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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추천도서 (3635) 나의 공부는 여기서 멈추지만 1. 책소개 치열하고 엄정했던 역사가가 전쟁과 근대 그리고 동서양 문명을 성찰하다 치열하고 성실했던 노학자의 유저遺著 이 책은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이영석 전 광주대학교 명예교수의 마지막 저술이다. “일류대학 출신도 아닌 국내파 학자로 지방대학에서만 30년간 강의한” 그는 누구보다 치열하고 성실했던 역사가였다. 1994년 《산업혁명과 노동정책》을 시작으로 28년간 25권(단독ㆍ공동 저서와 역서 포함)의 책을 출간한 기록이 이를 입증한다. 국내에서 서양사를 전공하는 척박한 환경에서 거의 매년 한 권의 책을 냈으니 이는 여느 사학자가 쉬 따르지 못할 성취라 할 수 있다. 책은 그가 말년에 쓴 12편의 글을 묶은 것이다. 여기에는 연구의 지평을 넓히려 한 지은이의 노력과 고심이 오롯이 담겨 있다. ‘아래로부.. 더보기
2월의 추천도서 (3634)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1. 책소개 2. 저자 저자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Wadie Said)는 1935년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 이스라엘의 건국과 함께 이집트 카이로로 이주했다. 1950년대 말에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 대학교 영문학, 비교문학 교수와 하버드 대학교 비교문학 객원교수로 지내며 이론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했다. 서구인들이 말하는 동양의 이미지가 서구의 편견과 왜곡에서 비롯된 허상임을 체계적으로 비판한 『오리엔탈리즘』을 1978년 출간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밖에『문화와 제국주의』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문제』『지식인의 표상』『저항의 인문학』등 여러 저술을 남겼다. 1994년부터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중 2003년 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