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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추천 도서 (1044) 악령 - 도스토예프스키

1월의 추천 도서 (1044) 악령 - 도스토예프스키

 

 


 



1. 책소개

 

도스또옙스끼의 5대 장편소설 중 하나. 이 소설의 제목인 ‘악령’이란 1860년대 러시아에서 마치 귀신들린 돼지떼와도 같이 모험적 혁명운동과 서구사상을 기형적으로 받아들여 파괴적인 행동에 광분하다가 결국 스스로 파멸의 구렁으로 떨어지고 마는 청년집단을 상징하고 있다.

도스또옙스끼는 모스크바의 한 대학생이 배신자로 의심받아 동료 혁명가의 손에 살해당하는 네챠예프사건을 계기로 「악령」의 주요 줄거리를 구상했다. 도스또옙스끼는 이 줄거리에 당시 구상하고 있던 장편연작 ‘위대한 죄인의 생애’의 인물과 특징을 집어넣었는데, 특히 「악령」의 주인공 스따브로긴의 인물성격에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또한 행동과 극적인 사건으로 가득찬 이 소설에서 작가는 혁명음모가들을 바보와 악당으로 풍자하고 있다. 결국 그들로부터 희생당하는 개심한 샤또프는 도스또옙스끼의 반혁명사상을 잘 반영한다. 이런 반혁명적 태도는 제정 러시아의 미래에 대한 그의 민족주의 신념을 잘 드러내며, 이 신념은 러시아정교회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일부로서 그 의미를 가진다.

 

출처 - 예스24

 



2. 저자소개

도스토옙스키

러시아의 심리학자이자 소설가이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과 세계에 존재하는 불변의 진리를 종교·철학·사상적 관점에서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20세기 문학 전반에 심오한 영향을 주었다.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며 인간 심성의 가장 깊은 곳까지 꿰뚫어 보는 심리적 통찰력으로, 특히 영혼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20세기 소설 문학 전반에 심오한 영향을 주었다.

모스크바 말린스키 시립병원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로서 사형 집행 몇 분 전에 특사를 받은 바 있었고, 4년간의 시베리아 유형생활과 불치의 간질병 등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질곡과 고난을 다 겪으며 살았다. 절망적인 인생을 살아왔던 그였지만, 인간 내면의 추악함에만 집착하지 않고 영혼의 아름다움과 궁극적인 정화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집필한 전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상적 기조는, 인간 생활에 있어서 모순되는 선과 악의 투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죄와 벌』『백치』『악령』『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등 그의 장편소설들은 삶의 지혜와 영혼의 울림을 전달하는 데 예술이 매체로 이용된 뛰어난 본보기이며, 그에게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가의 한 사람이라는 명성을 안겨주었다.

모스크바 빈민구제병원 의사의 차남으로 태어나 15살 때까지 생가에서 지냈다. 공병학도와 작가 시절을 보낸 페테르부르크는 이야기의 무대로서 여러 편의 작품에 등장한다. 1846년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로 비평가 펠린스키로부터 '제 2의 고골리'라는 격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하였다. 데뷔 전에 도스토옙스키로부터 직접 작품을 건네받아 읽었던 네크라소프는 감동을 받은 나머지 밤중에 그의 집을 찾아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데뷔는 화려했을지 모르나, 이어서 발표한『이중인격』은 혹평을 면치 못했다.

그 후 미하일 페트라셰프스키 주재의 이상적인 사회주의 모임의 일원이 되었다는 이유로 1849년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다. 사형판결을 받고도 총살형이 집행되기 직전에 황제의 명으로 특별 사면되어(이 일련의 특사는 모두 계획된 것이었다고 전해진다) 시베리아에 유형을 가는 것으로 감형되었고, 옴스크에서 1854년까지 유배생활을 하였다. 이 시기의 체험을 바탕으로 나중에 『지하실의 수기』를 펴냈다. 그 밖에도 『백치』 등의 작품에 사형집행 직전의 심정을 묘사하는 등 이 사건 이후 그의 작품 색깔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형을 마치고 군대에서 사병으로 근무한 후 1858년에 페테르부르크로 귀환한다. 이 무렵에 이상주의적 사회주의자에서부터 기독교적 인도주의자로의 사상적 변화를 겪었다. 그는 다시 창작에 정열을 쏟아 그는 다시 창작에 정열을 쏟아 『스테판치코포의 마을』 『학대받고 멸시받는 사람들』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후 유럽 여행을 떠난 도스토예프스키는 한때 도박에 빠져 빚에 시달리면서도 계속되는 창작 활동을 통해 『악어』 『도박사』 『영원한 남편』 등을 써내려갔고,『백치』『악령』을 잡지『루스키 베스트니크』에 연재했다. 또한 그 시기에 그를 세계적인 대문호로 만들어준 작품『죄와 벌』을 발표하였고 호평을 받았다.

1858년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서『온순한 여인』을 비롯한 몇 작품들을 모아『작가일기』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표했다. 『우스운 자의 꿈』은 이듬해에『작가일기』에 추가되어 발표되었다. 1878년부터 1880년까지 도스토예프스키는 그의 마지막 작품인『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루스키 베스트니크』에 연재한다. 1881년 1월 28일, 고질적인 폐질환이 악화되어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유해는 같은 달 31일에 페테르부르크 소재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사원 묘지에 안장되었다.

최근 한국에서 그의 작품을 '돈'이라는 코드로 재해석 하기도 하였다. 지주 출신인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곤차로프 등 다른 작가가 돈에 초연했던 것과 달리, 그는 돈에 얽힌 작가의 개인사와 소설 속 주인공의 복잡한 심리를 풀어내었으며, '가난한 사람들'부터 최후의 대작 '카라마조프…'에 이르기까지 돈은 도스토예프스키 소설의 중심 모티브라고 분석하였다.

출처 - 예스24

 



3. 목차 

제1부
제1장 서문에 대신하여―베르호벤스끼 선생 이야기
제2장 해리 왕자, 혼담
제3장 타인의 죄업
제4장 절름발이 여자
제5장 간사한 뱀

제2부
제1장 밤
제2장 밤(이어서)
제3장 결투
제4장 모든 사람들의 기대
제5장 축제를 앞두고
제6장 뾰뜨르의 동분서주
제7장 동지
제8장 이반 황태자
제9장 스쩨빤 씨네 가택수색
제10장 해적들, 운명의 아침
스따브로긴의 고백

제3부
제1장 축제, 제1부
제2장 축제의 끝
제3장 깨어진 로맨스
제4장 마지막 결의
제5장 여행하는 여자
제6장 수선스러운 하룻밤
제7장 스쩨빤 선생 최후의 방랑
제8장 결말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옙스끼의 삶과 문학
도스또옙스끼 연보

 

출처 - 예스24

 



4. 출판사 서평

러시아적 인간상을 그려내다

도스또옙스끼(1821~1881)는 세계적 현대적 관심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끊임없이 재발견되어 왔다. 이 영원한 현대성과 세계성이야말로 도스또옙스끼문학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그가 살았던 제정 러시아는 1861년의 농노해방을 중심으로, ‘러시아 역사에서 아마 가장 혼돈되고 가장 과도기적이며, 가장 숙명적인 시대’였다. 작가는 이 과도기적인 모순과 혼돈의 한복판에서 스스로 몸을 내던져, 그 모순에 가리가리 찢긴 작가였다. 도스또옙스끼의 작품세계가 똘스또이와 같은 조화와는 거리가 멀고, 폴리포니()라는 특징을 강하게 띠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것이 그의 문학에 나타나는 현대성의 한 요소를 이루고 있다.

「악령(1872)」은 도스또옙스끼의 5대 장편소설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소설의 제목인 ‘악령’이란 「누가복음」의 구절에서 인용한 바처럼 1860년대 러시아에서 마치 귀신들린 돼지떼와도 같이 모험적 혁명운동과 서구사상을 기형적으로 받아들여 파괴적인 행동에 광분하다가 결국 스스로 파멸의 구렁으로 떨어지고 마는 청년집단을 상징하고 있다.



「악령」과 네챠예프사건

도스또옙스끼는 모스크바의 한 대학생이 배신자로 의심받아 동료 혁명가의 손에 살해당하는 네챠예프사건을 계기로 「악령」의 주요 줄거리를 구상했다. 도스또옙스끼는 이 줄거리에 당시 구상하고 있던 장편연작 ‘위대한 죄인의 생애’의 인물과 특징을 집어넣었는데, 특히 「악령」의 주인공 스따브로긴의 인물성격에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행동과 극적인 사건으로 가득찬 이 소설에서 작가는 혁명음모가들을 바보와 악당으로 풍자하고 있다. 결국 그들로부터 희생당하는 개심한 샤또프는 도스또옙스끼의 반혁명사상을 잘 반영한다. 이런 반혁명적 태도는 제정 러시아의 미래에 대한 그의 민족주의 신념을 잘 드러내며, 이 신념은 러시아정교회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일부로서 그 의미를 가진다.

「악령」을 지배하는 것은 수수께끼 같은 인물 스따브로긴이다. 그의 매력적인 성격은 반역적 급진주의자인 샤또프와 끼릴로프뿐만 아니라 흥미있는 자유주의자 스쩨빤 베르호벤스끼와 혁명가인 그의 아들 뾰뜨르에게도 영향을 주며, 주요 여자인물인 리자베따와 다리야 및 마리야는 그에게 운명적인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그가 신에 대한 믿음을 잃자 그의 본성인 타고난 선량함은 위축되어 버린다. 그가 어린 소녀를 강간하는 것은 그...(하략)

 

출처 -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