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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추천도서(443)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고전철학의 종말 - 엥겔스 서문 칼 마르크스(Karl Marx)는 그의 저서 [정치경제학 비판] 서문에서, 어째서 우리 두 사람이 1845년 브뤼셀에서 "독일철학의 관념론적 견해에 대립되는 우리의 견해 - 즉 주로 마르크스에 의해 완성된 유물사관 -를 같이 완성하기로" 결심했는지를, 즉 "사실상 우리들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철학적 확신을 결산하기로 한 경위"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계획은 헤겔 이후의 철학을 비판하는 형태로 수행되었다. 두권의 두꺼운 8절판으로 된 초고는 오래 전에 베스트팔렌에 있는 출판사에 맡겼었으나, 그 후 우리는 사정이 달라져서 출판할 수 없다는 통지를 받았다. 우리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이해한다는 주요한 목적은 달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원고를 쥐들이 갉아 먹는 비판에 맡겨 두었다. 그 때부터 40여 년이 지.. 더보기
5월의 추천도서(442) 료마가 간다 - 시바 료타로 책소개 일본 근대사에 크나큰 발자국을 남겼으며 오늘에도 역사상 가장 존경 받는 청년 인물로 우러러지는 메이지 혁명의 개혁가 사카모토 료마의 일대기를 그린 거작이다. 책은 1천만 부의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로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물론 료마는 일본 역사상의 실존 인물이다. 그러나 저자는 료마를 새롭게 창조하여 한 영웅으로 훌륭하게 그려내 입체적이고 생생한 인물로 정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작품 속에는 료마를 중심으로 막부에 대항하는 개혁파 인물들이 등장한다. 교토를 무대로 벌어지는 싸움 과정에서 수많은 인물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그중에서 살아남은 몇몇 인물이 메이지 유신 뒤 일본 개혁의 핵심이 되는데, 이토 히로부미, 무쓰 요노스케 등이 있다. 그럼에도 왜 료마는 지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