묘사, 도시의 아름다움과 부패 등을 시에 불러들여 그는 저주받은 시인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이후에도 계속 글을 써 잡지에 기고하고 산문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시들은 1869년 사후에 출간되었다. 1862년부터 그는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한다. 1863년에는 브뤼셀로 가 강연과 전집 출간을 통해 경제적 상황을 개선해보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보들레르는 1867년 8월 31일, 46세의 나이에 파리에서 사망했다.

번역: 공진호
≪에드거 앨런 포우 시선: 꿈속의 꿈≫ ≪안나 드 노아이유 시선: 사랑 사랑 뱅뱅≫ ≪아틸라 요제프 시선: 일곱 번째 사람≫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선: 마리 A.의 기억≫을 비롯해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밤은 부드러워≫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이디스 ...(하략)

 

출처 - 출판사

 



3. 목차 

독자에게
우울과 이상
1 축복
2 앨버트로스
3 영혼의 고양
4 상응
5 [‘나는 떠올리기를 좋아한다 . . .’]
6 등대들
7 병든 뮤즈
8 돈에 매수되는 뮤즈
9 불량한 수도사
10 원수
11 불운
12 전생
13 여행하는 집시들
14 인간과 바다
15 지옥의 돈 후안
16 교만에 대한 벌
17 아름다움
18 이상
19 거인 여자
20 가면
21 아름다움에 바치는 찬가
22 이국적 향기
23 머리털
24 [‘나는 둥근 천장 같은 밤하늘 만큼 . . .’]
25 [‘너는 온 우주를 네 침대와 벽 사이에 . . .’]
26 그러나 만족하지 못하는
27 [‘아롱다롱 진주 빛 옷 너울대니. . .’]
28 춤추는 뱀
29 시체
30 내가 깊은 곳에서 부르짖었다
31 흡혈귀
32 [‘어느 날 밤 나는 . . .’]
33 사후의 회한
34 고양이
35 결투
36 발코니
37 악마에 홀린 사람
38 유령
39 [‘내가 네게 이 시를 바치는 것은’]
40 항상 똑같이
41 모든 것
42 [‘오늘 저녁은 무어라 하겠느냐’]
43 살아 있는 횃불
44 중보기도
45 고백
46 정신의 새벽
47 조화로운 저녁
48 작은 유리병
49 독
50 흐린 하늘
51 고양이
52 멋진 배
53 항해에의 초청
54 회복불능인 자
55 한담
56 가을 노래
57 어느 마돈나에게
58 오후의 노래
59 씨씨나
60 나의 프랑수아즈 찬양
61 크레올 여인
62 슬퍼하며 방랑하며
63 유령
64 가을의 소네트
65 달의 슬픔
66 고양이
67 부엉이
68 담뱃대
69 음악
70 묘지
71 환상의 판화
72 기쁜 시체
73 증오의 통
74 금이 간 종
75 우울
76 우울
77 우울
78 우울
79 집착
80 소멸의 애착
81 슬픔의 연금술
82 동정적인 공포
83 자학하는 자
84 돌이킬 수 없는 것
85 시계

파리 스케치
86 풍경
87 태양
88 빨강머리 거지 소녀
89 백조
90 일곱 노인들
91 작은 노파들
92 맹인들
93 지나가는 여자에게
94 해골 농부
95 황혼
96 노름판
97 죽음의 춤
98...(하략)

 

출처 - 예스24

 



4. 출판사 서평 

“시인의 왕, 진정한 신” 보들레르
아티초크 특별판 《악의 꽃》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샤를 보들레르는 19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현대시의 개척자다. 《악의 꽃》은 1857년 처음 출간되자마자 동성연애, 사디즘, 부도덕을 이유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보들레르는 문제의 시 여섯 수를 삭제하라는 법정 판결을 받은 지 4년 만인 1861년에 그 여섯 수를 삭제한 대신 서른다섯 수를 새로 추가한 개정판을 냈고, 이 번역 시집은 그것을 완역한 것이다.

《악의 꽃》은 노골적인 성적 묘사, 도시의 아름다움과 부패 등을 시에 불러들여 ‘저주받은 시인’으로서 보들레르의 명성을 공고히 해주었다. 《악의 꽃》은 모두 여섯 편-[독자에게] [우울과 이상] [파리 스케치] [포도주] [악의 꽃] [반항] [죽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들레르는 《악의 꽃》이 “단순한 선집이 아니라, 시작과 끝이 있는” 통일성 있는 시집이라고 말한다.

아티초크 특별판 《악의 꽃》은 총 126수의 명시와 앙리 마티스, 에드바르 뭉크, 외젠 들라크루아, 카를로스 슈바베 등 45점의 감각적인 삽화, 그리고 상세하고 친절한 해설과 연보로 구성되어 독보적인 시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 책의 디자인은 뉴욕의 아트 디렉터 쌤 쿠가 총괄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3가지 디자인을 동시 출간하였다.

《악의 꽃》 가장 위대한 현대시의 표본
시인으로서 보들레르의 위치는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고하다. 유럽은 물론 세계 문학 정전에서 두드러진 자리를 차지하는 그는 세계 곳곳의 시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보들레르는 시로 쓸 수 있는 주제와 감정의 범위를 크게 넓혔을 뿐더러 고상한 시어의 경계를 허물었다. 보들레르는 소네트와 같은 정형시로 시의 가능성을 확장한 공이 클 뿐 아니라 도시의 현대성을 표현하는 이상적인 도구로서의 ‘산문시’ 장르를 확립했다. [백조]는 모더니즘을 촉발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시에서 보들레르는 급격한 변화를 겪는 혼란스러운 현재에 문화적 기억 속의 과거를 불러일으키고 그 안에 개인을 위치시킨다.

안드로마케여, 나 그대를 생각한다! 저 작은 강,
옛날 과부가 된 그대의 슬픔에서 나오는
거대한 장중함을 비추던 초라하고 비참한 거울,
그대의 눈물로 불어난 저 시모에이스 강이

갑자기 넘쳐흘러 내 비옥한 기억을 소생시켰다,
그것은 내가 새로운 카루젤 광장을 지나가고 있을 때였다.
옛 파리는 이제 온데간데없고 (아! 도시의 모습은
인간의 가슴보다 ...(하략)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5. 책속으로 

아! 이 하찮은 것을 먹여 살릴 바에야, / 차라리 독사를 떼로 낳았더라면! / 태중에 속죄의 씨를 배게 한 / 일시적 쾌락의 밤은 지옥에나 떨어져라! -‹축복› 중에서 23

아름다움아, 너는 죽은 자들을 조롱하며 그들을 밟고 걷는구나. / 네 보배 중 공포는 특히 매력적이야, / 네가 아끼는 패물 중 살인은 / 네 오만한 배 위에서 요염하게 춤추네. / 촛불같은 네 빛에 눈먼 하루살이가 날아 들어 / 탁탁 하는 소리와 함께 작열하며 말한다. "이 빛을 찬양하자!" -‹아름다움에 바치는 찬가› 중에서 61

추억의 어머니여, 정부() 중 정부여, / 오, 너, 내 모든 쾌락들이여! 내 모든 의무들이여! / 너는 애무의 아름다움을, 난롯가의 따뜻함을, / 저녁의 매력을 기억하리라, / 추억의 어머니여, 정부 중 정부여! -‹발코니› 중에서 84

우리는 곧 추운 어둠 속에 파묻히리. / 잘 가라, 너무나 짧았던 여름의 강렬한 빛이여! -‹가을 노래› 중에서 124

오늘 밤은 달이 더 느릿느릿 몽상에 잠긴다, / 수많은 쿠션 위에 잠들기 전에, / 산만하고 가벼운 손길로, / 젖가슴의 굴곡을 어루만지는 아름다운 여자처럼 -‹달의 슬픔› 중에서 143

초침은 한 시간에 삼천육백 번 / 속삭이길, 기억하라! ㅡ 빠른 지금이 / 곤충 울음소리 같은 목소리로 말하길, 나는 옛날이니, / 내 불결한 코로 네 인생을 빨아들였다! -‹시계› 중에서 173

아내는 죽었다, 나는 자유다! / [중략] / 나는 아내를 우물 속으로 떠밀고 / 그 위에 우물의 가두리 돌들을 / 모두 밀어 넣었다. ㅡ 이제 할 수만 있다면 아내를 잊겠다. -‹살인자의 포도주› 중에서 234

 

출처 -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