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번에 출간된 『데카메론』은 평생 보카치오와 『데카메론』을 연구한 이탈리아 문헌학자 비토레 브란카가 감수한 1980년 에이나우디사(社) 판을 저본으로 삼아 부산외대 이탈리아어과의 박상진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기존의 축약본이나 영문 중역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민중어의 말맛과 고어체의 특징을 살리려고 애썼고, 풍부한 주석을 더해 이해를 도왔다. 또, 동시대 화가들의 명화를 63점 선별해 수록했다. 중세적 가치와 엄숙주의가 무너진 시대에 선악이 뒤얽혀 있는 사회의 모습을 묘사한 이 소설은, 혼돈스러운 오늘날을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를 줄 것이다.
저자소개
조반니 보카치오
저자 조반니 보카치오는 이탈리아 문예 부흥기의 시인 겸 작가. 1313년 피렌체 부근의 체르탈도에서 보카치오 디 켈리노와 잔느라는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다. 파리에서 어머니와 유년시절을 보낸 뒤 그녀가 죽자 피렌체의 아버지에게 보내져 나폴리에서 상업술을 배우게 된다. 그 당시 나폴리는 문화의 중심지인 동시에 생기 넘치는 왕국이었으므로 문화와 정서적 삶에 반하여 문학열에 상업술 공부를 포기한다.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시작하며 '필로스트라토', '디아나의 사냥'이란 시를 썼다. 1340년 말경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여 피렌체로 돌아오게 된다. 이 때를 전후해 최고의 시인인 페트라르카와 만나게 되고, 그의 주선으로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다. '데카메론'은 이 시기의 작품이다. 1370년경 나폴리를 다시 방문하고 곧 고향인 체르탈도에 와 머물다 피렌체 영주의 초청으로 성 스테파노 디 바디아 성당에서 단테의 '신곡'을 강의하게 되나, 건강이 악화되어 체르탈도로 다시 돌아와 1375년 12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보카치오는 '데카메론'의 서문에서 "괴로워하는 사람을 가엾게 여기고 위로하는 것은 인정 있는 일"이라며, 자신의 이야기가 그처럼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보카치오의 소망대로 '데카메론'은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문학작품으로 고전의 반열에 올라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테의 '신곡'과 견주어 '인곡(人曲)'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데카메론'은, 세계 문학사상 이 작품만큼 모방·변형·표절을 당한 작품이 없다고 할 만큼 내용과 형식에서 후대 문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데카메론'이 이처럼 오랫동안 읽히며 사랑받는 이유는, 산문 문학의 기원이라고 일컬어지는 탁월한 문체와 형식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 이야기에 인간의 보편적 욕망·교활함·위선·지혜 등이 너무나도 다채롭고 생생하게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보카치오는 '데카메론'에서 운명과 맞서 싸우고 그것으로써 운명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며, 나아가 운명을 개척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 준다. 그 시대의 문어인 라틴어를 마다하고 민중어인 이탈리아어로 민중 속으로 깊이 파고든 보카치오. 그는 인간의 문제, 인간을 중심으로 한 당시 인문주의의 문제의식을 가장 잘 구현한 작가이다.
목차
첫 번째 날
첫 번째 날 첫 번째 이야기
첫 번째 날 두 번째 이야기
첫 번째 날 세 번째 이야기
첫 번째 날 네 번째 이야기
첫 번째 날 다섯 번째 이야기
첫 번째 날 여섯 번째 이야기
첫 번째 날 일곱 번째 이야기
첫 번째 날 여덟 번째 이야기
첫 번째 날 아홉 번째 이야기
첫 번째 날 열 번째 이야기
두 번째 날
두 번째 날 첫 번째 이야기
두 번째 날 두 번째 이야기
두 번째 날 세 번째 이야기
두 번째 날 네 번째 이야기
두 번째 날 다섯 번째 이야기
두 번째 날 여섯 번째 이야기
두 번째 날 일곱 번째 이야기
두 번째 날 여덟 번째 이야기
두 번째 날 아홉 번째 이야기
두 번째 날 열 번째 이야기
세 번째 날
세 번째 날 첫 번째 이야기
세 번째 날 두 번째 이야기
세 번째 날 세 번째 이야기
세 번째 날 네 번째 이야기
세 번째 날 다섯 번째 이야기
세 번째 날 여섯 번째 이야기
세 번째 날 일곱 번째 이야기
세 번째 날 여덟 번째 이야기
세 번째 날 아홉 번째 이야기
세 번째 날 열 번째 이야기
출처 : 네이버
'READ 1825 1기(13.3~18.2)'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의 추천도서(359) 도덕과 정치론 - 데이비드 흄 (0) | 2014.02.22 |
---|---|
2월의 추천도서(358) 도덕경(道德經) - 노자(老子) (0) | 2014.02.21 |
2월의 추천도서(356)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데일 카네기 (0) | 2014.02.19 |
2월의 추천도서(355) 데이비드 코퍼필드 - 찰스 디킨스 (0) | 2014.02.18 |
2월의 추천도서(354) 데미안 - 헤르만 헤세(N 1946 독일) (0) | 2014.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