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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

10월의 추천도서 (4607) 사탄탱고 1. 책소개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허우적거리던 사람들이 갇힌 고통의 굴레! 2015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작가이자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국내 작가 한강과 함께 또다시 이름을 올린 헝가리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대표작 『사탄탱고』. 몰락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고 끝내 쳇바퀴에 다시 포박되어 영원한 악순환을 이루는 과정을 절망의 묵시화로 그려낸 작품이다.공산주의가 붕괴되어가던 1980년대 헝가리. 해체된 집단농장의 마을에 남아 가난과 불신의 늪에 빠져 무기력한 삶을 보내던 이들 사이에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1년 반 전에 죽은 것으로 알려진 이리미아시가 마을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그가 가을..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 (4606)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 1. 책소개 머물지 않는 구름을 따라, 헤세가 좇아간 고독과 갈망그 마음과 삶의 순례를 담은 산문 선집 노벨상 수상 작가이자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는 유독 구름을 오래, 또 깊이 바라본 시인만의 애착과 감각이 새겨져 있는 선집이다. 헤세에게 ‘구름’은 하늘과 땅 사이를 떠돌며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모든 그리움과 갈망의 은유였다. 헤세가 몰두한 구름의 이미지는 “신의 하늘과 가련한 땅 사이에서 떠도는” 물질이자 “영원한 방랑의 상징”이었다. 늘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여겼던 헤세는 구름 속에서 자신과 닮은 고독과 불안을 발견했다. 그는 구름의 순례자가 되어 세상과의 싸움에서 얻은 상처와 치욕을 안고 다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내가 보았고 내가 했고 내가 겪었던 모든 것이..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 (4605) 검은 사슴 1. 책소개 온 감각을 동원해 존재의 심연에 자리한 고통을 세밀하게 그려내다!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빛나는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이는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24권 『검은 사슴』.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자 구성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의 스물네 번째 작품은 세련되고 충격적인 이미지, 우아하고 힘 있는 묘사, 그것들을 하나로 꿰는 견고한 서사를 바탕으로 등단 이후 줄곧 문단과 독자들에게 강렬한 독서 체험을 선사해준 한강의 첫 장편소설이다.1993년 등단 후 꼬박 3년간 집필에 몰두해 완성한 이 작품은 치밀하고 빈틈없는 서사와 깊은 울림을 주는 시적인 문장들로 출간 당시 찬사를 받았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검은 사슴’은 깊은 땅속, 좁다란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 (4604) 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1. 책소개 ‘좋은 사람 강박’과 ‘자기 모멸’에 지친 당신을 위한 속풀이 심리 처방전!무당 팔자에서 사제로, 알코올중독자에서 심리상담가로,벼랑 끝에서 열등감을 깨부수고 마음의 중심을 찾은 홍성남 신부의 인생 고해성사 홍성남 신부는 한때 알코올중독과 무기력증으로 삶의 끝자락에 서 있었다. 사제라는 옷조차 벗겨내지 못한 자기혐오와 열등감은 그를 끊임없이 몰아붙였고, 심리적 감옥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게 했다. 그러나 심리분석을 통해 그는 ‘내 안의 폭군’을 마주했고, 맞서 싸우며 마침내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다. 《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 치열한 회복의 여정과 깨달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기록이다. 한 인간의 가장 진솔한 고해성사이자, 자신을 미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사랑의 고백이다. 그가..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 (4603) 썸 탈 때 틀리면 정떨어지는 맞춤법 1. 책소개 사람의 호감도를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의외로 강력한 영향을 주지만 쉽게 간과되는 것이 바로 맞춤법이다. 실제 결혼정보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연인이 가장 정떨어지는 순간’으로 꼽은 2위가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32.3%)’였을 만큼 맞춤법은 연애 감정에서 호감도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치명적 요인이다.맞춤법의 중요성은 이성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메시지, 메일, 보고서를 주고받으며 ‘글’로 소통한다. SNS에 남긴 짧은 글 한 줄, 업무 보고서의 한 문장, 채팅창의 대화 속 단어 하나가 그 사람의 꼼꼼함과 신뢰도, 나아가 품격까지 좌우한다. 맞춤법은 단순한 언어 규칙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인간관계의 매력을 좌우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