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0월의 추천 도서 (1697)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1. 책 소개 열정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에밀리 브론테의 마지막 작품서른 살의 나이에 요절한 에밀리 브론테가 죽기 일년 전에 발표한 유일한 소설 작품으로, 황량한 들판 위의 외딴 저택 워더링 하이츠를 무대로 벌어지는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비극적인 사랑, 에드거와 이사벨을 향한 히스클리프의 잔인한 복수를 그리고 있다. 발표 당시 반도덕적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던 이 작품은 백 년이 지난 오늘날 세익스피어의 '리어왕'. 멜빌의 '백경'과 비교되리 만치 그 비극성과 시성(詩性)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본능적이며 야만적이기까지 한 히스클리프와 오만하면서도 열정적으로 그에게 끌리는 캐서린이라는 이상화되지 않은 현실적 인간을 통해, 작가는 인간 실존의 세계를 강렬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세대마다 역가를 새로 써야 .. 더보기
10월의 추천도서(1696) 편지 - 최정호 1. 책 소개 평생을 언론과 대학, 두 세계에 몸담아 온 우리 시대의 석학 최정호崔禎鎬(1933- ) 교수가 평생 동안 받은 수많은 편지들 가운데서, 이미 작고한 55인의 편지 150통을 『편지』라는 책을 통해 공개했다. 이 편지의 주인공들은, 19세기의 1880년대생부터 20세기의 1950년대생에 이르기까지 두 세대에 걸쳐져 있으며, 편저자인 최정호 교수가 서울대 철학과 졸업 후 독일 유학 시절에 알게 된 독일 현지에 있는 인사들로부터 귀국 후 한국에서 대학과 언론에 몸담으며 친교했던 지난 시대의 내로라하는 학자, 언론인, 문인, 화가, 음악가, 정치인, 출판인 등 그 면면이 매우 다양하다. 2. 저자 평생을 언론과 대학의 ‘두에 몬디(두 세계)’에 살고 있는 최정호는 우리나라에서 연재 칼럼을 쓰고 있.. 더보기