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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추천 도서 (155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1. 책 소개 역사의 상처라는 무게에 짓눌려 단 한 번도 '존재의 가벼움'을 느껴 보지 못한 현대인. 그들의 삶과 사랑에 바치는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다양한 지적영역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우연히 서로 만났다가 사고로 함께 죽는 테레사와 토마스. 그들의 운명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정들과 우연한 사건들과 어쩌다가 받아들이게 된 구속들의 축적이 낳은 산물에 불과하지만 죽음을 향한 그 꼬불꼬불한 길,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완만한 상호간의 파괴는 영원한 애매함을 드러내 보이려는 듯 어떤 내면의 평화를 다시 찾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토마시와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테레자는 고향을 떠나 그의 집에 머문다. 진지한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던.. 더보기
5월의 추천 도서 (1551) 지금, 여기의 유학 - 김성기 외 1. 책소개 지금 우리에게 유학은 없다. 지난 세기 500여 년 동안 우리의 의식을 지배해 온 유교문화는 고전문헌 속에서만 혹은 아스라한 기억 속에서만 존재한다. 그런데 일상의 사람들은 지속적으로―어떤 이는 회고적으로, 어떤 이는 건강한 질서의 회복 차원으로― 옛 유교문화에 대해 향수하고 있다. 무엇이 이토록 향수하게 만드는 것일까?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에서 동양철학, 동양사상만을 연구해 온 여러 연구자가 이 시대에 ‘아직도 유학을 탐구하는 이유’를 나름대로 진단해서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다분히 독자 대상은 대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서술하였지만, 서술 면면이 굳이 특정 독자를 고려한 것은 아니다.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고전에 대한 몰이해, 전통사상에 대한 왜곡된 이해를 바로잡고픈 욕심과 시대의 변화에.. 더보기
5월의 추천 도서 (1550))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프리드리히 니이체 1. 책 소개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니체의 종교와 문명에 관한 비평철학서. 초인의 이상과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산문시로 서술하고 있다. 2. 저자 소개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로 쇼펜하우어의 의지철학을 계승하는 ‘생의 철학’ 의 기수(旗手)이며, S.A.키르케고르와 함께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지칭된다. 1844년 독일 레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본 대학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25세의 젊은 나이로 스위스 바젤 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로 임명되었고,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심취함으로써 철학적 사유에 입문했다. 1888년 말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니체는 이후 병마에 시달리다 1900년 8월 25일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현재까지도 그의 유고들이 발굴되고 있으며 이.. 더보기
5월의 추천 도서 (1549) 징비록(懲毖錄) - 유성룡 1. 책 소개 《징비록》의 밑바탕이 된 《서애집》 그 속에서 찾아내 엮은 ‘종군의 기록’ 추가 수록! ‘2014 개정증보판’ 《징비록》은 기존 《징비록》(2003년 출간)의 내용상 오류를 바로잡고 편집을 새롭게 했을 뿐 아니라, 유성룡이 《징비록》을 쓰는 데 밑바탕이 된 글을 모아 ‘유성룡 종군의 기록’이란 이름으로 뒤에 덧붙였다. 그 글은 유성룡의 저작집인 《서애집》에 흩어져 있는 기록들을 옮긴이가 직접 가려 뽑고 요약, 정리한 결과물이다. ‘때에 맞춰 해야 할 일을 분야별로 아뢰는 글’, ‘평양을 수복한 뒤 세자에게 아뢰는 글’, ‘굶주리는 백성의 구원을 진정하는 글’, ‘훈련도감을 설치한 기록’, ‘이순신을 애도하는 시’ 등의 기록을 통해 독자들은 《징비록》과 임진왜란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 더보기
5월의 추천 도서 (1548) 진주(眞珠) - 존 스타인벡 1. 책 소개 『위대한 개츠비』의 스콧 피츠제럴드, 『호밀밭의 파수꾼』의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와 함께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존 스타인벡의 『진주』. 자본과 노동의 갈등을 주요한 주제로 다루며 출발했던 그의 작품세계는 시간이 흐르면서 보다 본질적인 문제인 인간과 자연, 서구와 비서구에 대한 질문으로 옮겨 갔으며, 1947년 발표된 『진주(The Pearl)』는 그의 이러한 주제의식이 가장 간결하면서도 극명하게 표현되어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작품은 인간의 숨겨진 본능이라 할 탐욕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를 추적하여 강렬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스타인벡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과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지금 바로 우리들 곁에서 일상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