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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추천 도서(20.3~21.2)

1월의 추천도서(2880) 정조학 총서 1. 책소개 정조와 그의 시대를 당대의 맥락에서 재해석한 최초의 ‘정조학’ 연구 총서 『정조학 총서 세트』는 조선시대사 연구자 4인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총서 지원 아래 6년의 노력 끝에 도출한 결과물이다. 그동안 조선의 18세기는 주로 근대주의의 시야에서 설명되어왔고, 그에 따라 정조는 근대 국가의 여명을 준비하는 계몽군주로 묘사되곤 했다. 그러나 4인의 필진이 사료를 읽으며 깨달은 것은, 뜻밖에도 정조가 실학의 시대를 연 계몽군주이기보다는 성리학의 신봉자였다는 점이다. 네 사람은 이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정조와 그의 시대에 대한 새로운 조명에 나섰다. 그동안 우리는 200년 전 정조를 현대의 시선에서 보아왔다. 우리 역사에서 18세기 후반은 ‘조선의 르네상스’여야 했고, 그에 발맞춰 정조는 구습을.. 더보기
1월의 추천도서(2879) 숨결이 바람 될 때 1. 책소개 서른여섯 젊은 의사가 남긴 2년 간의 기록. 서른여섯, 전문의를 앞둔 신경외과 레지던트 마지막 해. 하루 열네 시간씩 이어지는 혹독한 수련 생활 끝에 원하는 삶이 손에 잡힐 것 같던 바로 그때 맞닥뜨린 폐암 4기 판정. 『숨결이 바람 될 때』는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던 저자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마주하게 된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2014년 1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 ‘시간은 얼마나 남았는가’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는데, 여기서 그는 죽음을 선고받았지만 정확히 언제 죽을지는 모르는 불치병 환자의 딜레마를 절실히 표현했다. 죽음을 향해 육체가 무너져 가는 순간에도 미래를 빼앗기지 않을 확실한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더보기
1월의 추천도서(2878) 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 1. 책소개 “부탁이란,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요구하는 능력이다” 완벽주의자인 당신에게 없는 단 한 가지, ‘부탁의 기술’ 애덤 그랜트와 함께 기브앤테이크를 설립한 네트워킹 연구의 권위자 웨인 베이커 교수가 전하는 ‘작은 부탁의 힘’ 직장에서 ‘도와달라’는 말을 꺼내기는 왜 이토록 어려울까? 많은 직장인들이 일에 치여 녹초가 되면서도 도와달라는 말을 꺼내지 못해 쩔쩔맨다. 무능력하고 열정 없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일까 두려운 탓이다. 결국 혼자서 모든 짐을 떠안고 긴 노동 시간을 감내하다 번아웃에 빠지는 경우가 숱하게 벌어진다. 그 사이 수많은 기회, 자원, 해법이 손길도 닿지 않은 채 사라진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의 웨인 베이커 교수는 이 수렁으로부터 모두를 구해낼 단순하고 강력한 방법을 .. 더보기
1월의 추천도서(2877) 순환경제 시대가 온다 1. 책소개 새롭게 창출될 25조 달러의 글로벌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었는가 세계경제포럼과 함께한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츄어의 심층 연구 보고서 자원을 버리지 않고 순환적으로 활용하는 경제 시스템인 ‘순환경제’란 말에서 무엇을 떠올리는가? 불편하지만 지구와 인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기 이익을 희생하는 일이라 생각하는가? 윤리적이거나 친환경적인 이슈일 뿐 경제 성장이나 비즈니스와는 무관하게 느껴지는가? 하지만 이런 생각은 조만간 과거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의 경제 성장 모델인 ‘채취-제조-폐기’의 선형경제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른 지금, 순환경제가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기업들에게는 지속 성장의 돌파구로, 지구촌 사람들에게는 지구에도 도움이 되고 자신에게도 .. 더보기
1월의 추천도서(2876) 순수 박물관1, 2 1. 책소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묵이 들려주는 처절한 사랑 이야기! 오르한 파묵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에 처음 선보이는 장편소설『순수 박물관』제1권. 198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표된 작품들 중에서 '미래의 고전'으로 자리 잡을 작품들을 엄선한「모던 클래식」시리즈의 27번째 책이다. 한 남자의 30년에 걸친 저절하고 지독한 사랑과 집착을 그리고 있다. 1975년 터키 이스탄불, 모든 것을 가진 남자 케말 앞에 아름다운 여자 퓌순이 나타난다. 케말은 자신과 비슷한 집안 출신인 애인 시벨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한편, 퓌순과도 계속 만나면서 삶을 즐길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의 성대한 약혼식에 나타난 퓌순은 그날 이후 자취를 감춰 버린다. 그제서야 케말은 그녀를 향한 사랑을 깨닫게 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