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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추천도서(296) 다섯째 아이 - 도리스 레싱 책소개 빅토리아풍의 집에 살며, 안정된 중산층 수입을 보장받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사랑스런 아이들과 따뜻한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삶을 만끽하고 있는 해리엇과 데이빗 부부. 그러나 다섯째 아이인 벤의 탄생은 모성애와 책임감, 전통적인 가치를 믿어온 그들을 혼란에 빠트린다. 그들이 계획했던 이상적인 삶의 행로를 모두 파괴하는 벤을 보면서 헤리엇은 다섯째 아이의 존재가 행복하게 살려는 자신들에 대한 신의 형벌일까 아니면 태고로 거슬러 올라가는 우주적 진화의 소산일까 자문하기 시작한다. 『다섯째 아이』는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도레스 레싱의 작품으로, 출간과 함께 바로'고전'으로 남을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녀는 이 작품을 발표한후 뉴욕 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섯째 아이'를 착안하게 된 두 편의 글을.. 더보기
12월의 추천도서(295) 다산 정약용 - 금장태 책소개 조선 후기의 사상가 정약용을 재조명한다. 책은 정약용은 "하늘이 인간에게 주체적 결정권으로서의 자유의지를 부여하였다"는 말을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말에 비견하며, 근대를 연 혁신적인 사상가로서의 정약용을 부각시킨다. 정약용은 특히 다른 유학자들과 다르게, 우리의 역사.지리.언어.풍속에 관해 폭넓게 관심을 기울여, 민족의식을 각성할 수 있는 기반을 누구보다 먼저 확립했다. 또한 치밀한 고증작업을 통해 우리 역사에서 발해를 부각시켰고, '국학' 연구의 열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그는 인간의 자율성과 도덕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온 나라 사람들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되는 이상적인 사회 질서를 꿈꾸었다. 사회 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 인간과 인간의 사랑, 그리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